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방(亞字房) 방고래에 소요되는 난방 면적은 대단히 넓다.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참선을 하므로 공부하기에 알맞은 온도로 너무 뜨겁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온도의 기복이 심해서도 않된다. 어림잡아 방의 평수가 30평~40평은 되지 쉽다. 이렇게 넓은 아자방(亞字房)의 난방은 무엇으로 해야 하나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 지금 생각에는 기름보일러를 장착하면 되지만 옛날에는 구들방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을 거다. 전래 방고래인 구들방은 고래 속의 배연의 흐름이 수평구조라 방의 따습기가 아궁 쪽인 아래목에만 편중되고 윗목은 차갑기에 스님 대중의 수련 도장은 아주 넓은 방이어야 하므로 고루 따습게 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고래 형식도 평면적 형식이었다. 그래서 여름과 같은 계절에는 바닥이 습기로 인해 눅눅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아자방 방고래는 그렇지 않다 방바닥 아래에 1.8m의 공간이 있어 여름에도 방바닥에 습기가 차지 않으며 겨울에는 따뜻하면서 날마다 불을 지피는 성가스러움도 없어야 하므로 이러한 종합적인 요구에 의해서 배연흐름이 수직형식의 아자방 방고래가 탄생했을 거라 짐작해 본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아주 큰 방에는 아자방 방고래의 수직적 배연흐름의 구조가 아니면 않된다고 생각된다. 아자방 구들고래 형식도 기능은 우리 전래 구들과 같은 순전히 열전도 난방 형식이면서 구조는 난로와 같은 수직적 화열 가둠 형식인 열복사 난방과 대류 난방의 복합형식이다. 더 세밀히 따지자면 아자방(亞字房)의 아자방 방고래는 열복사 열전도 대류의 종합적인 난방구조이다. 아자방 방고래와 같은 수직적 배연흐름 구조인 서양에서 발달한 난로는 화실 속에 장작을 많이 넣고 공기 조절구의 개패 여부에 따라 난로의 열이 고온이 되기도 하고 저온이 되기도 하며 열 유지 기간도 길고 짧게 된다. 말하자면 인위적으로 공기구의 열고 닫음으로 열 관리가 되는 수동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비해 아자방 방고래는 아궁 문과 굴뚝을 완전히 열어 놓아도 저절로 불 붙음과 불 끄짐이 반복되는 전자동식 구조다. 난로는 공기구의 개폐 여부에 따라 화열이 강해지고 약해지지만 아자방 구들고래는 밀폐된 공간에서 배연구가 고래 중앙 바닥 아래로 해서 일자로 연결되어 밖으로 배연이 되는 구조다, 그래서 연도 속에 쌓이는 불탄 재의 청소도 고래 속의 불을 꺼치지 않고도 수시로 할 수 있다. 굴뚝에 물을 부으면 일자로 된 연도로 해서 좌침관으로 해서 가연실로 불탄 재가 청소되므로 고래 속의 화목 젖음이나 불타는 데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와 같이 아자방 방고래의 연기 배출구인 연도는 고래 중앙에서 바닥 아래로 나 있기 때문에 처음 아자방 구들고래 속의 장작에 불을 지피고 나면 저절로 장작이 타면서 불길이 강해지면 그에 따라 연기도 많이 발생하여 압력이 가중되면 고래 속의 연기가 아래로 점점 확산되어 내려오면 내려온 높이만큼 타던 불이 꺼지게 되는 원리이다. 불을 죽이려면 물을 붓든지 연기가 가득 차면 불이 꺼지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 아자방 방고래다. 그래서 아자방 방고래에 장작을 많이 넣고 적게 넣고 아궁 문의 열고 닫음에 따라 불길이 강하고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고래 속 중앙에 설치되는 배연구의 높이에 따라 화열의 강 약이 달라지며 불붙음의 장 단도 정해진다. 예를 들면 고래바닥 지면에 가깝게 배연구를 축조하면 연기가 그만큼 아래로 내려오기에 화목에 타는 화력도 낮아서 화력은 약해져서 방이 미지 그런 하지만 장작 연소가 느려서 오래간다. 반대로 배연구의 높이를 바닥면에서 높게 할수록 고래 속의 팽창 압력의 공간이 적어서 화목의 연소 높이가 높아지고 화력도 강하고 고래 속에 미리 넣어 둔 장작 소모가 빠르므로 고열로 방이 뜨겁게 된다. 이렇게 아자방 방고래는 미리 열기의 고 저와 축열의 장 단에 따라 장작의 양을 달리해야 한다. 그저 한 아궁에 한 번 불을 지펴 석 달 열흘 열기가 유지된다는 허황된 말이 아니다. 그래서 약한 불로 난방을 하는 아자방 방고래는 불씨가 꺼지지 않음으로 해서 일반 아궁에 들어가는 장작의 소모보다 훨씬 적게 소모되는 이점도 있다. 아자방 구들고래 속에 장작을 넣어 불을 지펴두면 불길이 저절로 강해지면 연기는 아래로 내려와 화열을 죽이면서 화력이 약해지고 화열이 약해지면 아자방 방고래 속에 다시 압력이 약해져서 연기가 위로 올라 가기에 연기 층의 아래 고래바닥 부분에 살아있는 숮불에 의해 다시 장작에 불이 붙기를 반복하므로 아자방 방고래 속의 열기는 항상 위에 머물게 되므로 넓은 아자방(亞字房)은 너무 뜨겁지도 않게되어 아자방 구들고래 속에 장작이 있는 한 넓은 아자방이 아랫목 윗목이 없이 모두 고루 따뜻하게 되니 날마다 장작을 넣을 필요도 없고 날마다 불을 붙이지 않아도 긴 겨울 같은 계절에는 두어 달 정도 서서히 탈 정도의 화목을 넣어두고 배연의 높이를 조절해 두면 신경 쓰지 않아도 그 큰 방에 자동으로 화열을 조절 해 가면서 난방이 되는 것이 이 아자방 방고래의 특징이다.
이렇게 글로서 표현하기는 쉽지만 아자방 구들고래 속에 장작이 타고 꺼지게 되고 화열은 위로 오르고 배연은 아래로 해서 굴뚝으로 빠지게 하는 장치인 소강기(燒糠機) 설치는 말로써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窩穴秘訣] 原文 ...(中略) "501 圓寂子曰° 亞字炕° 桑門大衆坐禪處° 熱傳達最高火熱集式° 全貌° 修行使用° 簡易本源究竟合致° 所介接續役割記錄°....(後略) [窩穴秘訣 券八 修道篇 訓行要法]"
[와혈비결] 원문 ....(중략)
해[解] 圓寂子曰° 亞字炕° 桑門大衆坐禪處°(원적자 말하기를 아자방 방고래는 스님(桑門) 대중들의 좌선처로)
해[解] 熱傳達最高火熱集式° 全貌° 修行使用°(열전달 방식이 최고 화열을 모으는 식의 전모로서 사용하여 수행하면)
해[解] 簡易本源究竟合致° 所介接續役割記錄°(쉽게 본원의 구경에 합치되는 것을 소개하여 접속시킨 역할의 기록한 바다.... (후략) [와혈비결 권 8 수도 편 훈행 요법] 무운 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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