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4/19,수)
아침 8시에 부지런히 각방에서 사진 찍고 아침을 먹고 강릉 솔향수목원으로 향했다. 전날 비가 내려서 수목원의 나무들과 튜립꽃들이 선명한 색깔을 띄었다. 어디를 가나 주변과 어울리는 나무들과 산책길에 우리들의 가슴에 예쁜 꽃들이 피어났다. 친구들이 서 있으면 그 곳이 포토존이 되었다. 아쉬움을 남기며 강릉의 유명한 커피점인 테라로사로 갔다.
테라로사에서 맛있는 커피와 맛난 빵들을 최임희친구가 사 주어서, 19명의 여자들의 수다가 커피점을 점령했다. 우리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여고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커피나무에서 포즈도 취하고 예쁜 곳에서는 사진도 찍고...
점심을 먹으러 정동진으로 올라갈 때는 왼쪽으로 보이는 동해바다를 보면서 새로운 세계를 보는 듯 한 가슴이 벅차올랐다.
점심을 먹고 정동진에서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모래사장도 걷고, 그네도 타 보고, 모래시계공원도 돌아보았다.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바다부채길은 아쉽게도 3월~5월말까지 낙석방지용공사로 버스로 보면서 지나갔다.
바닷길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고, 묵호로 가서 까막바위와 산 위에 있는 묵호등대공원을 갔다.
출렁다리를 지나 묵호등대를 올라가니 바다의 푸름과 예쁜 카페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위에서 아래를 보니 외국에 온 느낌~~~
이렇게 예쁜 곳이 산 위에 있다니....
다음 목적지는 삼척맹방유채꽃축제지로 향했다.
유채꽃 안에서 독사진과 서로 거리를 두며 특이한 포즈로 사진을 찍느라 바
빴다. 제주도의 유채꽃밭보다 더 큰 것 같았다.
우리 친구들을 소녀로 변신시킨 샛노란 유채꽃...
삼척시내로 가서 저녁을 먹고 숙소인 삼척 쏠비치에 도착했다. 새로 제비뽑기를 했고,김성희친구가 산 맛있는 케이크를 받아들고 각자의 방으로 갔다. 마지막 밤이라 노래방에 모두 모여 2그룹으로 나누어 강오향친구의 진행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