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렸으면 알기 쉽게 음이름과 온음, 반음 표시를 해주도록 합니다.
온음은 스테이플러(호치키스) 심 모양으로 위 그림상의 이렇게 네모낳게 생긴 모양으로, 반음은 브이 모양으로 표시해주시면 됩니다. 다 그려주셨나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온음, 반음을 맞춰가며 플랫이 어떻게 붙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장음계 법칙: 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온음-반음 (3-4, 7-8을 반음으로)
※ b이 붙으면 좌측으로 간격이 반발짝(0.5), #이 붙으면 우측으로 간격이 반발짝(0.5) 이동 하는 것입니다.
3. Db과 E
첫 시작은 Db과 E입니다. 먼저 D(레)와 E(미)는 사이에 D#(또는 이명동음 Eb)이 존재하는 온음 1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여기선 D에 b이 붙어 좌측으로 간격이 0.5 이동한 Db과 E의 관계라 숫자로는 1.5 상태입니다. 장음계 법칙에서 첫번째는 온음으로 만들어 주어야 하죠. 우측의 E에 b을 붙여 반발짝 당겨 간격을 좁혀주어 온음 1로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E에 b을 붙여주어 Db과 Eb로 온음 관계가 되었습니다.
4. Eb과 F
두번째는 Eb과 F입니다. 원래대로라면 E와 F는 피아노에서 가운데 검은건반이 없는 흰건반과 흰건반의 관계로 서로 반음 관계였습니다. 장음계 법칙에선 두번째를 온음으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E에 b이 붙어 좌측으로 0.5 간격이 넓어진 상태라 자동으로 온음이 된 상태네요. 그대로 놔두도록 합니다.
5. F와 G
장음계 법칙에서 세번째 자리는 반음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선 F와 G라 온음 1관계네요.
뒤의 G에 b을 붙여 0.5 반음 간격을 좁혀주어 반음 관계로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6. Gb과 A
장음계 법칙 네번째 자리는 온음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G에 b이 붙은 상태라 간격이 1.5인 상태네요.
마찬가지로 A에 b을 붙여 간격을 0.5 좁혀 주어 온음 1 관계로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7. Ab과 B
위와 마찬가지 입니다. 다섯번째자리도 온음으로 만들어 주어야 하니 B에 b을 붙여 1.5 간격을 1로 좁혀주어 온음 1로 만들어 주도록 합니다.
8. Bb과 C
여섯번째 자리도 마찬가지로 온음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원래 B와 C는 E,F와 마찬가지로 반음관계인데 B에 b이 붙은 상태라 간격이 0.5 넓어져 1이 된 상태입니다. 자동 온음이니 그대로 놔두도록 합니다.
9. C와 Db
마지막 C와 Db입니다. 장음계 법칙에서 마지막 자리는 아래 그림에서 처럼 반음으로 만들어 주어야 했습니다.
C와 D는 온음관계인데 내림라장조라 Db이 으뜸음이 되니 끝음도 Db이라 자동으로 반음이 되네요.
이렇게 해서 플랫(b) 음계 연습을 해봤습니다. 왜 Db메이저에는 플랫이 5개 붙게 되는지 감 잡으셨나요?
아직 뭐가 뭔지 몰라도 이러한 기본 연습을 통해 여러가지 내공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힘들더라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연습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샵(#) 음계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타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