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방송 공지 외의 공지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밝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와 상반되게 최근 저의 행동들은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두기들에게 상처만을 준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한 달 간의 장기 휴방을 전후로 유튜브를 운영하며 여러 위기가 있었고, 그 시간들을 보내며 아예 접어야 할지 계속 나아갈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고민의 답을 내놓지 못한채 마음만 급급한채로 복귀 방송을 켰고 그 뒤 저는 늘 급급한 마음만 앞세웠지만 나태함으로 실망만 안겨드렸습니다. 낮아진 자존감을 자기위안 삼아 홀로 회피했습니다.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전혀 헤어리지 못한 미련한 행동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그 어떤 지적도, 애정어린 조언도, 분노의 말도 달게 받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끼지 말고 쏟아주세요.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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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송 방향에 대해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일주일정도 제 생각을 다시한번 다 잡고 7, 8월의 방학기간동안 기존 방송 공지처럼 월(月) 공지하겠습니다.
저녁시간 방송을 하고 싶어 방학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나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원래대로 실행하지 못했었네요. 달라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향후 9월부턴 전 주, 혹은 전전 주에 미리 방송 날짜를 고지하겠습니다. 아마 1주 1회 방송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8월에 자주 생방을 하려고 합니다. 어떠한 말을 듣게 되든, 혹은 저를 보러 오지 않으셔도 저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겠습니다.
저의 말이 이 글을 읽는 이에게 부담과 죄책감이 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생방송 때 저의 언행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늘 바쁘고 힘들다라는 말만 계속 찡찡이며 했던 것같아 마음에 계속 걸리더라고요. 다들 각자의 삶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며 보러 와주시는 건데, 제가 어리숙한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저의 진심이 닿길 기도합니다.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선곽왕 올림.
첫댓글 앞으로 쭉 공지 게시판은 익명 게시판으로 하겠습니다. 글쓰기 권한은 저밖에 없으니 올라오는 글은 모두 제가 쓴 글입니다.
자유로운 의견 창구 및 댓글 쓰기를 지향하여 변경하였습니다. 편하게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선한 관심을 쏟아지는 이 공간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유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