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다솜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저는 나쁜 생각을 멀리멀리 보내기 위해 동요를 더 많이 듣고, 부르게 되어요. 조금 용기가 생기면 연주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얼마전에 ‘동요 감상 안내’ 게시판에 제 영상이 있어 깜짝 놀랐어요. 두서 없이 올린 영상이었는데,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제 영상을 공유하시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공유할 마음으로 올리는 영상이기 때문이죠.
제 목소리로 동요를 직접 녹음해 연속 듣기 컨텐츠를 만들어 봤어요. 파랑새 창작동요 음반을 가장 좋아하다 보니, ‘파랑새 창작동요 시리즈’를 먼저 해보기로 결정하고 유튜브에 올렸답니다. 타 사이트에서 담아온 파랑새 반주가 꽤 많더라고요(지금은 비회원이신 선생님들 곡이 더 많지만요). 정말, 노래 하나하나가 보석보다 더 빛나는 소리로 가득해 반주만 잔잔하게 틀어놓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요.
저는 제 노래 녹음할 땐 꼭 반주에 맞춰 불러서 녹음해요. 노래방 반주처럼 멜로디가 나오는 반주는 좋아하지 않아요. 아마, 어릴 때부터 멜로디 없는 반주에 익숙해져서 그럴 거예요. 음원 틀어놓고 자주 따라 부르지만,그걸 녹음해 두지는 않아요. 제 목소리를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아요(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편은 아니지만,제 목소리에 만족하고 있거든요).
제 노래 공유하셔도 괜찮아요. 저도 제가 작사한 동요들(많지 않지만)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검색하고 얼마나 많이 부르는지 확인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 카페에 처음 와서 제 노래를 발견했을 때 ‘아, 작사든 작곡이든 동요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겠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편하게 생각했어요.
시간이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제 목소리만 듣고 초등학교 6학년 정도로 생각하셨다고 했을 때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제 목소리가 동요와 어울린다는 뜻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쓰다보니 글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좋은 동요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겨내고, 동요 행사 현장에서 또 뵙고 싶어요.
첫댓글 엄다솜 양의 목소리가 정말 6학년 정도의 목소리처럼느낀 것의 가장 큰 이유는 음색은 물론 바른 음정으로 표현하는 것이 동요를 부르는 학생의 가장 높은 학년인 초등학교 6학년으로 생각했고, 더구나 정확한 리듬으로 아주 완벽하게 노래하는 것이 6학년 정도에서 합창단 어린이가 아닐까(?)하는 예상도 했었지요.
아무튼 노래를 아주 잘한다는 표현으로 6학년이라고 생각했었지요.
동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끊지 말고 계속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요는 다른 음악보다 길이는 짧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품이니 당연히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동요가 계속 살아 있다면 저의 동요사랑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