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거러울 것이라 생각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이런거 좋아합니다~~
오히려 아무도 성경에 대해서
질문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답니다.
다들 질문이 많으실 텐데 말입니다. ㅋㅋ
집사님의 질문에서 먼저,
1. 다윗에게 잘 못이 있는것 아닌가?
예 우선 리더로서 이 모든 상황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이라 볼때,
분명 다윗의 잘 못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법궤를 수레로 옮기라는 명령을 다윗이 내렸는지는 정확하기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왜냐하면, 2절에 보면
"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그는 메어 오려 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3절에는 바뀌어 있습니다.
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일단 다윗에게 리더로서 도의적인 책임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명령으로 수레에 궤를 싣게 되었다는 것은 정확하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 웃사는 너무 억울한 거 아닙니까?
예, 어떻게 보면 그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이 법궤의 운반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한 사람은 웃사와 아효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2-3절을 볼때, 법궤 운반의 실질적 권한을 가진 사람이 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법궤는 오직 레위인 중에서도 구별된 제사장들이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웃사와 아효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들이 법궤를 운반하는 방법을 몰랐을리 없습니다.
모세의 율법대로 네개의 고리에 채에 꿰어서 사람의 어깨에 메고 옮겨야 함을 그들은 분명히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수레에 실었을까요?
이것은 추정해 보는 것인데,
수레는 그 당시로는 선진 기술이었습니다.
바퀴가 발명된 것이 그 당시로는 엄청난 일이었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러니 블레셋의 선진 문명을 받아 드려 그것을 가지고 법궤를 옮기려 하지 않았을까요?
아니 혹시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법궤를 온전히 잘 다루어야 할 책임을 맡은 웃사와 아효가
그 책임을 온전히 다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알면서도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보호(?)하려 했던 것은 큰 잘못이겠죠~
이렇게 살펴본다면, 웃사의 죽음이 그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렇게 억울한 죽음은 아닌것 같네요~^^
답변이 좀 명쾌하게 됐는지 모르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