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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찮았던 동부산 장년~개좌~운봉산 산줄기 탐방후기
1. 일 시 : 2015. 10. 3(토)
2. 목적산 : 장년산, 개좌산, 운봉산 산줄기
3. 산행코스 : 천내들교→장년산→전망대→아홉산 주능선 갈림길→개좌고개 갈림길→개좌고개→개좌산→운봉산→동부산대학역(도상거리-약 9km, 휴식시간 포함 5시간 40분소요)
4. 참석자 : 고영호, 곽순옥, 김동주, 김병호, 김윤경, 김칠태, 김태선, 백준현, 서명화 외 1명(시누이), 손경진, 신환옥 외 1명(조카), 양종호, 양혜승, 이우득, 이정수, 임연식, 임춘애, 정기찬, 정수연, 조여찬 외 1명(동생), 최홍구 등 이상 24명
5. 탐방후기
새벽 일찍 일어나 배드민턴 운동을 가기위해 집을 나서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 한 점 없는 싱그럽고 쾌청한 가을하늘이 더 높게 보인다. 이처럼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만끽하기는 몇 년 만인가? 이는 며칠 전 대만을 비롯한 인접 국가를 강타한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불어 닥친 세찬 비바람이 모든 것들을 집어 삼키고 휩쓸고 지나가 세상을 온통 뻥 뚫리게 해 놓았다.
이날 날씨 탓도 있었지만 근교산행에 신청자가 20명이 넘어 기분이 좋았고, 그로인해 아침 배드민턴 운동도 잘 되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휴대폰을 확인해 보니, 김태선 고문한테서 백준현 회원과 함께 참가한다고 카톡이 와 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사람이 정성껏 마련해 준 고래고기 수육을 배낭에 챙겨 집을 나서니 7시 50분이다.
이날 우리가 찾는 장년~개좌~운봉산 산줄기 산행 초입은 기장 철마면에 있는 천내들교에서 시작됨으로 범어사역에서 8시 45분에 마을버스를 타고 철마면 장전2교 삼거리까지 가야했다기에 8시 40분까지 모이도록 했다. 망미역에서 전철을 가면서도 혹시 늦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이 바빠진다.
연산역에서 환승하면서 해운대 임연식 계장과 양종호 회원을 만났다. 내가 도착시간을 걱정하니 두 사람은 같이 참가하기로 한 신재초 김윤경 실장이 늦을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임 계장은 장전역을 지나면서 김 실장에게 전화를 하니 동래역이라나. 약속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을 지가 걱정되었다.
범어사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향했다(08:36). 우리를 앞서 개찰구를 바삐 가는 김태선 고문 앞에 보인다. 김 고문은 주위를 돌아보지 않았고, 우리가 부를 틈도 주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 정류소에서 기다리던 회원 몇몇과 인사를 나누고는 바로 마을버스에 올라 타버린다.
범어사역 2번 출구에는 김병호, 손경진 회원이, 마을버스 정류소에서 김칠태 회원이, 곽순옥 회원은 회원들에게 나눠줄 도너스를 사기 위해 빵집 앞에서 도너스가 튀겨져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우득 고문과 김동주, 임춘애 회원은 벌써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
다음 마을버스가 9시 40분에나 출발하여, 나는 참가회원수를 파악할 시간도 없이 도착한 회원들에게 마을버스에 타도록 재촉했다. 물건을 산다고 편의점에 가고 담배를 태우고 있는 회원들을 부르는 순간 전화벨이 울리더니 이내 끊겼다. 양혜승 샘이다. 전화를 하니 2번 출구 앞인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단다. 재차 물어도 2번 출구란다. 버스는 출발하려 했다. 나는 운전기사에게 같이 갈 사람이 달려오고 있다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기사 양반은 배차시간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서도 고맙게도 잠시 기다려 주었다. 양 샘은 분명히 2번 출구 앞 마을버스 정류소에 서 있단다. 2-3번 마을버스도 다니는 곳이 분명하단다. 그 사이 백준현 회원은 큰 덩치가 무색할 정도로 쏜살같이, 정수연 회원은 김윤경 실장과, 서명화 교감은 시누이와 허겁지겁 달려와 마을버스에 올라탔다. 더 이상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기에도 무리라 기사양반의 처분대로 맡겼다. 버스는 즉시 출발했고, 양 샘과 다시 옥신각신 통화를 하며 택시를 타고오라고 말을 하는 중에 마을버스는 노포동 정류소에 멈췄고, 양 샘은 모이는 장소가 노포역인 줄로 착각하고 이곳에서 기리고 있지 않는가? 나 원 참! 양 샘! 앞으로는 산행안내를 꼭 철저히 확인하고 또 확인해 주세요.
