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집 근처왔는데 엄마 잠간 보고 갈려고"
"바쁜데 그냥가지 어두워지는데"
그 마음 알지요 보고싶으면서도 딸 힘들까봐
부랴 부랴 딸 새끼주려고
머위도 뜯으시고 땅콩, 콩, 어리굴젓, 마늘다진것,
조개살얼린것, 이것 저것 주섬 주섬
"엄마 나 다 못가지고가
파하고 머위만 가지고 갈게요"
1시간 30분 헤여져야 할 시간
"엄마 나 간다 "
차 타는 어귀까지 오시겠다는것을 엄마 들어가세요
보내고 혼자 들어가실 생각 하니 마음이 미여지고.....
오지 말라하니 마당 끝에 쪼그리고 앉아 바라보시는 내 어머니
어두워지니 어머니 모습은 흐려지고 내 눈에는 물이 고이고
"친구야 클랙슨 한 번 해주라" 빵하며 휙! 떠나오는 내마음.......
첫댓글 고향 하면 어머니가 먼저 떠오르는 곳. 갈때마다 쇠잔해 지신모습 그 당당하시며 강하시던 모습은 어데로.......
난 그 어머니 못만나고 왔네.고향에 갔으면서도 여럿이서 움직이다 보니 그냥 지나쳐서 왔네.아쉬움!!
그 아쉬움 알지요 나도 지난번 못 뵙고오는데 죄스럽더라구 항상 아쉬움의 삶이기에...
아들의 어머니와, 딸의 어머니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난 딸이였고 우리들은 아들만 있는데..사모곡은 아마 못들을겁니다. 며느리는 남의 딸일 뿐, 다만 내가 보듬을 또 다른형태의 자식이고, 아직 다는 모르지만...봉열님 어머닌 그래도 아주 행복하신 분, 부디 건강하시여 가실 때까지 자신을 추스리시길 빕니다
어머니를 바라만 보아도 그 마음 읽기에 슬프다네 항상 건강하시기를... 소영님 고마워요.
그 어머니 께서 계셔주신것 만도 감사 합니다.그리운 어머니!!
감사하지요 항상 그리운 어머니랍니다 후배님은 마음으로 많이도 부르셨으리라.
내마음이 슬퍼지려하네..그냥 바라만보아도 좋은 우리어머니들 ^^ 건강하시길 빌어봅니다
어머니를 모시고있으니 효자이십니다 나도 저리 늙으리라 슬퍼지네요.
늦게서야 이글을~~~ 어쩜 이리도 자신의 맘을 잘 표현했누...쓸쓸하고 다정다감한 모정을^^^*
시들어가는 내 어머니를 바라봄이야!
이글과 사진 보니 그 60 년대의 그 산골마을의 적막감과 고요함 애틋함이 어우러져 피어나오네~~
맞아! 바로 내가 정들어 살던 조그만 초가집 지금도 저곳에서 재잘거림과 댓돌담에 기대서서 늬엿 늬엿 해넘어가는 매봉째와 뒷째을 바라보며 엄마을 기다리던 내 어린날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