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걸리시면 물건같은것을 숨기는데 그것에 대한 이유를 알고싶네요
◎ 치매환자는 물건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정신행동증상 중의 하나로 쓰지 못하는 물건이나 쓰레기 등을 모아 저장하는 수집벽 또는 저장강박증이라고도 합니다.
◎ 물건을 숨기는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건에 대한 집착이 큰 경우, 판단력 감소, 기억력 저하로 같은 물건들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필요하지 않는 물건들을 집으로 가져와 쌓아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정 물건만을 모으는 경우와 모든 종류의 물건을 모으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후자가 훨씬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일부치매환자는 자기것만 아니라 남의 물건을 몰래 모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가 물건을 숨길 경우 훈계 또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수집하려는 욕구를 인정하되 대상자가 보지 않을 때 치운다든지 환경을 단순히 정리하여 물건을 저장할 수 있는 제한구역을 정하거나 수집박스를 제공하여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영역을 설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