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요를 사랑하는 엄다솜이에요.
여기엔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어제, 작곡가 선생님 한 분으로부터 파랑새 창작동요 28집을 파일로 받았어요.
어릴 때부터 오케스트라 반주로 된 동요들을 많이 듣고 자라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지금 플룻을 하고 있다보니, 오케스트라 반주로 된 동요 한두 곡만 들어도 공부가 된답니다.
파일을 받자마자 30곡 다 들었어요. 유치원 아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동요가 몇 곡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좋은 노래가 많아 계속 듣고 있어요.
파랑새 창작동요회 음반은 제 꿈을 키워준 음반이에요. 그래서 힘들 때마다 1집부터 쭉~ 들으면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에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1집부터 28집까지 랜덤재생해서 듣고 있어요.
파랑새 창작동요회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 연주로, 편곡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도요~.
해마다 오케스트라 반주로 음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저도 플룻 연주로 아름다운 노래에 옷을 입히고 싶어요.
첫댓글 동요 애호가 '엄다솜' 아가씨, 안녕하세요? 그 나이쯤의 사람들 중에서 동요에 관한 관심과 사랑이 지극한 사람은 오직 '엄다솜' 아가씨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요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동요애호가를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인데, 다솜 양을 알게된 것이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동요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그에 대한 바람을 항상 갖고 있으면서 발표되는 신작동요에 대한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시는 그 정성에 감동합니다. 더구나 우리 파랑새창작동요회가 제작 보급하는 음반을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는 그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파랑새 28집 음반 제작 실무를 책임지고 수행했던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두서 없는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생각했어요. 파랑새 창작동요회 선생님들께 꼭 감사한 마음을 전헤야겠다고요...
작년에 직접 뵈었을 때 목소리로 얘기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용기가 부족하기도 했고, 워낙 긴 얘기라 이제야 글로 올리게 되었어요.
창작인들은 어쩌면 개성이 강한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 분들의 창작 방향과 의동에 대해 왈가왈부 또는 의견 제시하는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분들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데 내 생각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달했을 때, 어떻게 수용할 지는 모르지만, 우리 '파랑새창작동요회' 회원 여러분들에게 시간을 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 동요의 정체성을 찾고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한 제안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28집의 내 곡 '코스모스 꽃길' '캠핑카를 타고'는 어떻게 들었나요?
선생님 곡은 항상 변함이 없어서 좋아요~!
어떤 노래를 들어도 이질감이나 어색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듣기가 아주 편안해요.
다른 선생님들은 초창기엔 굉장히 동요다운 곡이 많았다가 최근에 가요 같은 곡을 발표하시는 경우가 많아 가려서 듣게 되거든요.
그리고 선생님 곡 들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어요. 노래하는 사람 목소리에 맞는 곡을 주신다는 거예요. 코스모스 꽃길 부른 다빈이도, 캠핑카를 타고 부른 유진이도 노래하는 소리가 굉장히 편안하게 들렸어요.
노래하는 사람 목소리에 따라 그 곡의 첫인상이 달라지는데, 선생님 곡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첫인상이 좋았거든요.
그리고 유치원 아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건 작년 파랑새동요제 유치부경연 이후부터였어요. 1집음반부터 모든 노래들을 다 외우고 있다보니 유치원 아이들이 부르기쉬운 노래가 몇곡 떠오르긴 했지만,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물론, 다른 가창대회에서도 10대 이전 아이들이 나이에비해 너무 어려운곡을 선곡하는경우가 많지만,그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까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그래도 제가 감히 말씀드린 이유는 파랑새창작동요회는 동요를 만들어주시면서 가창대회를 열어주신다는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예요.
유치부경연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더 그럴거예요.
그래도 저는 파랑새창작동요회 선생님들 모두 믿고 응원해요~!
지금도 좋은 노래 많이 선물해 주고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