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미얀마 군사쿠데타를 규탄한다!>
현재 미얀마에는 우리 교민 3천500명가량이 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우리 국민의 안전염려를 우선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오랫동안 군부독재가 얼마나 잔인하고 악독하게 인권을 유린했는지를 과거 박정희, 전두환 쿠데타정권을 경험했기에 53년간의 군사정부시대를 마감한지 5년 만에 다시 군부가 국민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가 선포한 쿠데타에 대하여 심히 불안하고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화 길에 급제동을 걸고 역주행하는 미얀마 군사쿠데타 세력은 유혈사태로 번지기 전에 속히 평화적 해결의 길로 가기 바란다.
현재 미얀마 자국민과 세계가 두려워하는 것은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하는데 있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신체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내려진 언론통제와 민주세력인사들의 구금조치는 군부독제집권을 위한 전형적 인권탄압의 전조현상이다.
현재 미얀마정권을 장악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2017년 미얀마 군의 로힝야족 탄압 당시에는 대량학살의 주범으로 민주의식이 없는 자여서 이미 민주화를 체감하고 개방적인 사회를 경험한 자국민은 당연히 군사쿠데타와 맞서 저항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저항과정에서 미얀마가 1988년 군사독재 저항 시기 수천 명이 희생된 경험 때문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려움 때문에 쉽게 나서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얀마의 민주화와 양심세력을 적극지지하고 힘을 보태어 조용하고 강하게 저항하여 대한민국이 경험한 촛불혁명 같은 무혈항쟁의 성공을 바라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성명한다.
--- 다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