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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트 3는 2010년 11월에 완성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바쁘다 보니 이제야 나오게 되었네요.
기다리셨던 분들께는 정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그동안 멤버 체인지도 있었던듯한데..일단 인터뷰내용은 그때 당시의 것이라
어떻게 할까 하다가 파트 3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올립니다.
밴드 Won 분들과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 헤비메탈과 하드락의 불모지에서도 끊임없이 맥을 이어가는 Band Won
【Band Won Records Official page - http://cafe.daum.net/rockwon 】
KOREA HEAVY METAL BAND 'WON' 2nd Album : 모래시계
1. 모래시계 2. Vs. 3. Don't Cry Anymore 4. 너 없는 5. 음악의 신 6. Wings Of Dream 7. 모든 철새는 죽어서 페루로 8. Free Child 9. 늦지 않은 시작
(발매일: 2008. 0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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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Won : 기획과 프로듀싱등은 직접했구요 소닉붐의 황경수 사장님께서 프로듀싱에 많은 부분을 도와주셨습니다
저희 음악의 밑바탕엔 항상 정통헤비메탈이 깔려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모태로 해서 트윈베이스의 비중과 언벨런스하지않은
(과도하거나 모자라거나)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구요
앨범마다 특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들으면 won의 음악이구나 할수 있는 부분에 치중했습니다
해서 각 곡들마다 다른 특성은 불어넣는데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하면 맞을것같습니다
시리어스 : 흐음..그렇군요..
이번에는 3집 음반을 작업하는 실제적인 작업기간에 대한 질문입니다. 음반 기획 및 구상 / 합주/
레코딩/ 믹싱 및 마스터링 / 자켓 디자인 및 레이아웃, 사진 촬영 / 프레싱 및 배포 등등
각각의 기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Band Won : 개인적으로 뭔가 하나를 오랫동안 끌면 끌수록 오히려 안좋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앨범 작업을 목표로 삼게되면 빠른시간안에 끝내려고 하는편입니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오히려 힘이 빠지게 되거든요
녹음의 실제적인 프로수는 35프로 정도 사용한거같습니다
음반기획과 구상은 2집작업할때 이미 끝내놨었구요
변세민군의 두곡과 이교형군의 세곡이 미리 생각해 놓았던 구상과 조금 벗어나
3집 곡작업할때 거의 완전히 틀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믹싱이나 마스터링은 앞에 말씀드린대로 전체적인 녹음을 맡아주신 황경수 사장님과 함께 했구요
나머지는 노멀하게 진행된것 같네요
시리어스 : 35프로라면 실질적으로 스튜디오도 많이 사용을 많이 하셨네요.. 요즘엔 비용절감으로 인해서
개인 레코딩 시스템으로 상당부분 데모레코딩을 하고 스튜디오에서 레코딩하던데.. 역시 굉장하십니다^^
아참~ 상상마당에서의 음반 쇼케이스도 성공적이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입소문도 많이 돌아간것들 이상으로 홍보도 많이 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그날 공연엔 많은 분들이 오셨는지요?? 그리고 그에따른 음반판매량은 어떠신가요? ^^
(그날 초청받았지만 필자는 그때 당시에 굉장히 극심한 감기 몸살로 병원에 있었습니다 ㅠ.ㅠ)
Band Won : 6월 19일이였기 때문에 시기상으로는 아주 좋지 않았었습니다
6월 15일에 발매된 앨범을 4일 후에 쇼케이스로 첫공연을 했으니 오죽했겠어요
게다가 월드컵도 걸려있었고 시험기간도 걸려있었고
이래저래 안팎으로 않좋았지만 사정상 어쩔수 없었어요
나름 악조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습니다
일단 공연장은 꽉찼구요 당일날 팔린앨범도 꽤 됐었지만 그보다 처음듣는 음원인데도
많이들 따라불러주시고 함께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리어스 : 아하~ 정말 가슴이 떨리는 그런 시간들이였겠군요^^ 저두 상당부분 외우고 있었는데
공연을 함께 즐겼다면 함께 부르면서 재미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자 그럼 각설하고.. 후후
조금은 민감한질문일수도 있는데 음반 판매량에서만이라면 손익분기점은 넘기셨는지요?
