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12일이라는 무식한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보았습니다.
어짜피 상해는 거래처도 만날겸해서 들렸던곳...
변변하게 주문하는것이 없고 해서.. 그저그렇게 보였던 거래처는 상해에서 떵떵거리고 살고있었고...
(사실 우리보다 힘들거라는 허튼상상..ㅋㅋㅋ)
주문을 달 천만원정도 꼬박꼬박 채워준 거래처는 자기의 모습을 감추기 바쁜 모습입니다.
(ㅋㅋㅋ 자기의 밥그릇에 담긴밥을 어디서 채워주는지는 안가르쳐 주겠죠.ㅎㅎㅎ)
두거래처에게 모두 대접을 잘받았고...(밥으로...ㅎㅎㅎ) 한거래처는 주눅이 들만한 중국한족식당에서
쏘더군요..
모두다 열심히 살고있었지만 ...역시 사람은 비즈니스적으로는 블라인드가 되는법... 허공에 뜬듯한
얘기만 서로 주거니 받거니...남는건 없었지만..
허여...열심히 시장바닥을 뒤졌죠...포켓중국어...인터넷에서 퍼서 받은 강의집...병음모음집 열심히
외우고...1년전에 아무생각없이 다녔을때의 중국어 실력과 같이..ㅎㅎㅎ
이번 동행에 마누라도 같이 가서 집사람은 거의 죽을지경이랍니다. 변덕스런 상해와 광저우의 폭염
그리고 로컬들과 같이타는 기차,전철,버스... 이건 아마 생고생이었을 겁니다.
언제나 목마른 소매상의 입장에서 서서 뒤져보니 어느정도 감이 오더군요..
허나 몸은 한개 보내줄사람은 없고... 다된 밥상을 멀뚱멀뚱 쳐다만 봅니다..ㅎㅎㅎㅎㅎ
이번차에 집사람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중입니다... 소매상과 도매상의 마진의차이...
독점품목과 대포를 피할수있는 상표들.... 역시 소매는 어렵습니다...도매로 가야될가 봅니다.
이제 다시 나를 가다듬고...인터넷,거래처.매입처를 다시금 무장할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돌아오는날은 기차가 이우역을 들리더군요.. 상해에 도착하기3시간 30분전인가? 이우란 글자가
선명히 새겨진 정거장을 보고 반가우면서...또 지나간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중국에선 초보에게 무슨 선물을주는지.....내가 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
머리가 깨질듯이 연구해야 될란가 봅니다.... 몸이 쪄서 그런지 연구개발에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되는데....ㅎㅎㅎ(상호 빼구..ㅎㅎㅎ 나보다 뭘로 봐도 실력자이니까.ㅎㅎㅎ)
루즈해진 생활에 가본 중국행은 다시 자신을 채찍질 합니다....
첫댓글 고생 많이 하셨네요 ^^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중국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것~ 뭐 언제나 느낍니다. 화이팅요~!!
돌아가는 길에 머무른 이우역에서 내 생각 했는지는 몰라~
생각했지요..그냥 이우역에서 내려서 가면 되는건데..ㅋㅋㅋ 비행기예약을 해놓구 마누라 눈치가 보여서..ㅎㅎㅎ 이우는 마음의 고향( 나의 중국첫경험 지아비입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