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재정이 바닥을 보입니다.
그리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판단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과 용기와 지혜를 주셨다고 믿는 우리들...
그런데 어느새 우린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바라보는 존재로 변해버린 것일까요..
재정이 없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나아갈 바를 아시고 또 준비해 놓으셨음을 믿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길을 가고 있는지 알수 없어서 두려움이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10년이 지나면서 우리의 모습은 참으로 단단하고도 단단한 아무도 들어 올 수 없는 그런 단단한 교회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왔지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그냥 우리들만 있는 이 곳..
우리의 눈으로도 한없이 작은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악한 곳으로 비칠지 참으로 두렵습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과 마음의 악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의 눈을 밝히사 나아갈 길을 알려주시고, 비록 험난한 길이라도 인내하며 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의인이 아님을 아오니 우리가 의인처럼 죄인을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긍휼함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작금에 나라가 온통 혼란합니다. 우리의 기독교가 정치단체가 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회개하는 영을 부어
주시사 우리의 교만함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힘이 아닌 주님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가는 믿음의 지체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멀리서 병마의 두려움에 있는 홍길자 사모님과 함께 하시어 마음에 평안함을 주시고, 입술에 찬양을 주시며,
이 세상에서 주님께 온전히 기대어, 주님께서 주신 삶을 입술의 감사함으로 나타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합당하게
인도하실 줄로 믿으며 또한 긍휼을 베푸시길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