Band Won : 아직은 넘지 못했습니다 뭐 언젠간 넘겠지요
요즘은 메이저건 언더그라운드건 음반시장이 너무 안좋아요
시리어스 : 여러가지로 힘든 과도기인지라.. 언젠가는 대중들의 힘으로 바뀔거라 믿고 있는 수많은 뮤지션들의
바램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듯하지만 아직도 어려운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언젠가를 믿고 있으니..
그건 글쿠.. 이번 음반을 발매하시면서 목표하셨던 혹은 개인적으로 원하셨던 수량은 어느정도인가요?
Band Won : 글쎄요...어렵네요..많은분들이 들어주시면 좋긴하겠는데..... ;;;;;
시리어스 : 더욱더 많아지실겁니다^^ 참 음반 유통과 홍보등에 열을 굉장히 많이 올리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웹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의 홍보등은 잘 이뤄지시는지요??
그리고 혹시 뭔가 독특한 홍보 방식이 있으신지요?
Band Won : 특별한 방식은 없습니다
마케팅에 투자할 비용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한편찍고 웹에 퍼트린게 전부입니다
팬 분 들 이 많이 퍼트려주셔서 덕을 많이 본거 같습니다 얼마전 향뮤직 에서 품절이 떳습니다
앨범은 아직 많이 있는데 큰 매장에서 조차 품절이 되어도 주문을 하지않아서
씁슬합니다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 주시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현실과는 조금 먼 얘기입니다
시리어스 : 그러게요..한국에선 어떻게 보면 락과 메탈은 상당히 불모지이니 ㅠ.ㅜ
저라도 계속 전화드려서 찔러보겠습니다 ㅠ.ㅜ
그런데 홍보와 유통을 도와주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회사)이신지요?
Band Won : 우선 와스프레이블 에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서준희 사장님의 역할이 큽니다
유통은 미러볼뮤직 에서 맡았으니 그 부분또한 클테구요
나머지 부분은 역시 각 부처에 있는 지인 들과 팬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시리어스 : 음반 레코딩중에도 무척이나 바쁜 멤버들이라 다들 굉장히 힘들게 레코딩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레코딩하는 과정에 있었던 힘들었던 에피소드들 혹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다면
몇가지만 얘기해주실수 있으신지요?
Band Won : 짧게 일정을 잡은것도 있었지만 다양함을 추구하다보니 여러번 엎어내고 다시 녹음한적도 있엇고
다들 많이 지친상태였습니다
그만큼 서로 여유도 없는 상태에서 일정들을 소화하느라 많이 애먹었어요
개인적으로 제 경우는 편곡을 신경쓰느라 제 파트를 하나도 못만들어 놓은상태에서
녹음 당일날 30분 먼저가서 가사를 만들고 멜로디를 입혔어요
원래 현장감을 잡으려고 일부러 몇곡정도는 대략적인 라인만 긋고
레코딩에 들어가는경우가 있는데
이번엔 현장감이고 뭐고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시리어스 : 아놔~~ ㅋㅋㅋㅋ 그래도 30분안에 하신다는것 자체는 정말 엄청나게 대단하네요^^
저두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결국 못해서 난리가 났었던 기억이 ㅜ.ㅠ
이번 음반레코딩하는 과정에서 정말 오랜시간 걸렸던 곡이라든지 파트라든지 혹은
정말 너무나도 힘들었던 곡이나 파트가 있으신가요??
Band Won : 이번엔 쉽게 넘어간 곡이 없었던것같습니다
한곡한곡을 넘기는게 보통일이 아니였어요 대답은 전부다 입니다
시리어스 : 췟~ 전부다 라니~~ 하지만 그만큼 한곡한곡이 정말 소중하시단 말씀이시죠? ^^
정말 고생많이 하셨네요 ㅎㅎㅎㅎ
현재까지 나온 모든 음반들에서 정말 좋아하는곡..
