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선거는 승리했는데 서울시장 선거는 참패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며 참으로 정치는 감성에 좌우됨을 느꼈다.
투표의 불신마저 드는 선거였다.
엊그제 무상급식 투표 때는 나쁜 선거 운운하며 투표 거부운동을 하던 그들이
이번에는 시민의 권리 운운하며 젊은 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젊은 층은 우리의 미래인데... 이렇게 가서야 어디 젊은 층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을 것인가.
연륜은 중요한 것이다.
그들의 놀음에 꼭두각시처럼 놀아나기만 하고, 절대 책임은 지지않는 젊은 층 소셜네트워크 층이 너무도 밉다.
이렇게 나가다보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전혀 없다.
책임을 지고 있는 세력이다보니 그들처럼 감성적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무책임한 젊은 층을 잘 다루는 그들에게 늘 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초만원인 지옥철 안에서도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리는 그들을 바라보면 화가 버럭 치민다.
무엇인가? 무엇이 젊은 층을 그토록 미치게 빠지게 만들었을까?
마치 지옥의 사자처럼 대들어서 선거의 승패를 가르고 다시 침묵하는 젊은 층을 어떻게 다룰지가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