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리 동제나무를 살립시다.

[후암]

오래 전부터 해평리 마을 주민들은 음력 정월(1월) 14일 저녁이면 마을 뒤 주산 정상에 우뚝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 둥치에 금줄을 치고 정성껏 제사를 지냈었다.

원래 소나무는 모두 4그루였는데, 언젠가 한 그루가 고사하여 베어지고 

3그루가 여태껏 남아 있다가 지난 3월 31일 그중 한 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되어 잎이 누렇게 말라 가기에

재선충 방재차원에서 산림조합에서 나무를 베어 내 처리를 하고 2그루가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 보니 2그루중 한 그루가 꼭대기 쪽과 가지 끝부분부터 누렇게 말라가고 있다.

아무래도 재선충에 감염이 된 것 같다.

이대로 뒀다간 나머지 한그루조차 감염이 되어 마을주민들이 아끼던 

마을 지킴이 동제나무나 모두 없어질 상황에 처했다.

지금이라고 빨리 손을 쓰면 남은 한 그루라도 살릴 수가 있지 않을까?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인 마을 주민들로선 어떻게 할 방도가 없으니

산림조합이나 구미시 산림계에서 전문가들이 나서서 남은 한 나무라도 살렸으면 좋겠다.

두 그루중 앞쪽의 한 그루가 잎이 누렇게 변한 모습

왼쪽 옆의 나무와 비교해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난다

남쪽에서 본 아직은 생생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