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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승천
1. 예수님의 승천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
1) 예수님의 승천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째, 하늘로 올라가셨고, 감람산에서 승천하셨다.(눅24:50, 행 1:12)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점점 하늘로 올라가시던 중, 구름이 예수님을 가리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하시는 방법으로 승천하셨다.(행1:9) 이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한다. 따라서 예수님이 구름 타고 승천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속에서 승천하셨다는 의미이다.
또한 예수님이 올라가신 하늘은 대기권이나 우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곳을 말한다. 예수님의 승천은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께 다시 되돌아가신 것으로서 부활에서 시작되어 승천으로 완성된 그리스도의 더 높은 영광의 단계를 보여준다.
2) 예수님의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
보좌는 왕들이 앉아 자신의 나라를 통치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보좌에 앉아 계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왕으로서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 아버지께 받아 교회와 우주에 대한 통치권을 행사하시게 된 것을 말한다.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취임하실 때 아버지 하나님이 그리스도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통치권을 넘겨주시는 장면을 보게 된다.(단 7:9-11)
2.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예수님이 하고 계시는 사역
1) 예수님의 제사장적 사역(히8:1)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는 것은 우리처럼 소리 내어 기도하듯이 예수님도 그렇게 기도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임재해 계시는 것 자체가 우리를 위한 가장 강력한 중보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예수님이 드린 기도로 간주해 주신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는 의미이다.
2) 예수님의 선지자적 사역
예수님은 선지자로서 성령님을 통해, 교회를 가르치고 계신다. 예수님이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면서 하시는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성령님을 보내 주시는 것이다.(행 2:33)
성령님은 승천하신 예수님이 보내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예수님과 연합시켜 주신다. 그리고 예수님께 속한 모든 은혜를 우리가 받을 수 있게 해 주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지금 선지자로서의 사역도 하고 계신다.
선지자 사역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 교회를 가르치실 수 있을까?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신다.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로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이다. 또한 교회 안에 목사와 교사를 세우심으로 우리를 가르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면서 성령님을 통해 말씀 전하는 사역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바르게 전하게 하시며, 또한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바르게 깨달을 수 있게 하심으로 지금도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하고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 → 성령님 → 사역자, 교사 → 성도
3) 예수님의 왕적 사역
예수님은 왕으로서 현재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면서 교회와 세상을 통치하신다.
a. 예수님의 통치는 영적이다. 예수님의 통치는 육신으로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영적인 눈을 가진 사람만이 예수님의 통치를 받아들일 수 있다.
b. 예수님은 성도들의 마음을 통치하신다. 세상 왕들은 사람들의 몸은 다스릴 수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릴 수는 없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성도들의 마음속에 거하시면서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알아 가고, 사랑하고, 순종하도록 통치하신다.
c. 예수님의 통치는 영원하다. 세상 왕들이 사람들을 다스리는 것은 시간적인 제한이 있고, 끝이 있다.
d. 세상 왕들은 죽음으로써 통치를 마감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통치는 끝없이 영원하다.
세상 왕들은 물리적인 강제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다스린다. 그러나 예수님은 교회를 성령으로 말씀을 통해 다스린다.
예수님의 이 모든 세상에 대한 통치는 결국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즉 예수님이 장차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오늘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고 통치하고 계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통치하고 있는 이 역사의 궁극적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통일시키려는 것이다.(엡1:9-10)
예수님의 통치권은 역사의 끝에 가장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예수님이 교회와 세상의 왕으로 통치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준다.
4)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거처를 준비하심
예수님은 현재 우리를 위한 집을 마련하고 계신다.(요14:2-3) 즉, 천국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신다. 우리는 천국이라는 집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예수님을 신랑으로 삼아 영원히 영생의 충만한 삶을 누리며 살 것이다.
우리 교회는 이미 하나님께 구원의 많은 큰 은혜를 받았지만 아직 구원의 가장 좋은 것을 받지는 못했다. 예수님은 최종적이며 영광스러운 구원의 완성인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들어가도록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신다.
