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에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
2025년 첫 기획 전시로 지난 1월 1일 개막해
3월 30일까지 전시하는 ‘o’Object 오’오브젝트’.
평일 오전의 전시장은
한무리의 단체팀이 관광버스로 다녀간 후라
우리 외에 한두 명의 관람객이
미소지으며 지나갈 뿐 아주 조용했다.
이 좋은 전시장을 우리가 전세낸 듯했다.
1층은 디지털 아트 느낌의 작품
2, 3층에는 팥과 맨드라미 그리고
미물 정물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5, 02, 14
작가들이 주목한 오브젝트인
김지원의 맨드라미,
정정엽의 곡식 알갱이,
홍경택의 필기구와 책,
김영성의 작은 생물이 담긴 유리잔 등은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상이지만
작가의 의도적 시선과 몰입에 의한
고밀도의 인내가 필요한 <그리는 행위>를 거쳐
캔버스에 흥미로운 모습으로 드러난다.
「o’Object 오’오브젝트」의 작가들이 선택한 소재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대상들이다.
그렇기에 막상 그림 앞에 다가서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낯선 감정은,
그림으로써 세계를 통찰하고자 하는
작가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되어 준다.
ㅡ 형다미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첫댓글 저 그림을 느낄수 있으려면 먼저 그 작가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것 없이 보여지는 것 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성이 없는 나로선 난해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내식으로 보기 좋은 그림이 있어서 사진을 한참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난해한 현대화를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그래도 그림 전시장을 자주 다닙니다.
그림이 내게 미소 짓고 그림 사이를 거니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친해지려고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