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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713 번지 작성자 : 라영수 (전화: 438-4088 / 010-9696-4088) |
노인들의 디지털 사진잔치
<황혼의 길손> 제7회사진전
노인들이 사진전을 개최한다?
그것도 디지털 사진으로 7회라니 8년을 계속하여 왔다는 것이다, 생소한 이야기이다.
노인들은 문화소외계층으로 남아 있다가 세상을 뜨면 그만이다. 평생을 조국의 부름을 받아, 그리고 가족의 부양과 자녀의 성가로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 못해보고 살아온 분들이라 사진, 전시회, 문화라는 말은 들어보았어도 대부분의 노인들에게는 관계없는 다른 세계의 일들이었다.
문화소외계층인 노인들에게 누가 손을 내밀어 함께 가자고 하겠는가?
▲ 황금의 본오들에서 촬영수업에 여념이 없는 은빛둥지 사진반 노인들
노인들 스스로가 이 문제를 고민하며 방법을 찾아내었다.
평생 한 번도 카메라를 잡아본 적이 없는 노인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주고 셧터를 눌러 상이 나타나는 것이 신기해하는 노인들에게 1년간 무료사진교육을 하고, 명산대천을 매주 1회씩 다니며 문화유산해설사들의 해설을 들으며 촬영공부를 하고 교육장으로 돌아와서는 찍은 사진을 빼고 포토샵으로 영상을 수정하는 방법(포토샵)을 훈련하는 노인들의 천국이 있다.
표현의 방법을 배우며 예술성을 더해나가는 <황혼의 길손>과정은 2005년부터 안산시에 있는 노인IT평생학습원 은빛둥지가 개발한 무료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200여명의 디지털카메라 수료생을 배출한바 있다.
수료생들은 자신이 배운 사진기술을 취미로 여생을 의미있게 재설계하기도 하고 어떤 수료생들은 몇 명이 조를 짜서 다른 노인들을 위한 무료영정봉사를 하기도 한다. 2006년부터 시작한 무료영정봉사는 어언 3,000명 정도에 이르며, 또 다른 노인들은 지역내 기관사회단체에 영상기록자로 봉사하기도 한다.
사진을 통하여 노인자신을 바꾸고 그리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로 사회의 짐인 천덕꾸러기로부터 어른이 어른다운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루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영정촬영을 중인 사진반
▲ 제7회<황혼의 길손> 사진전 도록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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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인들이 1년간 찍은 자신의 작품 중에서 자신이 2~3점 골라 100여점으로 매년 말 작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오는 11월 6일 11시에 안산시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기관단체장들의 축하 속에서 개막식을 갖고 제7회 <황혼의 길손> 사진전이 개최된다.
많은 시민들이 참관하여 따듯한 애정과 관심으로 이 변화하는 노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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