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계시록 22 장 예언 연구- 영원으로의 초대
드디어 죄악이 끝나고 하나님께서 승리하시고, 성도들이 유업을 얻어 새 땅에서 편히 살게 된다. 꿈에도 그리던 하늘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진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묘사를 읽어보자.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성경은 구원얻은 자의 유업을 본향이라고 부른다(히 11:14-16 참조). 사람의 언어로는 의인들이 받을 상급을 묘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것은 오직 바라보는 사람들만이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한한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낙원의 영광을 깨달을 수 없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고전 2:9)던 것들일 것이다. 장래의 유업을 지나치게 물질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게 만들 것을 염려하여 하늘 본향을 우리 눈에 보여주시지 않고 상상하여 바라보게만 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이 하늘나라에 대한 진리를 영적으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그들을 위하여 아버지 집에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고 보증하셨다. 하늘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요, 이 땅도 다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재 창조함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마련하신 그곳, 하늘 본향에서 하늘의 목자되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양 무리를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생명나무는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는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을 것이다. 흘러 다함이 없는 강은 수정같이 맑고, 그 강가에 있는 나무들은 구속받은 주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준비된 정금 길 위에 그림자를 던지며, 넓은 평원이 아름다운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하나님의 산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그 평화로운 평원에서, 그 생명 강가에서, 오랫동안 순례자요 방랑자로 살아온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들은 그들이 거할 집을 발견할 것이다.
그 안전한 하늘의 분위기 속에는 고통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 곳에는 눈물이 없고, 장례 행렬이 없고, 슬픔의 흔적이 없을 것이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 거하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계 21:4; 사 33:24). 그런데 그 곳은 하나님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만이 들어간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계 22:14,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이 말씀의 원어의 뜻을 킹 제임스 성경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는데,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이라는 구절의 원래의 뜻은,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순종하는 사람들만이 하늘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계명과 일치된 에수의 마음을 받고 변화함을 얻은 자들만 들어 간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성에는 “밤이 없”다. 아무도 휴식을 필요로 하거나 원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는데 피곤을 느끼지 않을 것이며, 신선하고 유쾌한 아침의 기분을 언제나 느낄 것이다.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계 22:5). 고통스러울 정도로 눈이 부실 정도는 아닌, 찬란한 빛이 태양 광선을 대신할 것이며,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이 거룩한 성을 끊임없이 비추어 줄 것이다. 그리고 구속받은 자들은 태양이 없을지라도 언제나 낮의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으로 더불어 자유롭게 교통하는 특권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고전 13:12)지만, 그 때에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아 놓았던 희미한 휘장 없이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 앞에 서서 그분의 얼굴의 영광을 직접 바라볼 것이다. 구속받은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들을 아심같이 그들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마음 속에 심어 주신 사랑과 동정은 거기서 가장 진실하고 부드럽게 활용될 것이다. 거룩한 자들과 나누는 순결한 교제, 축복받은 천사들과 그 옷을 어린양의 피로 씻어 희게 한 각 시대의 충성된 자들과의 조화로운 생활,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을 함께 결합시키는 거룩한 유대 관계, 이것들은 구속받은 자들의 행복을 이루는 요소들이 될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늘에서 창조력의 경이,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오묘를 결코 사라지지 않을 기쁨으로 명상할 것이다. 하나님을 등한히 하도록 유혹하던 잔인하고 기만적인 원수, 사단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모든 능력과 재간은 증가되고 발달될 것이며, 지식을 얻는데 두뇌가 피로해지거나 정력이 소모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가장 큰 소원도 실행되고, 가장 고상한 포부도 성취되며, 가장 높은 희망도 실현될 것이다. 그럴지라도 거기에는 여전히 정복해야 할 새로운 높은 봉우리, 경탄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경이, 이해해야 할 새로운 진리, 마음과 몸과 영의 능력을 다 기울이게 하는 새로운 연구 대상들이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더욱 풍성하고 더욱 영광스러운 계시가 나타날 것이며, 또한 지식이 발전되어 감에 따라 사랑과 존경과 행복도 증가될 것이다.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배우면 배울수록 그분의 품성에 대한 그들의 감탄은 더욱 커질 것이며, 또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속죄의 풍성한 축복과 사단과의 대쟁투에 있어서의 놀라운 결과를 제시해 주실 때 구속받은 자들의 마음은 더욱 열렬한 헌신의 마음으로 감동되어 더욱 충만한 기쁨으로 금거문고를 타며 천천만만의 음성을 합하여 찬양의 대합창을 할 것이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계 5:13).
머지않아 대쟁투는 끝날 것이다. 죄와 죄인들은 없어질 것이다. 온 우주는 다시 깨끗해질 것이며, 오직 조화와 기쁨의 맥박만이 온 우주의 만물을 통하여 고동할 것이다. 생명과 빛과 환희가 만물을 창조하신 분에게서 끝없이 넓은 우주로 퍼져나가며, 가장 작은 것들로부터 가장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생물계와 무생물계를 막론하고 어느 것이나 조금도 흠이 없는 아름다움과 완전한 기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할 것이다.
하늘이 가까워오고 있다. 구원이 가까워오고 있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경험을 한 사람들, 마음에 이미 천국을 이룬 사람들, 마음이 청결한 사람들은 머지않아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구원을 받아 주님께서 마련하신 그 아름다운 하늘 본향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독자들이시여! 하늘을 위해 함께 준비하지 않겠는가?
이 위대한 계시록의 예언 연구를 마치면서, 예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예언들을 깊히 연구하고, 또 이 예언들에 나타난 말씀과 경고들을 받아들이고 늘 깨어서 준비하여 주님의 재림을 맞도록 하자! 요한 계시록은, 아니 성경은 다음과 같이 그 대단원의 끝을 맺고있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그러므로 하나님의 소원도, 그리고 사도 요한의 소원도, 그리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소원도 예수 그리스도의 속히 오심이다. 이것만이 모든 문제로부터 인류를 구속하여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주여, 속히 오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