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지주막하 출혈로 2012년 6월에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편마비 증상 있고 걷는건 80퍼센트정도 돌아왔으나 팔은 거의 쓰지 못하십니다. (만 57세)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아침 저녁으로 복용 중이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고 계십니다. 질문을 올리는 이유는 혈관성 치매가 이전에 발생했던 뇌졸중에 의한 뇌손상과도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네이버 검색으로 나오는 혈관성 치매는 주로 뇌졸중과 함께 동반되는 병으로 서술이 되어있어 저희 아버지의 경우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아서요.
◎ 혈관성치매란 뇌혈관질환으로 뇌 조직이 손상을 받아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원인이 되는 뇌혈관질환에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혈관질환과 뇌혈관의 파열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혈관질환이 있습니다.
- 이중 중요한 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경우 그 증상이 급격하게 시작하고 신경학적 증상(편마비,구음장애,안면마비,연하곤란,보행장애,요실금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혈관성치매는 손상 받은 뇌의 부위나 크기, 손상횟수에 따라 치매의 발병 여부와 증상, 심각도가 다릅니다.
◎ 아버지의 경우 지주막하출혈로 인하여 2012년에 수술을 받으시고 편마비가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지주막하출혈은 뇌 표면의 동맥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이는 뇌졸중의 일종으로 뇌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주막하 출혈 후에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혈관성 치매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혈관성 치매발병 이후에도 뇌혈관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교정이 가능한 위험요소(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혈관을 손상시키는 질환들과 이러한 손상을 악화시키는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를 줄여 주는 식사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 처방받으신 약을 규칙적으로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