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흥종교(新興宗敎. 영 New religions)
신흥종교란 기성종교(旣成宗敎)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써 일반적으로는 역사가 짧고 신학(神學) · 의례(儀禮)·교단조직(敎團組織) 등이 체계화되지 못한 종교를 말한다.
↳ 유사종교(類似宗敎) · 사이비종교(似而非宗敎) · 사교(邪敎) · 이단(異端) 등으로도 부른다.
1. 신흥종교의 일반적인 성격
신흥종교는 외래문화의 충격과 급속한 경제개발에 의한 사회변동으로 발생되는데, 그 상황에서 사회로부터 소외된 서민층이 자아정체(自我正體. 영 Self identity)의 어려움을 겪음으로써 자신이 의지할 새로운 대상을 찾아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자 한다. 이때 이들이 초월적인 권능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를 만나 현실세계의 해답과 이상세계의 확신을 얻어 결합되는 하나의 신흥종교운동으로 등장하게 된다.
↳ 신흥종교운동이 주로 하류계층에서 발생된다는 점에서 이 운동은 ‘민중 종교운동’으로 불리기도하며, 기성종교에 대한 회의(懷疑)와 비판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소(小) 종파운동’ 또는 ‘신(新) 종교운동’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흥종교는 사회에서 소외된 하류계층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공해 줌으로써 정체성을 찾도록 해 주는 기능을 하는데, 기존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강조함으로써 사회와 문화구조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처럼 보인다.
신흥종교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카리스마적인 창시자나 지도자를 중심으로 강력한 귀속의식(歸屬意識)을 유발시켜서 신자들이 자신의 종교이념과 종교활동에만 집착케 함으로써 전체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식을 약화시키고 있다.
신흥종교의 소규모 집단에서는 지도자와 신자들의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결합자체가 신자들의 잠재능력 계발(啓發)보다는 지도자에 대한 광신적(狂信的, 미친 듯이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인 복종과 의지를 갖게 하는 비생산적인 요소를 내포한다.
신흥종교의 공통적인 특성인 ‘시한부말세론(時限附末世論)’은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보다는 사회로부터 도피나 도래할 신세계만을 기다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신흥종교 신자들의 현실에 대한 심한 욕구불만과 박탈의식을 이용하려한다.
신흥종교의 독선적인 태도와 예언자적인 성격은 기존의 사회질서를 전면적으로 부정할 가능성도 갖고 있으며,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의 절대적인 군림은 성적문란(性的紊亂)은 물론 폭력과 재물의 수탈 그리고 대중적인 히스테리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기성종교(旣成宗敎)와는 다르게 신흥종교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의 특성이 있다}
첫째) 창시자(創始者)나 교주(敎主)의 카리스마(영 Charisma, 많은 사람들을 휘어잡거나 심복하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적인 성격과 신자들의 열광성(熱狂性)을 기반으로 한다.
↳ 대부분의 신흥종교 창시자들은 세상구원을 위해 강림(降臨)한 메시아를 자처함으로써 신자들이 신학적인 이론이나 종교적인 제도보다는 창시자(創始者)나 교주(敎主)에 대한 열광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신앙을 드러낸다.
둘째) 신흥종교는 강한 개혁의지와 함께 지상천국(地上天國)을 약속한다.
↳ 이들은 기존의 사회질서는 곧 종말(終末)을 고(告)하게 되고 새로운 가치와 질서가 구현되는 이상세계(理想世界, 현실적 모순과 부조리가 없는 이상적이며 완전한 세계)가 이 지상에 건설될 것을 예언하므로 이들의 관심은 내세(來世)보다도 현세(現世)에 있다.
셋째) 신흥종교는 강렬한 통합의지(統合意志)를 특징으로 한다.
↳ 이들은 기성종교의 한계점을 비판하면서 자신들이 모든 종교를 통일한다고 강조하며, 이들 교리의 특성은 혼합주의(混合主義. Syncretism)적인 성격을 띤다. 이러한 통일 의지는 모든 사상과 제도 그리고 세계의 통일로 제시하기도 한다.
