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짐승들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새해 신수당 고천제에 대한 안내입니다.
지난 1월 11일부터 12일 남덕유산 자락에서 올해의 고천제를 의논하기 위해 운영위원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순우, 윤중, 자상, 학산, 법화, 도선, 여류 등 7명이었습니다.
지난 해 임진년 정월 한라산 눈 속에서 첫번째 천제를 올린 것처럼 12일 정오에 남덕유산을 바라보며 솔숲 눈 밭에서 올해 첫 고천제를 모시고 올 한해 올릴 천제에 대해 고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논의된 몇 가지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천제를 올리는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 그 뜻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몸과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도록 한다. 단순한 천제의 복원이 아니라 후천의 새로운 천제의식이 되도록 마음 모은다. 이를 위해 일상의 삶 속에서 천제를 모시는 마음을 지켜나가고 넓혀나간다.
-계사년 천제와 관련한 실무를 총괄하는 유사(有司)는 윤중이 맡는다.
-상시적으로 천제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도선이 이 일을 주관한다.
- 계사년 공식적인 천제는 년 4차례로 하며, 음력 3월 3일, 오월 오일 단오, 양력 9월 9일, 음력 10월 3일 개천절에 봉행한다. 10월 3일 개천절 천제는 신시(神市) 행사를 포함한다.
이 네 차례 천제 준비는 삼월 삼일 천제는 법화, 오월오일 단오 천제는 자상, 구월구일 천제는 학산, 시월 삼일 천제는 윤중이 그 실무적인 책임을 맡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첫번 째 공식적인 천제인 삼월 삼짓날(양력 4월 12일) 천제는 경주 남산에서 봉행한다.
(4월 11일 모임, 12일 정오에 천제 모심, 오후 용담 순례의 일정.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에 고지)
이상의 내용으로 그 대강을 합의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내용이 더 구체화되고 충실해질 수 있도록 여러 도반님들의 뜻과 마음을 모아가야할 것입니다. .
계사년 천제에 대해 여러 도반님들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고요한 중심, 환한 미소.
첫댓글 혹시 빠뜨린 내용이나 보완되어야할 사항이 있으면 올려주십시오.
모시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남덕유산 운영위 모심,모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삼월 삼짇 날 천제 모심 이후 용담순례 관련하여 기타 문제 관련해서는
우리들 일포장님이나 or 저 단디한테 의논하시면 여러가지에 관한 답변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는 4월 11~12일이 목/금요일입니다.
시간빼고 다음 날 일정 비울 수 있도록 애 많이 쓰보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오는 3월 3일의 고천제는 어느 때 이상으로 정성을 모아야겠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고천문 작성입니다. 고천문에 담기는 내용이 내 마음에 담는 것과 다름이 없고 보면 골똘히.생각하시어 함께 모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을 한자리에 엮어내는 것이 마땅하고 또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저 역시 새 시대의 봄을 마주하며 한송이 꽃망울로 피어나기를 다짐합니다. 여러분 함께 꽃으로 어울리는 고천문을 기대합니다. 순우 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