노포동 정류소를 출발할 즈음 신환옥 회원한테서 이제 범어사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나는 택시를 타고 산행초입인 천내들교로 바로 오라하고 전화를 끊었다.
2-3번 마을버스는 범어사역 정류소를 출발하여 노포역, 노포동 화훼단지, 공덕마을 등을 두루두루 돌아 운행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나에게 이곳 산행이 몇 번째인가를 묻더니, 처음이라고 대답하니 고맙게도 장전2교 삼거리정류소가 아닌 산행초입인 천내들교에 정차해 주었다. 우리가 버스에서 하차하자마자 신환옥 회원도 질녀와 함께 약속이나 한 듯 택시에서 내렸다. 산행참가자 전원이 산행시작 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회원들을 배려한다고 8시 40분에 잡은 집합시간이 오히려 회원들을 힘들게 했다. 다음부터는 마을버스 배차시간을 계산하여 시간에 좀 여유를 둬야겠다는 진땀어린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다.
집합에서 이동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우리는 4년 만에 참석한 김태선 고문을 비롯해 처음 참석한 회원과 오랜만에 참석한 회원들의 간단한 인사와 소감을 듣고 산행을 시작했다.
도로에서 반듯한 산행 입구가 보이지 않아 산행초입은 눈여겨보지 않으면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천내들교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시그널을 보고 산행 초입을 찾아야 된다.
산행길이 초행길이라 요 근래 선두에 자주서서 산행을 이끌어 주는 이우득 고문에게 선두를 부탁했지만, 초행길이라는 이유로 고사했다. 대신 김칠태 회원과 김태선 전 고문이 선두를 맡았고, 이우득 고문은 후미를 맡아 주었다.
처음부터 선두에 선 두 사람은 정수연, 김병호 회원 등과 함께 어찌나 빨리 걸어가는지 산행이 끝날 때까지 후미를 ‘선두 반 보’구호를 계속 외쳐대게 만들었다. 그럴 때마다 선두는 잠시 늦췄다 또다시 속보로 걸었고, 산행 내내 거리 차가 많이 날 수밖에 없었다. 내가 김태선 고문에게 좀 천천히 가자고 말을 하니, 본인이 회장일 때 나는 늘 산행을 끝내고 알탕을 한다고 남들보다 앞서 쏜살같이 달려갔다며 내가 본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면서 한번 느껴 보란다. 사실 나는 선두와 후미를 조율하며 중간에서 산행을 했는데 이날은 선두를 따라가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도로에서 산행 길로 들어서자마자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멈췄고, 곽순옥 회원은 아침에 범어사역 마을버스 정류소 옆에서 사온 도너스 빵을 회원들에게 하나씩 나눠줘 먹고는 오르막을 올라갔다.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면 먼저 철탑이 나오고 계속해서 오르다보면 반듯하게 조성된 사각 돌무지가 나온다.
돌무지를 지나고 낮은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을 오르내리다보면 주위보다 약간 높은 봉우리가 나오는데, 지도에는 장년산 정상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산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십상이다.
장년산 정상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오면 갈림길이 있고, 갈림길에서 가던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219봉을 내려오면 안부사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아홉산 쪽으로 직진 능선을 타야한다. 시작부터 오르고 내리막을 반복하다보니 잘 따라오던 후미는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았다.
선두가 안부에서 아홉산정상석 밑 전망대로 올라갈 무렵 김동주 회원한테서 전화가 온다.‘어느 방향으로 갔냐?’고 묻는다. 본인들은 장년산 정상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단다. 갈림길에서 직진하라고 일러준 뒤 안부로 되돌아가 20여 분을 기다린 끝에 조우하여 같이 산행을 이어갔다.
