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힐링 여행 4일 - 둘째 날

[아굴라]

오키나와 힐링 여행 4일 - 둘째 날 
 
23, 02, 28

오늘의 여정

글라스 보트- 코우리 대교- 오키나와 해양공원-

츄라우미 수족관-  비세후쿠기 가로수길- 에매랄드 비치
 
 

심신이 분주한 유럽이나 미주 여행과 달리
오키나와 여행은 시간이 여유롭고
장거리 이동하는 일이 없다.
그래서 노인들이 힐링 여행하기 좋다.
 
습관적으로 새벽 일찍 잠을 깨어 
창밖으로 내다보니 비가 내리던 
어제와 달리 하늘이 맑고
숙소 바로 앞 아침바다는 잔잔하다.
어느 바닷가에서나 들리는 
갈매기 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요하다.
 깨끗하고 투명한 푸른빛의
나고만 키세 해변 모래사장을 걸었다. 
아침 바닷가를 걷는 이들이
별로 없다. 이렇게 좋은 걸
우리만 누리다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모래사장에는 한국의 바닷가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산호조각들이
잘게 깔려있는 데 두드리면 
도자기에서 들리는 소리 같이 맑았다.
평화로 가득한 아침이다.
 
 
 

 
글라스 보트 타고

보트 바닥에 깔린 유리를 통해
바다 물고기는 물론 산호초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맑은 물빛이 더 좋았다.
 
 

글라스 보트 타러 가는 길
 
 
 

글라스 보트에서 본 주변 풍경
 
 
 

코우리 대교
 
오키나와섬과 코우리섬을 연결하는 
1,960m 대교로 오키나와 최대 교량.
'여인의 향기'라는 한국 드리마를
여기서 촬영했다고 한다.
 
 

코우리 해변
 
 
 

 코우리 대교를 건너면서 본 차창 풍경
 
 
 
 

 오키나와 해양공원 입구
 
 
 

 
오키나와 해양공원
 
1975년 개최된 국제 해양박람회 공터에 
조성된 테마파크다. 
아열대공원으로서는 일본 최대 규모인데
수족관도 역시 최대 규모란다
 7m 크기의 대형 상어와 초대형 가오리 등을
아크릴 패널을 통해  보는데
 바닷속 같이 떼를 지어 유영하는
각종 고기들에게서 눈길을 뗄 수 없었다. 
 
 
 

대형 수족관의 상어 
 
 
 

초대형 가오리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돌고래쇼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애호단체의 
강력한 주장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던 고래를 바다에 방류한 지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
일본사람들은 우리보다 동물을 덜 사랑해서
돌고래쇼를 하고 있을까?
 
 

 
비세후쿠기 가로수길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300여 년 이상 된 
방풍림 1천 여 그루가 길게 뻗은 사잇길,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이들에게는 
아주 걷기 좋은 길이다.
그 길을 지나가면 에메랄드 비치가 나온다. 
한참 더 머물고 싶은 바닷가...
 
 

에메랄드 비치 
 
 
 

[igmhappy(박성순)]

오키나와.. 역시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릴만한 풍경입니다. 특히 수족관... 너무 어릴적에 다녀와서 기억이 안나는데 거대한 상어를 보니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굴라]

맞습니다. 동양의 하와이라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어릴 적에 다녀왔다니
참 좋은 가정, 좋은 부모님이신가 봅니다.
부러워요~^^

[조사랑]

코로나 있기전
가족과 다녀왔습니다
깨끗한도로
바다와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깊게
남아 있습니다
좋은곳 다녀오셨습니다

[아굴라]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큰 복인지요.
해외만 아니라 국내에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
사진을 담아 와서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걸을 수 있어 감사한 나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