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6.19. 노동의 가치
노동의 가치를 저울대에 올릴 수 없는 날
누구를 찬양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네!
한 잔은 일터에서도 노동은 힘인데
빈방 도배를 하는데도 기술이 있어야 하네
종일 천정에 거미줄을 제거하는데도
노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려니
진실로 노동하는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삶의 가치를 거울에 비추어 보니
거울이 깨어지는 아픔이 있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니다 보니
몸살이 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네!
아주 먼 날을 기약하는 인연이 있는지
아니면 밤이 오는 것을 슬퍼하려나
엄동설한에 노동하는 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찬바람이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줄 수 없으니
기막힌 아침이 나의 심장을 울리고 있어
배를 움켜쥐고 코를 물어본다.
목이 아프고 숨을 쉴 시간이 없네!
감이 약을 먹지 말라고 하지만
약사들은 약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어이하려나
독 감기약을 개발하려는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가치를 생각하려나
코가 막인 독감은 약으로 치유해야 하는데
약을 먹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면
약을 개발할 이유가 없는 것인데
약을 팔아서 자본은 찬양하고 있는 이들
그들에게 있어서 독감은 병이 아니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도 독감으로 죽은 인민들이 있다고 하네
미국은 감기약을 제조하지도 못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미국의 노동자들에게도 노동의 가치를 말할 수 있나!
아무리 잘산다고 말을 하지만 미국은 감기약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선전을 하고 있으니
감기약을 제조하는 노동을 중시해야 한다.
노동을 중시하는 것은 자본가가 아니다.
자본가를 비판하려고 하는 무엇인가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날에도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나가 아니라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몸이라고 말함이네!
마르크스가 노동에 대한 가치를 탐구한다면
나에게 있어서의 노동의 가치를 탐구한다면
오늘에 나의 일터를 마련할 수가 있다면
나에게 삶은 자주의 삶이라고 칭한다.
노동한다는 그그것이야말로 나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려고 한다,
노동자에게는 한 편의 시를 창작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인하여 노동에 관한 삶을 탐구하는 시
바다를 점령한다고 하여도 바다는 그대로
파도를 일의 크지 않는다는 점
노동자에게 아주 작은 그릇을
소지하려고 하는 마음이네
천장에 도배하려고 하지만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도배를 전공한 노동자들에게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네
노동자들에게 가치를 주어야 하는데 내가 나 스스로
노동하고 있어 진실로 미안한 마음이네
그런데 노동하다가 보니
몸살이 나는 이유를 모르겠네!
몸살이 난 나의 몸은 허약한 모
나를 슬프게 하는 몸살이네
2024년 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