넷째) 신흥종교는 민족주의적(民族主義的)인 성격을 강하게 내포한다.
↳ 자신들의 국가나 민족이 신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강한 선민의식(選民意識, 자신들만이 신으로부터 선택 받은 백성이라고 믿는 민족적 종교적 우월감)과 함께 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는 자신들의 민족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선민의식과 구세주(救世主, 세상과 인류를 구원하는 자. 즉 세상을 불행과 고통은 물론 죄악과 파멸의 상태에서 구원하시는 하느님) 신앙으로 인해 신흥종교는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한계성을 갖는 것이 보통이다.
2. 한국의 신흥종교
서학(西學)이라 불리던 천주교에 대항하여 1860년 동학이 창시된 이래 한국에서 수많은 신흥종교가 발생하고 또 소멸되었는데, 특히 1960년대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편승하여 최근에는 각종의 신흥종교가 급격하게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 한국의 신흥종교들을 계통별로 살펴보면, 기성종교(旣成宗敎)에서 파생된 것과 전통적인 민간토착신앙을 토대로 유교(儒敎) · 불교(佛敎) · 선교(仙敎)[도교(道敎)] 등을 융합한 것 및 외국에서 유입된 것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한국의 신흥종교 수는 300개 이상이며, 신자수도 수백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 기성종교(旣成宗敎)에서 파생된 유형
이러한 형태로는 불교계(佛敎系) · 유교계(儒敎系) · 기독교계(基督敎系, 개신교계)가 있다.
➀ 불교계(佛敎系)
불교계로는 ‘원불교(圓佛敎)’를 비롯하여 ‘밀각심인당(密覺心印堂)’ · ‘천화불교(天華佛敎)’ · ‘대한불교정토종(大韓佛敎淨土宗)’ · ‘미륵종(彌勒宗)’ · ‘원효종(元曉宗)’ · ‘용화종(龍華宗)’ 등 수십 개의 종단(宗團)이 있다.
⇒ 이 중에서 1916년에 전남 영광 출신의 박중빈(朴重彬, 1891년 3월 27일~1943년 6월 1일)이 세운 ‘원불교’는 불교교리의 시대화·대중화·생활화를 교지(敎旨)로 하고 정각정행(正覺正行, 생사자유의 생활 및 인과보응의 이치를 깨우쳐서 고락이 끌리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 · 지은보은(知恩報恩, 일상생활 속에서 사은의 큰 은혜를 발견하여 감사보은의 생활을 하는 것) · 불법활용(佛法活用, 불법을 일상생활에 활용하여 개인·가정·사회·국가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사람이 되고 사회개조와 불국토건설의 역군이 되자는 것) · 무아봉공(無我奉公, 개인이나 자기 가족만을 위하려는 사상과 자유는 물론 방종하는 행동을 버리고 오직 일체의 중생을 제도하는데 성심성의를 다하자는 것)을 강령으로 하는 대표적인 종단이다.
↳ 현재 원광대학교를 비롯한 각급 교육기관과 양로원 · 고아원 · 병원 · 제약업 · 농장 등을 경영하면서 많은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➁ 유교계(儒敎系)
일제시대에는 ‘태극교(太極敎)’ · ‘공자교(孔子敎)’ · ‘모성교(募聖敎)’ · ‘조선유도회(朝鮮儒道會)’ 등이 매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최근에는 거의 소멸되거나 부진한 상태에 있다.
➂ 기독교계(基督敎系) [개신교계(改新敎系)]
최근 가장 높은 발생율과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계통의 종교들은 거의가 6.25 이후 등장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통일교(統一敎,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 ‘천부교(天父敎,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 ‘조선기독교’ · ‘천국복음교회’ · ‘밀알복음전도선교회’(동방교) · ‘한국기독교에덴성회’ 등을 들 수 있다.