3. 예수님의 승천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의 적용
지금까지 우리는 예수님이 현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면서 재림하실 때까지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 중에서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의 의미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삶 속에서 적용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믿음의 눈을 더 크게 떠야 한다. 예수님이 이천 년 전에 우리의 구원을 위해 행하신 일만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행하시는 일의 의미에도 관심을 갖고 그것을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한다.
그럼 우리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
우리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속해 있는 하늘에 속한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땅에 있는 우리 육체의 죄악들과 싸우면서 점점 더 거룩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골3:1-5)
또한 우리는 우리의 신분과 소속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아담의 후손이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후손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림들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안에 있는 하늘나라의 국민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만왕의 왕으로 오실 때 우리도 영광스럽게 변화될 것을 기대하며 매일매일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며 살아가야 한다.(빌3:20-21)
예수님의 재림
재림의 중요성
1) 재림에 대한 풍부한 내용
a. 신약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재림(마 24-25장,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21장)
b. 서신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재림(데살로니가 전,후 요한계시록)
2) 예수님, 천사, 사도들의 예수님 재림에 대한 선포
예수님께서 자신의 재림을 확실히 말씀하셨다.(마25:31)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다락방에서의 고별 설교에서 재림을 약속하셨다.(요14:2-3)
천사들도 예수님의 재림을 분명하게 말했다.(행1:11)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아시아 등지에서 흩어진 성도들에게 편지했다.(벧전1:13)
바울도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격려하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고 당부한다.
2. 예수님의 재림 모습
1) 인격적 재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성령으로 잉태되시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던 예수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약33년 동안 지상에 사시면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던 바로 그 예수님이 친히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다.
2) 육체적 재림
예수님이 예배 가운데 말씀과 성령님을 통해 영적으로 임하시는 것과 예수님이 재림 때 육체적으로 임하시는 것은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
예배 때 – 영적 임재
재림 때 – 육체적 임재
그러므로 예수님이 영적으로 이미 재림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이런 이단적인 가르침에 속아서는 안 된다.
3) 가시적 재림
예수님은 우리 눈에 보이도록 재림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눈에 보이지 않게 이미 재림하셨다고 하는 이단의 가르침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4) 갑작스러운 재림
예수님은 갑작스럽게 재림하신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일을 하고 있을 때 재림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순간까지 먹고 마시고 사고팔며,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마24:37)
그러나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자에게는 예수님의 재림이 결코 갑작스럽지 않을 것이다.
5) 영광스러운 재림
예수님의 재림의 모습은 초림 때와는 다르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서의 권능을 가지고 재림하실 때, 천사들은 예수님을 호위하며(살후1:7), 성도들은 예수님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살전 3:13, 살후1:10) 그리고 승리자로 심판자로 영광스럽게 재림 하실 것이다.
3. 예수님의 재림과 악의 세력을 심판함
1) 백마 타고 재림하시는 심판자 예수님의 모습(계19:11-16)
첫째, 예수님은 ‘충신’과 ‘진실’로 불린다. 예수님은 신실하고 참되신 분이기에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신다.
둘째, 예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며 싸우시는 전사이다(11절). 여기서 싸움은 전쟁터에서의 물리적인 싸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법적인 심판의 성격을 가진다.
셋째, 예수님의 눈은 불꽃같다.(12절) 예수님의 눈이 불꽃같다는 것은 예수님이 전지하신 능력으로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넷째, 예수님의 머리에는 많은 왕권이 있다.(12절) 예수님이 머리에 많은 왕관을 쓰는 것은 예수님이 ‘만왕의 완이요 만주의 주’(16절)라는 가시적인 표현이다.
다섯째, 예수님은 피 뿌린 옷을 입고 있다.(13절) 예수님의 피 뿌린 옷은 곧바로 이어지는 예수님의 심판 사역인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는 것’과 관련 되어 있다. 백마 탄 예수님의 옷을 흠뻑 적시고 있는 피는 바로 예수님의 심판을 받은 적들의 피를 의미한다.
