♣2012년9월1일 동문체육대회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고향길 트레킹에 나섰다.
위 사진은 둘째 다리에서 서선리 안경굴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인데 가 보니 안경굴은 없었다.
♣서선리 모습인데 집들이 깔끔해졌네...
나는 1982년에 이사를 갔으니 꼭 30년만에 와 보는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서선리를 뒤로하고 광산으로 가기위해 작은굴 쪽으로 가고있는 모습...
우측에 옛날 소풍왔던 어느 문중 산소가 있는 일명 서선리 묘둥지다.
♣서선리 묘뚱지 ♬~~~ 5학년 아니면 6학년때 소풍왔던 곳이라 단체사진 한방... ♪~
오늘 워킹 참가 인원은 모두 16명(산악회 11명)이었다.
♣여기가 광산으로 통하는 작은굴이고...
마치 비밀의 문 처럼 이 굴을 통과해야만 광산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예전에 이 굴을 한번쯤은 지나다니지 않았을까?...
♣다들 그때 생각이 나는듯...
♣앞서가는 친구들의 뒷모습...
♣보이는 다리가 선광장앞에있는 다리이고 우측이 선광장인데 지금은 예전 모습이 아니었다.
♣내가 한때 살았던 양지마을... 그땐 나무 출렁다리를 건너다녔었고... 예전 모습 그대로 인거 같은데...
그동안 뒷산이 울창해졌네... 겨울에 눈이 오면 저 산의 눈이 맨먼저 녹았었다.(그래서 양짓말)
♣옛날 육고점은 그대로 남아있네...길 쪽으로 담배파는 구멍은 도로가 높아져 폐쇄~
춘선이네 집도 그대로 있더라. 춘선이네 뒤안을 보니 옛날 생각이 생생하였다.
♣학교와 사택은 모두 없어졌고 멀리 철산교회만이 남아있다.
♣일초소로 내려가면서 예전 모습들을 기억하느라...좌측의 폐석더미는 간곳이 없고~
동네가 너무 조용하고... 도로엔 모처럼 사람들로 (단체 때거리 16명) 가득하고...
♣일초소 동네는 그대로네...
군대가기전의 아지트인 선자네 구멍가게도 보이고...아는 사람도 만나고...
♣명자는 아는사람 만날까봐 우리보고 자기이름 부르지 말게하고 수건으로 가리고 걸어가다가...
♣가다가 뒤돌아보니 아는사람 만난 명자...
어떤 할머니가 "아이구! 니가 명자냐?~" 하셨다네...
♣일초소 다리에 도착하니 비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고향길에 가을비도 내리고 그 길을 우산쓰고 걸어보니 운치있어 좋았다.
모두 수고했고 즐거운 하루였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모임 한번 하자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자고 해 놓고도 선뜻 주선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그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
일년에 한번 하는 동창회모임도 준비하려면 신경이 쓰이거든... 만나는거야 좋은일이지...
처음엔 덕종이가 준비하려 했다가 혼자 무리가 있다고 하길래 산악회친구 몇명이 의논하여 추진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번 모임엔 술 한 잔 하는것 이외에도 초등학교에도 가보고 동문체육대회에도 참가해보고
언젠간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옛날 동네길 트레킹까지 하게되어 정말 즐거웠다.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기억이,성각이 반가웠고 그외 많은 친구들이 먼길에도 참석하여 고마웠다.
알림공지에는 참석자는 오만원씩 참가회비를 내는거로 했었는데, 찬조가 들어오는 바람에 받지않기로 하였다.
그것 때문에 약간의 의견도 있었지만 잘한거라 생각든다.
양양초등학교 친구들이 어떻게 알고 삼겹살과 문어 그리고 과일들을 보내왔더라고...
아마도 마무리는 친구들과 의논하여 원만하게 처리하였을 꺼야...
친구들아! 술 한 잔하는데 내가 더 내면 어떻고 덜 내면 어떠하냐!!