⇒ 1954년에 평안북도 정주 출신의 문선명(文鮮明. 1920년 1월 6일 양력 2월 25일~2012년 9월 3일)이 창교(創敎)한 통일교는 신·구약성경과 함께 ‘원리강론(原理講論)’이라는 자체의 경전(經典)을 갖고 있으며, 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다.
↳ 통일교의 교리는 그리스도교 교리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 영 Deity, 그 Theion) · 육신부활(肉身復活, 라 Resurrectio corporis, 영 Resurrection of the body) · 공심판적(公審判的)인 말세론을 부정하며, 하와(라 Eva, 영 Eve, 히 Hawwah)와 사탄(라 Satan, 영 Satan)간의 불륜적인 성관계로 인한 원죄론과 예수 그리스도의 한국 재림(再臨, 세상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다시 오신다는 것) 등이다.
⇒ 1955년에 평안북도 덕천 출신의 교주 박태선(朴泰善, 1917년 11월 22일~1990년 2월 7일)이 창시한 천부교(天父敎)는 후에 전도관(傳道館, 한국예수교 전도관부흥협회)으로 바꾸었으며, 교주 박태선의 이름을 따라 ‘박장로교’라고도 한다.
↳ 초기에는 많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으나 최근에는 신앙촌(信仰村)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에만 전념하는 경향이 있으며, 1992년 현재 전도관 계열의 분파는 17개이다.
나) 토착신앙(土着信仰)을 바탕으로 한 유형
민간에서 전승되어오는 토착신앙을 토대로 하여 그 위에 유(儒) · 불(佛) · 선(仙) · 기독교교리(基督敎敎理)를 유합(類合)하여 발생한 형태이다.
↳ 이 유형은 다시 동학계(東學系) · 남학계(南學系) · 증산계(甑山系) · 단군계(檀君系) · 봉남계(奉南系) · 각세도계(覺世道系) · 무속계(巫俗系) 및 계통불명 등으로 구분된다.
① 동학계(東學系)
1860년에 경북 경주 출신의 최제우(崔濟愚, 1824년 순조 24년~1864년 고종 1년)가 세운 동학에서 분파된 종교들은 ‘천도교(天道敎)’를 비롯하여 ‘천진교(天眞敎)’ · ‘시천교(侍天敎)’ · ‘수운교(水雲敎)’ 등 10여개가 있는데, 이들의 기본교리는 모든 사람을 ‘한울님’과 같이 여겨야한다는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천도교의 기본사상)에 집약된다.
⇒ 가장 큰 교단인 ‘천도교’는 3.1운동의 중추세력이 되기도 하였지만 최근에는 그 교세(敎勢)가 크게 약화되었으며, 그 밖의 종단들은 대단히 침체된 상태에 있다.
➁ 남학계(南學系)
‘남학’은 1860년에 이운규(李雲圭, 본관은 ‘전주’ · 본명은 ‘수증’ · 호는 ‘연담’이며 ‘운규’는 별칭이다. ‘문참판’이라는 벼슬을 했으나 국운이 쇠약해지자 충청남도 논산군 양촌면 모촌에 은거했던 조선시대 후기의 사상가이다)가 동학에 대응하여 세운 종교로써 정역(正易)과 도학(道學)의 사상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이 계통의 종교들은 후천개벽(後天開闢, 하느님의 천지공사에 의한 인위적인 개벽)의 역리(易理)를 제시하면서 송주수련(頌呪修練)을 강조한다.
⇒ ‘영가무도교’를 비롯하여 ‘대종교(大宗敎)’ 등이 있지만 그 교세는 매우 미약하다.
➂ 증산계(甑山系)
‘증산계’는 1901년에 전북 고부 출신의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1871년 9월 19일~1909년 8월)이 세운 종교로써 강일순을 구천상제(九天上帝) 또는 하느님으로 믿는다.
