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생산농가를 도와 주세요.
한때 전국 원목표고버섯 생산량의 40%까지 차지했던 우리 고향 장흥군 유치면의 표고생산량이
기후 변화로 인하여 봄철 표고 생산은 3회까지 수확했던 것이 평균 1.5회로 줄어들고 그만큼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을 표고는 잦은 비로 품질이 저하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합니다.
아직까지도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참나무원목표고버섯을 계속 생산해야될지 아니면 포기해야할지 많은 농가들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소득원이 없는 농민들은 흑자가 나는지 아니면 적자가 나는지 조차도 가늠하지 못한채 먹고살게 없으니 할 수 없이 표고라도 한다라고 하고
중도매인과 농협은 많이 생산되면 출하량이 많다고 형편없는 가격으로 구입을 하려하고
생산량이 줄어들어도 형편없는 가격으로 구입하려하고..
하지만 다른 판매처가 없는 농민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농협에 출하를 할 수 밖에 없고....
또한 중국산 배지표고버섯과도 경쟁을 해야되니 죽을 맛이지요.
그 대안으로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기도 하지만 그 양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였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지만 실제 소득에 도움이 되는지 조차도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참나무원목 구입비. 종균구입비, 하우스건축비, 인건비등 초기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놓고 수확하여 판매할때는 소액으로 들어오므로 얼마나 이윤을 냈는지 손해를 봤는지 잘 모를 지경입니다.
저는 기존 표고재배 농가에서 하는 관행을 탈피하여 습기가 적고 단단한 표고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표고원목에 관수를 적게 하는 방법으로 원목의 수명을 늘리고 품질좋은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통산 표고버섯 발생철이 되면 대량으로 관수작업(2일 정도)을 하지만 저는 20시간 정도만 관수를 하고 관수하는 횟수도 3회 정도로 제한을 합니다.
관수작업을 많이하면 표고버섯이 많이 발생되기는 하지만 표고원목의 수명이 짧고 표고버섯에 습기가 많아 생표고로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많지요.
다른 농가는 표고버섯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지만 저는 이제 시작합니다.



관수작업을 적게 해주어 표고버섯의 발생량이 적지만 단단한 표고버섯이 생산되고 크기도 지름 5센티미터 이상으로 잘 자라고 두께도 엄청나게 굵게 자랍니다.
많이 나오면 그만큼 영양분을 나눠야 하므로 크기도 작고 두께도 얇습니다.

땅 아랫쪽에서 발생하는 표고는 땅에 있는 습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지만 금방 피어버리고 두께가 얇고 건조시 까맣게 변하므로 상품성이 떨어져 대부분 슬라이스로 만들어 판매를 합니다.
생산이 되는 만큼 판매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작년보다 훨씬 주문량이 떨어져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 농민들의 고충을 헤아려 주시어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