내가 지금 이 글을 웃으면서 친구들에게 쓰는것이니 오해없이 읽어주길 바란다. 하하하~
앞으론 누가 하더라도 마무리 할 때 까지 지켜봐주고 그 후에 조용한 음성으로 충고해 주길 바랄께.
혹 일을 잘못하더라도 잘했다. 수고했다 라고 말해주자고...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담소를 나누어야 할 시간에 거실바닥 한가운데 앉아 친구들의 논쟁을 듣다보니
홀로 벌판에 앉아있는 것 처럼 외로움이 느껴졌어...
언쟁이 길어질 것 같아 내가 포기하고 동창회비로 충당하기로 했던거야...
그런데 그말이 선심쓰듯한다는 말엔 조금은 속상하네요.
친구들 끼리 논쟁은 얼마든지 있을 순 있지만... 동창회장이라고 동창회비를 마음데로 쓸수있는것은 아니지...
쓴다고 누가 뭐라고 하진 않아도 알아서 잘 사용하면 좋지않겠는가...
지난번처럼 동창회비 부족하다하여 동창회자리에서 억지로 모금하는것도 그렇고...
멀리서 동창회 참석하러 오는것도 힘들고 감사한데 하는 생각도 들고,
맨날 찬조금 내는 친구들에게만 내라고 하면 미안할것도 같고...
그래서 나는 될 수 있으면 동창회 참석하는 사람들이 내는 회비로 동창회 경비를 조달하고...
비축하고 있는 회비는 다음 동창회장에게 인계하여 차후 필요시 사용토록 할 예정이었다.
우리가 친구 얼굴 한번 보려고 오는것이지 거창하게 파티 하려고 오는것은 아니잖아...
모임 생각있는 친구들만 조금씩 각출하여 술 한잔 하자는데 ... 다들 그렇게 알고 온거 아니었나? ...
모임 진행중에 누구 한 사람 그러자 하면 덩달아 단체몰이 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선자의 의도를 카페공지를 통해 알고 참석했으면 일단 따라 주어야지 차후 모임도 보다 쉽게 조성될 수 있지 않겠는가 !!!
우리 나이들어가면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우정을 이어갔으면 좋겠고,
산악회도 모임인데 처음에 룰을 정했으면 그대로 하는게 맞을 것 같네...
또한 회비가 없으면 모임 자체가 존재하기 힘드니깐...
아직까진 다들 바쁜 시절이고 하니 정년 퇴직후 시간 날때 일년에 한 두번 만나 산행 또는 여행하기로 약속하세 ...♡♡♡
-천- ♬~
첫댓글 이몸은 자주보는 곳이라 별느낌이없었지만
오랫만 에보는 친구들은 감회가 새롭겟지
그래도 소풍갓던 묘등과 작은 굴은 나도 처음가봣구만
준비하느라수고했고 과정에서 서운햇던점도많을것이다
걍웃으면서 의견충돌이라 생각하시게 다들 한마음아닌가
누가올고 그름을떠나서 만남으로 즐거웟던 일들만 생각하자
나는 그리생각하련다 사실나도 미안 한점도 많고 이해하시게나
담에도만나서 쇠주한잔 하세나
내가 회장할 때도 느꼈지만 힘든만큼 보람은 크게 없었던 것 같어.
그러니 회장한번 하면 힘들어서 잘 안나오는 같어. 사실 흘려버릴수 있는 말도 마음에 상처를 입지.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서운함도 비례해서 들게 마련이야
재천이 마음 이해하네. 섭섭함은 조금 있더라도 우린 친구 아닌가
참석도 잘 안하면서 주제넘게 한마디 썼네.
너네들은 준비하고 고생하면서 옛 시절에 추억과 모습을 감상했지만..
난 그냥 앉아서 좋은 추억과 함께 옛 시절로 갈수있어 좋았네...
미안들 하이 .....고맙구.....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