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날이다 엄마는 보름날 꼭 찰밥을 해 주셨다 뒷문 쪽에 콩하고 팥을 골고루넣어서 만든 오곡찰밥 시루하고 직접 따서 말려 놓았던 산나물을 골고루 맛갈스렵게 무치고 들기름 고히발라서 바삭하게 구운 김을 조상님에게 바치고 아침식사를 하던 그림이 아련하다.... 브럼카는 풍습이 있다 깨긋한 밤을 주면서기섭아 이거 꽉 깨물어 아직 잠이 덜깬 나는 하기 싫다하고... 그때는 머리에 부스럼 나지말라고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난다 기섭아 오늘은 누가 부르거든 대답을 하지말고 니더위 하고 말하라던 엄마 그렇게 해야 그해에 더위를 안먹는 다나~그렇게 아버지 엄마 동생들 하고옹기종기 밥상머리에 앉아 아침을 먹던 모습이 아련이 그림처럼 떠오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었는데 ..... 동생들아 오늘은 꼭 엄마한테 전화 한통 해드리자 그리고 가족 끼리 그런 추억을 만들어 주어라 조카들도 나중에 그런 기억을 가질수있도록 해주자
첫댓글 엄마가 김을 한장씩 나눠주시면 형들이 일찍먹고 내꺼 뺏어 먹었잖아...... 난 다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