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불을 팍 긋는 것처럼
성냥불을 켤 때
살살 갖다 대기만 한다고 불이 켜지지 않듯이,
힘을 주어 팍 그어야만 불이 붙듯이,
수행(修行)의 과정도 그러하다.
에너지를 집중해서 일정한 수준에 올라야만
이 고개를 넘어서는 것인데,
그 고개 문턱에서 포기하고
굴러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법륜스님의《금강경(金剛經) 이야기》중에서 -
* 종교적 수행(修行)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일이든 대충대충해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일도, 학업도, 사랑도 에너지를 집중하여 눈에 불을 켜고
바싹 달라붙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성냥불을 팍 그어야 불꽃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2001년 10월30일자 앙콜메일)
가늘고 힘 없이 길게 늘어진 노송(老松) 의 가냘픈 모습이 꼭 인생의 황혼길에 접어
드신 우리 어르신네님들의 추~욱 늘어진 모습을 대하는 것 같아 만감이 교차되는
듯 합니다. 그래도 그 길게 힘 없이 늘어진 나뭇가지를 의지하며 피곤한 몸을 쉬고
있는 외가리의 모습은 어쩌면 힘 없어 한 없이 약해 보이는 부모님을 울타리 삼아 의지하고 사는 자식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부
모의 위치는 비록 지금 아무 힘도 없어 보이는 것 같아도, 노송이 다 쓰러져 가면서
도 소나무 향의 특유한 내음을 풍기듯이 우리 어르신네님들은 자신들은 다 소리 없
이 스러져 가시면서도 끈질긴 생명의 혼을 자식들에게 뿜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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