장년산에서 아홉산 가는 등산로 주변에는 떡갈나무 천지로 도토리가 지천에 흐트러져 있어 도토리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줍지 않고는 지날 수 없는 지경이다. 아니나 다를까 임춘애 회원은 도토리 줍는다고 산행 속도가 남보다 계속 늦어지고, 보다 못한 나와 곽순옥 회원을 비롯한 다른 회원들도 한 움큼씩 주위 주곤 했다.
안부에서 조금 걷다보면 잠간 경사가 급해지는 바위틈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 길을 올라서면 바로 우측에 전망바위(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숲에 가려져 있던 병풍같은 주위 산세들을 감상할 수 있는 첫 번째 장소다. 이곳에서 수려한 주위 경관을 구경하고 숨을 돌린 다음 계속 걸었다.
전망대를 지나 아홉산 정상석(365m봉우리)으로 가는 길과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선두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 쪽으로 향했다. 원래 아홉산 정상은 개좌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1km 여 떨어져 있는 지점에 있는 354m 봉우리를 정상으로 칭하고 있는데, 작년 봄에 모 산악회에서 철마면 쪽에 있는 365봉우리에 정상석을 세워놨다고 한다.
아홉산 정상석 봉우리에서 후미를 기다리는 사이 고영호 회원은 삶은 달걀을, 여성회원 몇몇은 과일을 회원들에게 나눠주어 맛있게 나눠먹었다. 잠시 꿀맛같은 휴식과 사진을 찍고는 선두가 먼저 철마방향 쪽으로 방향을 틀자 회원들도 따라 갔다. 일부 회원이 이 방향이 맞느냐고 물어 뭔가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별생각 없이 맞다 하고 그냥 따라가다가 이우득 고문이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갈림길에서 직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 죄송하게도 거의 평지까지 내려간 회원들을 되돌아오게 하고야 말았다.
산행 처음부터 오르막을 피해 우회길을 택한 백경진, 손경진 회원은 나중에 갈림길에 도착해서는 정상석 쪽으로 오지 않고 직직하는 통에 꼴찌가 선두로 뒤바뀌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는 사전에 정상석을 보고 다시 되돌아 나와 갈림길에서 직진해야한다는 걸 몇 번이나 숙지하고서도 이 순간에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로 인해 회원들을 고생시켜 미안하기도 했지만, 속으로는 일부러 산을 더 타기도 하는데 하면서 애써 자위하기도 했다. 회원님들 정말 죄~송합니다.
평소 산행코스에 무덤덤한 이정수 교장이‘권정순 교장이 왔으면 무척 힘들어 했을 거’라며, ‘안 오길 정말 잘했다’고 말하는 걸 봐서는 이번 탐방길이 무척 힘이 든 모양이다.
갈림길에서 회원들이 다 도착한 걸 확인하고 산행은 계속되었다. 잘 닦여진 능선 길을 30여 분 가까이 따라 가다보니 선두가 또 사라지고 없다. 길이 좋다고 길을 따라 가다보니 좌측 개좌고개로 빠져야하는 갈림길도 놓치고 지나쳤다.
양혜승 샘은 앞에 오는 등산객에게 방향을 물어보고서는 우리가 가는 길이 아니란다. 휴대폰을 꺼내 GPS를 이용해 나침판을 확인하고서는 좌측으로 가야한단다. 나 역시 우리가 갈림길을 지나온 것 같아 일단 좌측으로 내려가 도로를 찾아 개좌고개로 향기로 했다. 일부 회원은 또다시 되돌아 올라와야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한다. 나는 되돌아오는 일이 없다고 확실히 말해줬다. 6~7분을 내려오니 개좌고개 아래 200m 지점이었다. 다시 도로를 따라 개좌고개로 올라가니 선두가 개좌고개 생태통로를 지나고 있었다. 고함을 질러 천천히 가자고 했다. 김태선 고문만 올라가다 중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다른 회원들은 벌써 올라가 보이질 않았다.
도로에서 개좌고개 통로로 올라서기도 쉽지 않았다. 낮은 산들이지만 오르내리막이 반복되다보니 회원들이 무척 힘들어 한다. 시간도 12시가 훨씬 넘어 시장 끼까지 겹쳐 좀 쉬면서 간식을 먹고 가자고 야단이다. 그렇지만 힘이 들어도 오르막을 오르고 난 다음에 쉬어야 하는 게 산행의 기본 철칙! 무조건 조금만 참자고 다그칠 수밖에 없었다.