물론 모든 곡들이 전부다 소중하고 좋으시겠지만 그래고 꼭 이 한곡은 정말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었다 라는 한곡만 뽑아서 설명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 음반의 몇번트랙의 무슨곡이고 왜 소개를 하게되었다 라는 이유를 부탁드릴게요^^
Band Won : 이번앨범의 트랙들은 분명히 각자 다 다른 메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사를 전달하기 위해서 심플하게 편곡된 부분도 있구요
반대로 다른 어떤 악기나 부분부분 특징을 살리기위해서 많은 안배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뽑으라면 ,,,,,, 너무 어렵지만
특성상 3박자 곡으로 발라드를 만들어냈던 무지개 2 를 먼저 꼽고 싶습니다
1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지개 의 후속인데요
무지개1이 남겨진사람이 떠난사람을 그리워하며 찿는 내용이였다면
무지개 2는 어쩔수 없이 떠난 사람이 떠날수 밖에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후렴에서는 다시 남은사람의 말이 이어지구요
대화형식이라서 더 서글픈마음이 드는 곡입니다
why are you sorry 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곡이라서 마음이 더 쓰이구요
마제스티는 아이언메이든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나머지 곡들도 가장 먼저 꼽고 싶은 곡들입니다
시리어스 : 오옷 엄청나네요^^ 아참 이번 음반 자켓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눠보고싶습니다^^
작업은 누가하셨고 누구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인지요??
그리고 멤버분들의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세요?
Band Won : 기타의 변세민군의 애인인 보나씨가 만들어주었습니다
원래 직업이 디자이너인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작업을 주로 하는 분이라서 부탁하게 되었어요
멤버들 개인의 의견은 일체 넣지 않았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일임했습니다
시리어스 : 그만큼 믿음직하신 분이시라는 말씀이시겠죠^^ 개인적으로도 디자인 정말 멋졌습니다^^
이번엔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뮤비를 봤는데 공연하시는 영상들을 모아서 하셨는데 어떤 의도로 제작하셨고
촬영과 편집 및 제작은 누가 어떻게 하셨나요?
Band Won : 엘크미디어 에서 제작하게 되었는데요
연출은 따로 해서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것보다는
쇼케이스 당일 현장스케치를 그대로 편집해서 만드는것이
저희의 모든걸 보일수 있는것이라고 판단해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저희들의 음악은 들어도 좋겠지만
현장에서 느끼면서 듣는게 진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리어스 : 저두 뮤비 보면서 현장감에 믹서의 볼륨을 만땅올리고 즐겼었죠~ 아주 강렬한 인상의 모습들이였습니다!
그럼 뮤비를 제작하셨던 엘크미디어팀은 따로 장비들이나 작업실이 있으셨는지요??
Band Won : 네 엘크미디어 는 뮤직비디오 전문 제작업체입니다
시리어스 : 아아.. 그렇군요.. 언젠가 우리 뮤비도 부탁드리면서 Won 이름을 대면 싸게 가능한건가요??? ㅋㅋ
암튼 이것저것 인터뷰를 하다보니 밴드 원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가는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향후 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앞으로의 원대한 계획들과 포부등에 대해서 부탁드립니다^^
Band Won : 저희팀의 모토가 ' 쉼 없이 전진한다 ' 입니다
그냥 놀고 시간을 때우면서 전진한다는 말씀은 아니구요 미진한 부분들을 더 생각하고
점점더 진보하면서 살아갈 계획입니다 당분간은 우리의 많은 부분을 보여줄수 있는
긴 호흡의 공연을 많이 할 예정이구요 4집 앨범은 내년쯤 레코딩을 들어갈 예정입니다
저희의 계획은 여러분들의 관심에 따라서 되느냐 안되느냐의 일들이 많기 때문에
총체적인 계획은 세우되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습니다^^
시리어스 : 많이 바쁘실텐데 이런저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참 정말 정말 마지막인데 악.가의 회원여러분들께도 인사를 전해주신다면??? ^^
Band Won : 저희가 감사드립니다
한명의 관심어린 박수몇번이 저희를 힘내게 합니다
악.가 카페는 저도 예전부터 가입하고 있는 애정있는 곳 입니다
모두들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인 만큼
음악의 대한 편식을 버리시고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셨으면 합니다
'음악은 머리로 듣고 하는게 아닙니다'
'음악은 가슴으로 듣고 하는것입니다'
시리어스 : 음악은 가슴으로 한다.. 예전에 제 감독님께서 저에게 늘 해주시던 말씀이였는데..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네요.. 아마도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러실듯^^
정말 너무나도 뜻깊고 정말 너무나도 좋은 시간들이였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세계적인 음악을 향해서 멋지게 달려가는 아니 날아가는
밴드 Won 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밴드 Won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조만간에 또 다른 뮤지션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분들의 인터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