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극배우협회가 지난 5월 창립 후 첫 공연으로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한 두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청주 씨어터J에서 공연될 작품은 2006년 서울연극제 개막작으로 올해 한국초연작인 '엠빠르 리베라(E.R)'와 2005년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헤롤드 핀터의 작품으로 탁월한 언어와 네 남녀가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의 교류를 보여 줄 '컬렉션(The Collection)'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배우들의 재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창구 전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부터 3개월간 연기와 화술 강습을 받았다.
또한 서은하 밸리댄스코리아 청주지부장으로부터는 신체 훈련(움직임, Acting-Moving)으로 재즈와 밸리댄스 강습을 받는 등 무대연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훈련을 실시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재훈련은 실제 무대를 통해 배우 스스로에게 재창출의 기회를 갖고, 관객에게 최고급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공연 무대가 기획됐다.
박현진, 임은옥, 정인숙, 박연주 등이 출연하는 '엠빠르 리베라(E. R)'는 9월 8일과 9일 오후 4시, 7시에 각각 공연되며, '컬렉션(The Collection)'은 이계택, 방재윤, 최민숙, 배우진 등 출연해 11·12일 오후 4시, 7시에 각각 무대에 올려진다.
한편, 두 작품의 연출을 맡은 송형종 동아방송대학 교수는 2004년 젊은 예술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엠빠르 리베라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을 연출 젊은 감각적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지역 연극배우의 질적 수준 향상과 무대공연을 통한 재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으로 한층 높아진 배우의 기량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