↳ 이 교의 중심교리는 교주(敎主) 강일순이가 구세주(救世主)로 강림(降臨)하여 우주의 운행법칙을 뜯어 고친 후에 천지개벽의 지상선경(地上仙境)을 마련하였다는 천지공사(天地公事, 천지의 개벽을 위해 증산교의 창시자인 강일순이 행한 상징적 의례. 삼계공사라고도 한다)와 해원상생(解寃相生, 원한을 풀고 서로 살린다는 뜻으로서 원의 해소를 통해 선천의 진멸 위기를 해결하는 것)의 이념이다.
⇒ 이 계통은 현재 50개 이상으로 분파되어있다. 비교적 큰 종단으로서는 ‘보천교(普天敎)’ · ‘증산교 본부’ · ‘태극도(太極道)’ ·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 · ‘증산법 종교(甑山法宗敎)’ · ‘삼덕교(三德敎)’ 등이 있으며, 전라북도 모악산은 증산계 종교의 밀집지역이다.
➃ 단군계(檀君系)
국조(國祖) 신앙인 단군(檀君, 우리 민족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인물. 신화에 따르면 천제인 ‘환인’의 손자이며 ‘환웅’의 아들로서 BC 2333년경 조선 즉 단국을 건국했다고 한다)을 신봉(信奉)하는 종교로써 1909년에 전남 보성 출신의 나철(羅喆, 1863년~1916년 8월 15일)이 세운 ‘대종교(大倧敎)’가 대표적인 종단인데, 중심교리는 인간의 성품 · 생명 · 정기라는 ‘삼진(三眞)’을 마음 · 기운 · 육체라는 ‘삼망(三妄)’으로부터 벗어나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는데 있다.
↳ 대종교는 일제시대에 만주에서 광복군에 참여하여 청산리전투(靑山裏戰鬪)를 비롯한 항일독립투쟁(抗日獨立鬪爭)을 크게 전개하였지만 그 교세는 부진한 상태에 있다.
⇒ 대종교(大倧敎) 외에 이 계통의 종단(宗團)으로서는 ‘광명대도(光明大道)’ 및 ‘단군영모회(檀君永募會)’ 등 20여개가 있다.
➄ 봉남계(奉南系)
‘찬물교(饌物敎)’ 또는 ‘물법교(勿法敎)’라고도 불리는데, 제주도 구좌 출신의 김봉남(金奉南, 1898년~1950년 4월 8일)이 오랜 투병 끝에 세웠다. 처음에는 찬물(饌物, 차가운 물)의 이법(理法)을 제시하면서 일종의 건강수련 형태로 출발하였으나 그 후에 유(儒, 유교) · 불(佛, 불교) · 선(仙, 도교)의 교리가 합해지면서 하나의 종교로 발전하였다.
⇒ ‘성덕도교화원(聖德道敎化院)’ · ‘천지대안교(天地大安敎)’ 등이 비교적 큰 종단이다.
➅ 각세도계(覺世道系)
황해도 신천 출신의 이선평(李仙坪, 1882~1956년)이 일제시대에 세운 종교인데, 현재는 ‘대각교(大覺敎)’ · ‘정도교(正道敎)’ 등 여러 종파로 나뉘어있지만 그 교세는 매우 부진하다.
↳ 천지의 본원(本源)인 영적진리는 각자의 심성에 있으며, 이 진리를 깨달으면 무궁한 조화가 열리게 되고 죽음을 벗어나 영계(靈系)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➆ 무속계(巫俗系)
민간신앙(民間信仰)인 무속(巫俗)을 기초로 하여 발생한 종교로써 ‘천심교(天心敎)’ · ‘관성교(觀聖敎)’ · ‘무량교(無量敎)’ 등 수십 종이지만 그 교세는 매우 미약하다.
➇ 계통불명(系統不明)
전통신앙(傳統信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 계통이 불분명한 종교들인데, 대표적인 것은 ‘한얼교’ · ‘영주교(靈主敎)’ · ‘금강도(金剛道)’ 등이 있다.
