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힘을 써 왔던 부분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이런 부분이 가장 취약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첫째로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마 16:24, 개정)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삶의 방향을 결정해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각을 부인해야만 합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섬기려는 선한 의도를 가졌지만 예수님의 뜻을 알지 못해서 주님의 길에 걸림돌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주님을 따르겠다는 선한 의도를 가졌을지 몰라도 자신의 생각을 부인하지 않으면 주님을 따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우리들의 마음에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자세가 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 26:39, 개정)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두 번째로 방언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롬 8:26, 개정)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7, 개정)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 8:26에서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 기도는 방언기도입니다. 그런데 그 방언기도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27절에서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언 기도에 대하여 마헤쉬 차브다 목사님은 그의 책 “방언 체험”에서 방언기도의 유익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방언은 우리의 영적 삶에 많은 유익을 준다.
먼저 그것은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도록 돕는다. 방언을 많이 할수록 성령이 우리 마음을 더욱더 사로잡으신다.
영적 삶이 지치고 피곤할 때에 방언을 하면 신선한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방언은 마치 무더운 여름날, 강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방언은 규칙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매일매일 그리스도와 귀한 시간을 보내는 것과 더불어 신자들의 영적 삶을 재충전하는 최선의 방책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가 방언으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을 더욱 찬미하고, 영광스럽게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성령의 언어 즉 영광의 언어로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방언으로 기도할 때에 우리가 스스로를 믿음 위에 견고히 세우며 강하게 한다.
유다서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 20, 21)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성령으로 기도할’ 때에 우리가 스스로를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가족과 가정과 교회를 바로 세울 수 있다. 방언은 성령세례를 받았다는 증거로, 옷깃에 잠시 부착했다가 얼마 후에 도로 빼는 배지 같은 게 결코 아니다.
방언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도구요 가공할 영적 무기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도구와 무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마헤쉬 차브다 『방언 체험』 배응준 옮김. 규장, 2006. pp. 34-35.)
특히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것과 관련하여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그의 삶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받은 모든 인도(the leadings)는 나의 영으로부터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는 중에 온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영은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 활동상태(is active)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전반적으로 비참하게 실패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교회는 오직 한 가지의 기도-이해할 수 있는(with understanding)기도-만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적인(mental) 능력으로 영적인 전투를 하려고 노력을 해 왔습니다.
나는 이것을 오랜 세월을 거쳐서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내 안에 있는 나의 영을 바라보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는 중에 인도하심이 내 속에서부터 나타났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영이 활동 상태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의 몸은 활동 상태에 있지 않았고 나의 마음 즉 혼도 활동 상태에 있지 않았지만 나의 영은 활동 상태에 있었고, 하나님은 나의 영을 통하여 안내하였습니다. 때때로 나는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통역할 수 있습니다. 통역함으로써 나는 빛과 안내를 받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방언으로 기도만 하고 있는 동안에 내 속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가 떠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모양(shape)과 형태(form)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나의 이해력은 이것과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정신적으로(mentally) 어떻게 이것을 알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 속으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따르며 나의 영에 귀를 기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영은 주님의 촛불이기 때문입니다.
(케네스 해긴 『어떻게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을 수 있는가?』 김진호 옮김. 믿음의 말씀사, 2009. pp. 31-32.)
이처럼 우리들도 방언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여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기 위해서
세 번째로 기름 부음으로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2장 20절과 27절에서 기름 부음이 우리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일 2:20, 개정)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요일 2:27, 개정)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여러분 기름 부음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기름 부음이 여러분들을 가르친다고 했는데 그 기름 부음이 성령을 의미한다고 하는 것은 알고 있는데 그럼 왜 성령께서 우리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하지 않고 기름 부음이 우리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하였을까요? 기름 부음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기름 부음이란 기름이 부어지듯이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상태를 묘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기름 부음이 우리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기름 부음 즉 성령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까? 성령께서 여러분을 가르치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이렇게 질문하면 대다수의 성도들은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은 불신앙이고 하나님을 거스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우리들은 성령의 기름부음이 우리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느끼든지 간에 “나는 기름부음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심령을 자세히 살피면 우리들은 성령의 인도와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었을까요? 성령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우리들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고 또 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기름부음으로 가르침을 받지 못한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고 불신앙의 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이렇게 말을 해야 합니다.
“나는 성령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름 부음으로 가르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령께 민감해야 합니다.
의외로 성도들이 성령님께 대하여 무관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님의 인도를 잘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하나님과 동행하기』란 책에서 “성령님께 민감해 지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대부분을 정신적인 영역과 물리적인 영역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heart)을 개발시키는 것을 희생시키고, 우리의 지성을 개발시킨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지성이 우리의 삶에 왕좌를 차지하고, 마땅히 우리를 인도해야 할 우리의 영은 감옥에 갇혀 있어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영에 귀를 기울이건 안 기울이건 성령은 내적인 증거를 통하여 언제나 우리의 마음(mind)을 인도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 민감해지는 법을 배웁시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과 친밀해집시다. 내 생각에 성령님과 진정으로 친밀하게 지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마치 성령님이 멀리 떨어져 계시는 어떤 물건인 양 일반적으로 혹은 막연한 느낌상으로 성령님을 알 뿐입니다.】
(케네스 해긴 『하나님과 동행하기』 오태용 옮김. 용인: 믿음의 말씀사, 2017. pp. 130-131.)