생태통로를 올라 개좌산으로 향하는 급경사의 오르막으로 들어서니 정말 국제신문 근교산행팀 기자가 표현대로 코가 땅에 맞닿을 된비알로 숨이 목구멍을 턱턱 막히게 한다. 그래도 발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씩을 옮겨 개좌산 정상에 도착했다. 선두그룹은 벌써 자리를 잡고 간식을 먹고 있다. 정상에는 표지석은 없고, 산불감시초소만 있었다. 산불감시초소 옆에 서니, 주위 산들은 물론 금정산 능선과 장산, 멀리 월내 앞바다와 고리원자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날 산행 중 주위 시야가 가장 잘 터진 장소이기도 했다.
뒤에 도착한 회원들은 도착하자마자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김동주 회원에게 돗자리 펴기를 재촉하더니만 돗자리를 펴자 준비해 온 음식들을 내놓기 바빴다. 회원들은 한두 가지의 간식을 준비해 왔었다. 배와 사과, 과일은 물론 김밤과 도시락을 사온 회원도 있었다. 김칠태 회원은 사모님에게 얼마나 점수를 잘 받고 있는지 요즘 참석할 때마다 회원들을 위해 파전을 준비해 왔는데 이날도 변함이 없었다. 김동주 회원의 푸짐한 찬거리와 생탁, 내가 가져간 고래고기에 고영호 회원의 소주와 이정수 교장의 생탁으로 출출한 허기를 채우기에 바빴다. 처음으로 참가한 정기찬 회원도 소주를 한병 준비해 와서는 맛있게 마셔댄다. 이렇게 먹고 마시니 기분이 아니 좋을 수가 있나. 조금 전까지 힘들었던 순간들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건 당연지사! 정말 보기가 좋고 아름다운 광경이다.
즐거운 간식시간을 마치고 운봉산으로 향했다. 이어지는 능선 길을 따라 내려 오다보면 좌측에 실로암공원묘지 위쪽이다. 이곳에서 오르막길을 조금 더 가다보면 운봉산 정상이다. 선두는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정상을 들렀다가 가자는 나의 제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정상직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빠진다.
나는 잠시 기다렸다가 후미와 같이 정상을 들렀다 정상사진을 찍고 50여 미터를 돌아와 선두가 내려간 길을 따라 내려갔다. 내리막 하산 길을 내려가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접어든 뒤 이다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길을 따라 내려오면 동부산역으로 바로 이어진다.
거의 다 내려와서는 운송중학교 왼쪽으로 내려가야 했지만, 우리는 오른쪽을 거쳐 원을 그리며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동부산역 앞 도로에 도착했다. 이 때 시간이 오후 3시가 다 됐다.
먼저 도착한 이정수 교장과 김칠태 회원은 벌써 집으로 가고 없었다. 서명화 교감과 시누이, 곽순옥, 정수연, 김윤경, 임연식, 양종호 회원과 양혜승 샘은 다른 일이 있다며 집으로 향했고, 김태선 고문은 백준현, 손경진 회원이 반송재래시장 내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나보고는 후미 회원이 도착하면 같이 오라며 먼저 가 있겠다며 식당으로 향했다.
잠시 뒤 신환옥 회원과 질녀가 내려와도 부민초 정기찬 회원이 내려오지 않았다. 김동주 회원이 다급한 마음에 전화를 거니, 거의 다 내려오고 있다나. 한참 뒤에 정기찬 회원이 도착해 세 사람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나 하고 가려던 김병호 회원과 조여찬 회원 동생은 술을 먹기 위해 복국집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들어오지도 않고 곧바로 집으로 갔다.
참가한 회원 모두가 함께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신구 회원 12명은 복지리를 안주로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술이 부족해 2차가 필요한 김태선 고문과 백준현, 손경진 회원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고, 나머지는 남은 술을 깨끗이 정리하고 적당한 취기로 식당을 나와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이날 탐방은 9km의 휴식포함 4시간 30분 예상시간소요를 탐방코스의 혼선으로 약 11km 정도 거리에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다음 근교산행 탐방계획 때에는 좀 더 철저한 준비로 회원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산뜻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하겠다.
그리고 참가한 모든 회원들에게 수고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