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출애굽기(17:8~16)
내 용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라면 하나님의 일꾼으로써 죽는 날까지 살고,
하나님의 구원운동에 유익하게 쓰임받으며 사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본문의 여호수아는 바로 그런 복된 삶의 주인공입니다.
(8절)“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당시 르비딤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여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곳입니
다. 마실 물이 없어 지도자 모세와 다투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며
애굽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고 육체적,정신적,신앙적으로 곤비하고 허약하
여진 상태였을 때이며 바로 이런 틈을 놓치지 않고 원수 아말렉은 공격
의 기회로 삼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앞길에는 이런 르비딤이 많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때
에 마귀는 공격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
를 찾나니 - 벧전5:8
▶ TV프로그램에 동물의 왕국을 보면, 맹수들은 공격대상을 선정할 때
아주 어린 것들이나 늙은 것들, 병들어 시름시름 앓고있는 것들 상처난
것들, 떼를 지어 모여있는 것들보다는 홀로 떨어져있는 것들을 목표물로
삼습니다. 이처럼 마귀도 영적으로 어린 성도,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상
처받은 성도, 모이는 일에 힘쓰지 않고 혼자 개인주의로 신앙생활하는 성
도들을 공격합니다.
그러면서도 결코 어떠한 동정심없이 물어 뜯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강
한 훈련을 통해 신앙의 정병을 육성하여 하나님의 구원운동에 쓰여지게
하되 마귀의 공격을 대비하여 미리 군사를 길러놓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
으므로 무엇보다 교회생활에 충실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9절)“모세가 여호수아에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
서 아말렉과 싸우라~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
고”
절대절명의 민족적 위기의 순간, 최대의 승부처에서 모세는 어떤 사람을
택합니까 ? 바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는 장로도 아니요 천부장도
아니요 각 지파의 두령도 아닌 모세의 심부름꾼 시종이었습니다. 육신적
으로 내놓을만한 지위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여호수아
를 택하였을까요 ?
그 이유는 첫째,가장 순종을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에든지 특별히 본문에 나오는 전쟁의 상황에서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키는대로 따라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시종은 자기 주장대로 움직이지 않고 오직 주인이 시키는대로만 움직이
는 위치입니다. 그 위치를 훌륭하게 소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물
이 포도주로 변하는 이적의 현장의 주인공으로 선택받은 사람들은 바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였던 하인들입니다.
(9-12절)“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
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
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
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원수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는 여호수아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
니다. 바로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을 힘입기 위해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
가는 모세와 또한 그 모세의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바로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아론과 훌도 있어야 합니다.
즉, 사역의 특성상 선봉에 서서 싸움을 주도해야 할 인물도 필요하지만
말씀과 기도에 전무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그 능력을 선봉에서
싸우는 인물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교역자, 또한 그 교역자가 말씀과 기
도에 전무할수 있도록 주변의 다른 일들을 처리해줄 수 있는 동역자들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역자의 약점과 결점을 보완해주고 협력하고 도와주는 손이 필요합니
다. 더 이상 교역자를 향해 무엇이 부족하다고 삿대질하는 손으로 쓰여지
지 맙시다. 말은 필요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손”
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러면 마침내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승리)”라고 하게 됩니다. 기왕에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라면 서로가 합
력하여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