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선교사님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전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비판과 비난을 들었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으나, 직접 찾아 뵙고 전도지를 나누어 드리는 과정에 있어서는 비록 여러 이유로 방문을 거절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다행히 낭패를 당하는 일은 없었다.
문제는 온라인에서 붉어지기 시작했다.
1) 원색적인 비난 비판
보내 드린 메일이 못 마땅했기 때문인지 온갖 원색적인 육두문자가 쏟아진다. 보내오는 메일에는 당연히 발송인이 적혀 있으며, 해당 메일 주소의 소유인은 인터넷에서 공개된 인물이기 때문에 특정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난무한다.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면 어떤 분은 유명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분인데, 프로필 란에 적혀 있는 논문 목록에는 예절에 관한 것도 다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일을 접하다 보면 과연 인간에게 있어서 학문이란 무엇인지 회의를 갖게 된다.
물론 다음 구절도 알고 있다.
마태복음 5장 11절~12절
11.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오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그와 같은 적나라하고도 노골적인 욕설을 들어오지 못해서 였을까. 불법성인용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것도, 악의석진 사기행각을 버리고자 하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와 같은 말들을 듣게 되자 생각만큼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