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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이 다시 짜지는 부동산 시장! 글쓴이: 위행자
얼마 전 기사에도 나왔지만 최근에 우리나라 소비를 주도하는 것이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500만원이상 고소득자 31%이상이 지난해보다 소비를 늘렸고, 줄인 것은 9%정도랍니다. 그러나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가구는 5%정도만이 소비를 늘리고 22%는 줄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결국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소비 회복세가 늘어난 것입니다. 거기다 카드 지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요즘 정기예금의 이자로 마땅히 해 볼 것이 별로 없지요. 캐나다에서 온 지인이 하는 말이 그곳의 대출이자가 너무 싸서 돈 빌리는데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낮아지지만 해외에서 대출이자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이렇게 저금리 때에 재테크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집값이 하락한다고 주변에서는 난리를 부리지만 마땅한 대안도 없습니다. 오히려 수요자급감보다 화폐가치 하락을 더 걱정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미국의 정책은 분명 인플레이션 아니면 초 인플레이션을 시킬 태세까지도 감지 됩니다. 아마 달러폭락과 함께 나타날 현상일 것입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 진 빚을 갚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판이나 다시 짜려고 하겠죠.
요즘 특히 중국이 다시 경기가 살아나면서 알루미늄, 철광석, 구리 같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주택 역시 원자재가 들어가는 품목입니다. 분양가가 쉽게 내려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거기다가 이미 선점한 비교적 좋다는 기존 주택들은 가격이 빠지기 힘든 구조입니다.
주택은 실물로서 다양한 원자재와 인건비가 투입된 상품입니다. 다양한 주장을 통해 폭락을 이야기한다 해도 현실에서는 녹록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큰 대출받고 주택에 몰입할 시기도 아닙니다. 오히려 주택에 모든 것이 들어가있는 분들은 작은 것으로 갈아타고 나머지를 금융으로 돌리는 대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말은 쉽지 현실에서는 좀처럼 실행에 옮기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있는 집의 크기를 줄여서 투자한다고 수익을 그만큼 거두는 것도 장담하기 힘들고, 줄였다가 흐름을 놓쳐서 집만 작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있는 집 유지하고 작은 돈이라도 끊임없이 저축하고 굴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집이든 주식이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은 오랫동안 묻어 두었으면 반드시 수익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참을성이 없는 존재라 이리 저리 움직이다가 재테크의 열매를 거두지 못합니다. 가령 1억짜리 집을 갈아탄다고 팔고 사고 하다가 10년 만에 2억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냥 나두었으면 3억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지요. 1만 원짜리가 1만 5천원이 되었다고 충분한 수익에 처분을 합니다. 하지만 그 주식이 가능성이 있어서 3,4만원의 가치가 되었을 때는 진정한 대박을 경험 못하고 빠져 나오게 됩니다.
결국 죽을 곳만 피해서 적당히 살아날 곳에 묻어두면 수익이 온다는 진리를 새겨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을 곳에 머물면서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살 곳에 있으면 시간이 자기 편이 됩니다. 죽을 곳에 머물면 시간은 나에게 피해를 가져다 줍니다.
최근 세계 최고가를 경신한 주택이 미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얼핏 기억하기로는 한 2000억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방이 100개나 되고 주인은 자신의 집의 화장실 개수도 아직 모른다고 합니다. 남편이 작고한 고로 혼자 지내게 돼서 매물을 내놓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물론 일반사람들에게야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기본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주택이 있는 법입니다. 20평이든 30평이든 아니면 40평이든 원하는 주택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평수와 원하는 형태의 주택에 거주하는지 자문해 봐야 합니다. 다들 조금 더 넓고 더 좋은 입지 더 편리한 교통을 꿈꿀 것입니다.
결국 욕구와 꿈이 사라지지 않는 한 주택의 값어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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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따끈 따끈한 반가운 뉴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