해긴 목사님의 권면처럼 성령님께 민감해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님과 민감해지게 될까요?
이에 대해서 한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함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나타내 주실까요?
(요 14:26, 개정)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들을 생각나게 할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가르치신다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들에게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 주실까요?
바로 우리들을 가르쳐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성령께서 우리들에게 하시는 일들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자주 경험하게 될수록 우리들은 익숙하게 될 것이고, 민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기 위해서
네 번째로 주님을 기다리는데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케네스 해긴 목사님이 쓰신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란 책에서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당신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안내와 지시를 받기 위해서 말씀과 기도 안에서 주님을 기다리는 데 시간을 드리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잠잠해지고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을 때까지 그분 앞에 충분한 시간을 드리며 기다리십시오. 당신의 모든 육체적인 감각과 감정들이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잡아 가둠으로써 이런 것들이 더 이상 당신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기도하면서 충분히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당신의 영으로부터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케네스 해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김진호 옮김. 믿음의 말씀사, 2009. p.124.)
주님을 기다리는 것에 대해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아직 어렸을 때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영 안에서 분명해질 때까지 말씀과 기도 속에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갖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끔 나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 며칠씩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나는 내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가끔은 몇 개월씩을 기도하였습니다.
그 동안 항상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는 뜻이 아닙니다. 나는 여전히 매일 할 일들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할 수만 있으면 나는 많은 경우에 밤을 새워 기도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나는 방언으로 기도했습니다.】
(케네스 해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김진호 옮김. 믿음의 말씀사, 2009. p. 113.)
저는 영적으로 깊이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진정한 영적인 세계를 흠모하며 깊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기를 사모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런 제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때 가장 깊이 있게 다가온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기다림을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받고, 생각을 받아서 주님을 바르게 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해긴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그분이 이 땅을 살아가신 것처럼 저도 따라가며 열매 맺기를 원합니다.
해긴 목사님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으려면 자신의 몸을 조용히 시켜야 하고 또한 마음도 조용히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몸과 마음을 조용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방언으로 기도할 때 어떤 내용이 떠오른다고 간증하였습니다. 그 부분을 읽어드리겠습니다.
【내 자신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한 경험을 통해서도 나는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 내 몸을 조용하게 하고 나의 마음을 중립적이 되게 하여 내가 나의 영이 말하고 있는 것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당신의 손과 발로 바쁘게 소란을 피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마음도 똑같이 시끄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시오! 만일 당신의 마음이 혼적인 생각이나 마귀의 거짓말로 당신을 계속해서 공격함으로써 당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으면 당신은 성령님이 당신의 영에게 하는 말씀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나는 기도하면서 나의 마음과 몸을 조용하게 하는 것이 점점 쉬워졌습니다. 전에는 내가 마음과 몸을 조용하게 하는 데는 적어도 방언으로 한 시간 반 정도를 기도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몇 분이면 됩니다.】
【계속해서 오랫동안 기도하는 동안에 나는 내 속의 깊은 곳 어디에서부터 인가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내 안에서 떠오르곤 했습니다. 주님의 지혜와 인도는 내 속에서 모양을 갖추고 형성되곤 했으며 마침내 나는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지 내 속으로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케네스 해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김진호 옮김. 믿음의 말씀사, 2009. pp.114-116.)
이와같은 경험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이 방언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우리들에게 떠오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려면 먼저 우리들의 마음을 잠잠케 하며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많은 시간들을 보내야만 합니다.
한두 시간 기도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긴 목사님처럼 응답이 올 때까지 기도하는 끈질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나도 방언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이 떠오르는 경험을 할 때까지 기도할 것이다” 다짐하며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결론)
오늘 저의 영성의 부족함을 돌아보면서 믿음의 기초적인 삶인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삶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을 찾아다니는 성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직접적으로 받아서 자신도 살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른 성도들을 바르게 섬길 줄 아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영의 세계가 단순히 바라만 보는 세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실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케네스 해긴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나누며 마치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어떻게 성령님의 음성을 알 수 있는지 말해 주세요.”
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저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스스로 배우셔야만 하고, 또 당신은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안에 살고 계시니까요. 하지만 당신이 주님의 임재 가운데 그분의 음성 듣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지 않으신다면, 저나 다른 그 누구든 당신에게 가르쳐준다 해도 다 소용없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성령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게 맞는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죠?”
이 사람이 내게 이런 질문을 한다는 사실은, 그가 자기 안에 사시는 분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는 그분의 음성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 사람은 우선 하나님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충분히 오래 머무른다면, 성령님의 음성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물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매일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시간을 보내기를 거부한다면, 그에게 내가 아는 모든 방법을 말해준다 하더라도 전혀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는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려는 것들을 여전히 놓치며 살 것입니다!
(케네스 해긴 『방언:오순절 다락방 경험을 넘어』 김진호 옮김. 믿음의 말씀사, 2012. pp. 310-311.)
그러므로 해긴 목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시간을 보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