여섯째, 예수님 이름이 ‘하나님의 말씀’이라 불린다. 예수님은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검으로 만국을 심판하신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부르는 것은 예수님이 심판자로서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원수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2) 하나님 나라의 원수인 악의 삼위일체(계12-13장)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원들을 심판하시는 심판주이다. 그러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심판을 받게 되는 원수들은 누구일까?
사탄의 3인조 :
큰 붉은 용(12장), 바다에서 나온 짐승(13:1-10), 땅에서 올라온 짐승(13:11-18)
이 악의 3인조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방하고 있는 거짓 삼위일체이다. 예수님의 재림 때 이 악의 삼위일체는 모두 전쟁이라는 형식을 통해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된다.
3)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에 대한 심판과 멸망(계 19:17-21)
계19:17-21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한, 적그리스도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심판과 멸망을 다루고 있다. 이것은 최후의 종말론적 전쟁이다. 최후의 종말론적 전쟁이란 역사에 끝에 마지막으로 있을 전쟁이다. 하나님은 이 최후의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원수를 최종적으로 무너뜨리며, 하나님의 백성을 영원히 구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이런 세상의 모든 반하나님적이고 반기독교적인 정치 세력과 종교 세력 등 모두는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
4) 사탄의 심판과 멸망(계 20:1-10)
계20:1-10은 악의 삼위일체 중의 우두머리인 사탄의 멸망과 심판을 보여준다.
a. 사탄이 천녀노앙국의 끝에 잠시 석방된다.
b. 사탄이 만국을 미혹해서 하나님 백성에 대해 적대적인 세력으로 모인다.
c. 곡과 마곡이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한다.
d.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들을 소멸한다.
e. 사탄이 불 못에 던져진다.
4. 예수님의 재림과 교회와의 결혼 잔치(계 19:6-10)
계19:6-10은 예수님의 재림 때 신자들에 대한 구원을 결혼식 잔치에 비유하고 있다. 이런 양의 신부인 교회가 받을 최종 구원을 어린 양 되신 그리스도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묘사한다.(계19:7-8)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의 관계를 결혼으로 설명하는 은유는 성경에 자주 나온다. 결혼 관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연합관계를 말해주며, 이런 연합 관계에 들어가는 결혼식은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즐거운 것이다. 결혼식 날에 신랑과 신부는 일생에 있어 가장 멋진 복장을 하고, 결혼식 손님들은 기쁜 마음으로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를 축하하며, 결혼식에 이어 벌어지는 결혼 잔치는 기쁨 그 자체이다.
성경은 역사의 마지막에 위대한 결혼식이 거행될 것을 말해 준다. 이 결혼식의 이름은 ‘어린양의 결혼식’인다.
5. 예수님의 재림 이후 일어날 일
1) 죽은 자의 부활(살전4:16-17)
2) 최후의 심판
3) 불신자의 영원한 지옥(마10:28, 막9:43-49)
4) 신자의 영원한 천국(계21:27)
6. 재림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
1)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
a. 비정상적인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광기로 인한 분위기 때문
b. 세상의 물질주의에 너무 깊이 빠져 있기 때문
c.종말의 광광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
2)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여야 하는 이유
a. 예수님이 재림하셔야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기 때문
b. 예수님이 재림하셔야 역사가 완성되기 때문
3) 예수님의 재림을 어떻게 준비할까?
a.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b. 더욱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c.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더욱 전도에 힘써야 한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이 이 모든 민족 온 세상에 전파될 때 재림한다고 약속하셨다.(마24:14)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모든 민족에게 전해야 한다.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거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며, 부지런히 전도하는 삶을 성경은 ‘깨어있는 삶’이라고 한다.
오늘이 지상에서의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우리는 깨어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이 세상의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삶, 장차 예수님의 재림으로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며 살아가는 삶, 그리하여 미래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것을 염두에 두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삶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최선의 ‘깨어있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