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스산한 바람과 함께,
겨울을 재촉하는 노량진의 계절이 수험생의 여정을 알립니다.
2016년의 계획과 노력의 결실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며 수험생을 맞이하며 보낸 사계(四季)의 노량진도 마지막 계절을 남깁니다.
몹시도 더웠던 여름을 잊고 다시 찬바람과 추위를 견뎌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한 분, 그리고 저녁에 한 분 이렇게 두 분의 수험생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찾아 많은 분들이 오고 가셨습니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에게도 작은 능력이 있어 말씀과 조언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많지만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곤 합니다.
공무원 시험 전문가로서 이름을 소개하지만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냉정한 판단력을 요구하며 때론 분석과 논리로써 무장한 채 의사결정을 해야 하지만
아이들의 장난같은 유치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실을 봅니다.
수험생과의 대화는 언제나 한결같은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남보다 덜 힘들고 남보다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저는 수험생의 마음을 표현할 때에 착한 이기심이라 표현하곤 합니다.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살벌한 현실 같지만 아주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지식의 향연으로
도토리 키재기식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제가 합격을 하였고, 많은 초보수험생을 합격시켰기에
누군가가 걸어간 길이며 또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이라 힘주어 이야기하지만
늘 자기는 예외일 수 있다며 방어벽으로 철옹성을 갖춘 수험생이 많습니다.
장원급제는 진실에 가까이 가고자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심연을 누볐으며,
새벽의 여명을 365일 이상 쉬지 않고 밝혀온 등불이고자 했습니다.
전과목 강의와 새로운 직렬에 대한 소개에 머무르지 않고 대안을 탐구하며 밤을 새우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단권화 작업과 쉬운 공부법을 완성하기 위해 그리고 단 한 분의 수험생이라도 찾아온 그 발걸음을 합격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시간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작고 협소한 공간입니다.
장원급제는 한 명의 수험생을 시작으로 영어강의에서 시작하여 전과목 강의를 하기까지
그리 오랜 역사는 아닙니다.
그러나 저를 찾아온 수험생들은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모두 한시가 급한 수험생이었기에 저 역시 그 페이스를
맞추다 보니 쉼 없이 바쁘고 정신 없이 살아왔습니다.
10월은 안식월로 삼아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자 했지만 이 역시 여의치가 않습니다.
쉼은 조금 뒤로 미루고 교재 정리작업과 동영상 강의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험생의 이야기를 합니다.
현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대형 학원은 늘 같은 패턴으로 광고와 물량공세로 수험생을 유인합니다.
어느 하나 바뀌지 않으니 학원도 그대로이고 수험생도 그대로입니다.
두꺼운 책은 2017년판 교재임을 알리고 더 많아진 분량을 소화해야 한다고 하며 학원은 한 목소리로
앞다투어 자신을 믿으라 합니다.
10년 전 강사와 20년 전 강사는 아주 젊고 아름다운 시절의 사진을 걸며 또 그렇게 자신에게 오라고 합니다.
어느 강사도 어느 학원도 시험장에 가는 수험생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분업화 된 학원 시장은 광고주와 광고담당 직원이 있어 더 자극적이고 진부한 멘트로
수험생을 유인하기에만 몰두합니다.
강사도 학원도 수험생을 위하는 곳은 없어 보이지만 30초 광고의 자극적인 멘트만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고 인터넷에서는 쉴 새 없는 팝업창이 우리의 눈을 자극합니다.
장원급제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다수의 합격생을 아주 빠르고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수험입문자에서 합격자로 만들었습니다.
저번 주에는 15년 합격자인 현진이가, 오늘은 16년 합격자인 찬도가 노량진에 잠시 들러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갔습니다.
현진와 찬도의 얼굴에는 처음 만났을 때의 낯설고 두려워하던 수험생의 모습은 이제 없습니다.
편안하고 조금은 여유가 묻어나는 웃음이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저를 찾아온 그 날을 저는 기억합니다.
오랜 수험기간에 지치고 힘들어하며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라며 찾아온 현진이.
직장을 내일 그만두는 데 저를 찾아와 공무원 합격을 꼭 해야 한다던 두 아이 아빠인 찬도.
10월의 가을에 그 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듬 해 합격을 하고 노량진 장원급제 둥지를 기분 좋게 웃으며 떠났으며 저 역시 이러한 해피엔딩을
바라며 가르치고 지도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때론 새벽 시간까지 그들과 함께 공부하며 시험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늘 함께 하였습니다.
