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ercidiphyllum japonicum Siebold & Zucc. ex J.J.Hoffm. & J.H.Schult.bis이다. 일본원산으로서 높이는 25m, 지름은 1.3m에 달한다. 수피(樹皮)는 붉은 갈색으로서 세로로 얇게 갈라지며 잎은 마주나고[對生], 박태기나뭇잎모양의 넓은 난형이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
특징: 가공성이 좋고 비틀림이 적은데다 옹이의 결점이 없고, 나뭇결이 고와서 용도가 광범위하다. 목재는 가구재·합판재·미장재·기구재·바둑판·악기재 등으로 쓰인다. 번식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에 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월경에 피며 향기가 있고 잎보다 먼저 각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화피가 없고 작은포가 있다. 수꽃은 많은 수술이 있으며 꽃밥은 길이 3-4mm로서 선형이고 암꽃은 3-5의 암술로 되며 암술머리는 실같이 가늘고 연한 홍색이다. |
꽃말: 명예/승리 |
계수나무’는 으레 달나라를 연상케 한다. 아득한 옛날부터 민속신앙의 한가운데에 있던 달은 나라마다 여러 가지 신화와 전설을 만들어냈다. 특히 달 표면의 거무스레한 얼룩은 나름대로의 상징성을 갖는다. 우리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계수나무와 토끼 이야기로 이어진다. 옛날 중국에 오강(吳剛)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잘못을 저질러서 옥황상제로부터 벌을 받게 됐다. 그는 달나라로 귀양을 가서 계수나무를 도끼로 찍어 넘기는 힘든 일을 계속해야 했다. 그러나 애처롭게도 오강이 계수나무를 찍을 때마다 상처가 난 곳에서 새살이 금세 돋아났다. 오강의 처절한 도끼질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달나라의 계수나무는 베어 넘어지지 않고 영원히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