다) 외래신흥종교(外來新興宗敎)
외국에서 발생한 신흥종교들이 유입된 것인데, 발생지역에 따라 중국계 · 일본계 · 미국계 · 중동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➀ 중국계(中國系)
중국에서 유입된 신흥종교로서는 ‘일관도’(一貫道, 일명 ‘미륵도’)가 있는데, 일관도는 동양의 종교인 유(儒, 유교) · 불(佛, 불교) · 선(仙, 도교)에 기독교(基督敎, 개신교)와 이슬람교(~敎. 영 Islam)의 교리(敎理. 라 Doctrina, 영 Doctrine)를 하나의 ‘도(道)’로 통합시킨 것이다.
↳ 미륵불(彌勒佛)의 출세를 중심교리로 한다는 점에서 ‘미륵도’라고도 불린다.
⇒ 일관도(일명, ‘미륵도’)가 한국에 들어와서는‘도덕회(道德會)’로 바뀌었는데, 한국에서의 도덕회는 현재 ‘국제도덕회(國際道德會)’ · ‘대한도덕회(大韓道德會)’ · ‘국제도덕협회(國際道德協會)’ · ‘신령도덕회(神靈道德會)’ · ‘도덕성회(道德聖會)’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➁ 일본계(日本系)
1960년경 한일회담(1952~1965년까지 7차례에 걸친 국교정상화 목적의 회담)을 전후하여 한국에 유입된 일본의 신흥종교로써 ‘천리교(天理敎)’ 및 ‘창가학회(創價學會)’ 등이 있다.
⇒ ‘천리교’는 나까야마 미끼(中山美伎-중산미기, 1798~1887년)가 1838년에 일본 나라(奈良-내량)에서 세운 종교로써 일본 신도 13개 교파의 하나인 일본의 신흥종교이다.
⇒ ‘창가학회’는 일본의 니치렌쇼슈(日蓮正宗-일련정종) 신도들에 의하여 조직된 신흥 불교의 한 종파이다. 1930년에 창가교육학회(創價敎育學會)라는 이름으로 창설하였으며, 1964년 일본 최초의 종교 정당인 공명당(公明黨)을 결성하였다.
☞ 일본계 종교들(천리교·창가학회 등)은 한국에 유입된 후에 다시 여러 종단으로 분파되었다.
➂ 미국계(美國系)
주로 개신교 계통의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가 미국계의 신흥종교로 꼽힌다.
⇒ ‘여호와의 증인(∼證人. 영 Jehovah’s witnesses)’은 19세기 후반에 발생된 신흥종교이다.
↳ 삼위일체(三位一體) ·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 · 육적인 부활 · 지옥 등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전통교리를 부정하고 시한부말세론(時限附末世論)을 강조한다.
⇒ ‘몰몬교(영 Mormonism)’는 1830년 미국에서 조지프 스미스 2세가 세운 신흥종교이다.
↳ 본부는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 있으며, 2001년말 현재 신자 수는 1,100만여 명이다.
↳ 신약성경 · 구약성경 · 몰몬경(Book of mormon, 1830년에 뉴욕 팔미라에서 처음 출판된 몰몬교의 경전)을 성경으로 믿으며, 미국에 시온(Zion, 천상이나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를 뜻한다) 성(城)이 건설된다는 미국적인 선민사상(選民思想, 자신들만이 유일신으로부터 선택 받은 백성이라고 믿는 사상)과 원죄에 대한 부정 등을 특징으로 한다.
➃ 중동계(中東系)
중동지역의 신흥종교가 전래된 것으로는 ‘바하이교(Bahai)’가 있는데, 바하이교는 1863년에 페르시아에서 이슬람교 지도자인 ‘미르자 후사인 알리’(Mirza Hussain Ali)가 스스로 신의 광휘라는 뜻으로 ‘바하 알라’(Baha allah)라 칭하고 1863년에 창시하였다.
↳ 이들은 모든 종교의 통일 · 세계 평화 · 인류의 교육 · 남녀평등 · 세계 공통어 사용 등을 강령(綱領)으로 하고 있으며, 6.25 전쟁 때 유엔군을 통해 한국에 유입된 바하이교는 지식층의 남자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