장원급제의 교실은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공간일 지도 모릅니다.
지난 1년 간 10평도 안 되는 이 작은 공간에서 20여 명의 합격생을 만들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고 불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오롯이 견디고 인내하는 시간만이
제가 아는 해결책이었습니다.
끼니를 해결하지 못할 만큼 어려울 때도 있었고, 밤을 새우느라 허기긴 배를 미숫가루를 타 먹으며 달래고
견딘 날도 있었습니다.
수험생의 어려움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만난 수험생은
400여 명이 됩니다.
연락도 없이 무작정 찾아온 수험생부터 설명회 참석차 또는 합격수기를 보거나 제가 출간한
공무원 시험을 위한 코칭 책을 보고 달려오신 분까지 많은 사연들을 만났습니다.
2017년을 맞이하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자! 이제 전략을 세우고 합격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제가 묻겠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시험의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또 묻겠습니다.
"자신있습니까?"
위 질문에 대답을 하셔야 합니다.
만일 YES라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NO를 하신 분이라면
절대로 공부를 하지 마십시오.
무턱대고 시험공부를 하신다면 불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016년의 공무원 시장은 큰 지각 변동을 하였고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집니다.
합격생은 2% 입니다.
전체 수험생의 2% 만 합격합니다.
더군다나 1인이 다관왕(여러 시험에 동시합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1%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제가 만난 수험생의 경우 3년에서 5년차가 된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은 진실을 보면, 합격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수험생들은 학원광고와 학원강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시험장에 가지도 않을 것이며 시험장에 갈 여러분의 두려움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다만 머리로 이해할 뿐이지 마음으로는 단 한 명의 강사도 여러분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작지만 진실한 가르침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찾아오신 수험생 또는 문의하신 수험생에게 양질의 콘텐츠와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공무원 수험생을 지도하고 제가 직접 시험의 달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기에 저 역시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하였음을 인정합니다.
협소한 공간에서 수업을 듣는라 참 멀리서도 오셨습니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
늘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합니다.
공무원 7급 합격을 하여 서울정부청사에서 잠시 근무를 하였고 지금은 의원면직(퇴직)하여, 수험경험과 공직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합격을 하였고 합격생을 탄생시키는 일은 아주 보람있는 일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즐겁고 고통스런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노량진 제 서재는 아주 작은 독서책상 하나입니다.
늘 밤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하고 새벽에 들어가 쉬고 다시 아침을 맞이한 것이 365일을 넘었습니다.
분명 시험의 달인이 되어 가고 시험전략가가 되어 갑니다.
각 과목의 단권화 작업을 쉬지 않고 하고 있으며 교재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장원급제를 이루는 가장 큰 핵심은 노력이며 정성입니다.
수업 한 시간이, 교재 한 권이 바로 시험 합격과 직결되도록 하였고
시험공부는 재미있는 것이며 합격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느라 지금까지 견디고
인내한 시간이 지난 1년의 기간입니다.
2017년 대비한 3개월~6개월 실강반이 운영되고 있지만 자리가 협소해 늘 좌석이 부족하였습니다.
동영상 강의 작업으로 큰 강의실을 빌려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다행히 많은 수험생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개월~6개월 완성반으로 진행하는 2017년 수험대비에 합격을 간절히 원하시는 약간명만 모십니다.
입실절차는 저와 상담 후 진행되오니 먼저 유선상 상담을 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입실절차
2017년 대비 합격을 준비하는 수험생.
현재의 실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의지를 가지고 결심을 하신 분들만 수강생으로 받겠습니다.
1주일 수강 후 학습태도와 학습의지를 보고 판단해 부적합한 수험생은 퇴실 조치 합니다.
입실상담 : 010-3363-0738 (수업이 많아 먼저 문자 상담 하시면 연락드립니다)
15년 합격자 김현진(국가직 법무부 근무) 군과 수험생들과의 미팅
김현진 군과 정명재 선생님.
현진이는 늘 두 손을 모으는 버릇이 있습니다.
조금 오래 수험생으로 살아가며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늘 쭈구리(?)인생이라고 자신을 표현하며 어깨 쳐진 현진이가 합격하던 날, 그 환한 웃음이 좋아 가르치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장원급제는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