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최 규용 교수의 공정제어 학기말 시험문제를 소개하였는데, 그 채점결과를 참고로 보내 왔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알려 참고로 하고자 합니다. 우선 88명이 수강하였는데, 평균은 82점/150점이며
최고점수는 132점(2명)이라고 하니 역시 열심히 하는 학생은 좋은 성적을 맏고 있군요. 점수 분포와 성적은
별첨 자료에 나와 있는데, 성적은 아직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 과목이 필수과목이라 여기서 D나 F를 받으면 졸업을 못하고 1년을 더 다녀야 한대는군요. 최 교수는
이렇게 중요한 과목이 한국에서는 왜 선택과목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합니다. 우리의 현황을 한번
검토할 필요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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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당 선생님으로부터] 최 규용 교수의 공정제어 시험문제에 붙이는 글
"대학의 학기말이 다가와 학기말 시험 등 분주하기 짝이 없는 시기입니다. 미국 매리랜드대학교의 최 규용 교수가 이번학기에 "공정제어"를 강의하였는데, 교재는 Seborg et al.의 책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4학년 필수과목이라 아주 중요한 과목이라고 하네요. 학생들 수준이 전만 못하고 분량도 많고 하여 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전에 서울대학교 에서 공정제어를 수강할 때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였다고 하면서 참고로 하라고 학기말 시험문제를 보내 왔지요.
시험이 12월 19일이어서 공개하고자 하니 흥미를 가지고 살펴 보기 바랍니다. 우리 연구실 출신들은 모두 공정제어를 한 학기 이상 수강하였으니 관심을 가질만 하지요? 시간이 120분이라는데, 내가 보기에도 상당한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시간도 어차피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크게 문제가 안되겠지만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빡빡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전에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치루었던 시험문제가 생각 나기도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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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낸 공정제어 시험문제가 이곳에 소개되다니 영광입니다. D와 F 맞은 학생들은 내년 5월에 졸업을 못하게 되었지만 가르친 사람을 원망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걱정도 안되는지 상담하러 조차 오지 않은 학생들은 그저 원칙대로 할 뿐입니다. 형당 교수님에 의하면 이 과목이 서울대에서는 선택과목이라고 하시는데 What a shocking surprise!입니다. 화공 전공 학생이 systems eng의 기초도 모르고 졸업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학생들이 나중에 결국 공부 안한것 후회하게 되지 않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