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 > 인간임을 기억하라.
가상공간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는 상대방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실제 인간이라는 점이다. 다시말해 본 원칙이 기본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가상공간에는 보이지 않는 실제 사람들이 존재함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 둘째 > 실제생활에서 적용된 것처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실생활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처분이나 적발되는 두려움 때문에 그런대로 법을 준수하게 되지만, 가상공간상에서는 윤리기준이나 인간적인 행동규범의 적용을 덜 받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로 인한 혼란은 이해가 가지만, 이러한 생각을 지닌 사람은 잘못된 것이다.
< 셋째 > 현재 자신이 어떤곳에 접속해 있는지를 알고, 그곳 문화에 어울리게 행동하라
따라서 가상공간에 새롭게 참여하고자 할 때에는 그 환경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채팅하는 것을 들어보거나 게재된 글을 읽어보는 등의 준비를 통해 그곳에 소속된 사람들과 그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나서,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
< 넷째 >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라
메일을 보내거나 토론그룹에 글을 띄울 때, 다른 사람들의 시간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필요하다. 즉, 글을 읽게 되는 다른 사람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글을 올리는 사람 각자의 책임이다.
< 다섯째 > 온라인상의 당신 자신을 근사하게 만들어라
온라인상에서는 익명성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자신의 외양이나 행동보다는 그사람이 쓴 글의 수준에 따라 평가를 받게된다. 따라서 글의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당신이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는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여섯째 >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라
내가 아는 무언가를 공유하고자 할 때, 뭔가 남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특히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는 것은 특히 예의바른 것이다. 당신이 지닌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이는 네트웍상의 오랜 전통이며, 세상을 좀더 좋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 일곱째 > 논쟁은 절재된 감정 아래 행하라
논쟁의 시작 단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으나, 격렬한 논쟁이 지속될 경우 이에 끼어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곧 싫증을 내게 된다. 따라서 지속적인 논쟁은 토론 그룹의 분위기를 지배하거나 그룹원간 우애를 깨뜨릴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여덟째 >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아무리 가상공간상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지만,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은 단지 나쁜 네티켓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또한 당신의 일에도 피해를 주게 되므로 전자우편을 비롯한 상대방의 정보를 훔쳐보거나 허가없이 복사하여 배포하는 등, 타인의 사적인 영역을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된다.
< 아홉째 > 당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마라
사이버공간에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진다. 일상사무에 능하거나 모든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처럼 다중 사용자 영역에서 재능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더 잘 안다거나 그들이 하는 일보다 더 많은 권한을 지닌다고 해서 그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은 아니므로 이를 남용해서는 안된다.
< 열째 >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라.
누구나 처음엔 네트웍 초보자였다. 따라서 누군가 실수를 할 때에는 그것에 관해 친절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 만일 그것이 아주 사소한 실수라면 그냥 넘기도록 하고, 비록 그것이 크다고 느껴질지라도 정중하게 그것을 지적하도록 한다.
타인의 실수를 지적함에 있어서도 신중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하고, 공개적이 아닌 개인적인 메일을 보내도록 한다. 또한 의심이 가는 부분들에 대해 그들이 단지 더 좋은 무언가를 알지 못했다고 가정하고 좋게 해석해 주도록 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