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택 옥상정원에 활짝 핀 "참골무꽃" 을 포스팅 합니다.
해안가 후방 척박한 땅에서 7~8월경에 개화합니다. 결실(종자)은 8월경 쯤 한다고 하네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라는데...... 해안가 후방 모퉁이에서 조용히 피는데 감히(?) 누가 함부로 이 예쁜 꽃을 건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아무튼, 보라색 어여쁜 꽃은 바라보는 이마다 넋을잃고 쳐다보기에 부족하지 않는 자연의 들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들꽃을 어떻게 자택 옥상까지 모시고(?) 왔을까요. 사실을 고백하자면~
수년 전 내가 자주 가던 꽃농원에 자택옥상의 <상자 텃밭> 식묘용 모종(상추,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과 퇴비를 사러갔다가 농원 주인에게 우연히 꽃 모종 하나를 무료(선물)로 받았는데, 주인 왈, " 이 놈은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니 가져다가 한 번 심어 보세요." 하는 것이었다.
그 해(어느 해인지, 기억이 가물~)에 자택 옥상정원에 심은 꽃은 한 해 잘 자라고는 겨울이 지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나의 기억에서 지워졌습니다.
1~2년이 지나갔는데 ......
어라! 한 쪽 구석에서 군락을 이루듯 눈에 익은 이 작은 보라색 꽃을 보는 순간? 너무나 반가워서 희열에 떨었지요. 웹에서 꽃 이름을 검색 했습니다. <참골무꽃, 해안가 척박한 땅에서 자생...... (중략).> "아하 이런 꽃이 었네 ...... 아~ 그렇구나!"
나는 "번식을 시켜야지!"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방법을 몰라 고민하다가 군락진 꽃포기들을 조심스럽게 케고 떼어서 군데 군데에 모종을 하고 화분에다가도 모종을 했습니다.
결론은? 성공이었죠. 이 놈은 그 이듬 해에도 월동을 성공적으로 하고 번식(자생)이 활발 했습니다. 지금은 자택 옥상정원 Main무대(★ 부부가 함께~ 커피♨ 마시는 아름다운 정자)까지 진출 했답니다.
동영상 입니다.
눈으로 감상하시고 힐링 하십시요!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을 마침니다.
첫댓글 어쩜 이리 멋지게 올렸을까요,,
역시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