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은 어디까지나 자작 소설 입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 회사등은 지어낸 허구임으로 현실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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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말로 하니까 그까이꺼 했지 이번에 진짜 법적으로 제제를 가할겁니다...
진짜 좆됐다 라는걸 보여줄게..
퍼가지좀 마...
이.. 야발라발히야 같은 아치야...
술집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천장은 밝은 파스텔톤의 하늘색이고
안을 둘러봐도 홀은 보이지 않고 모두다 룸이다
그렇다고 완전 밀폐가 되는 룸은 아니고
벽쪽으로 몰린 테이블 마다 높게 칸막이가 되어 있고 입구는 간이식 커튼으로 가릴수 있게 되어있었다
웃긴건 커튼이 있는 입구 옆에 작은 차임벨이 있어
직원들이 안주나 술을 가져가서 버튼을 누르면 안에 있는 손님이 커튼을 열어준다
한마디로 그 안에서 뭔짓을 해도 밖에서는 알수 없게금 간이 룸식으로 되어 있는 구조였다
나와 C팀장은 직운의 안내를 받아 안쪽 테이블로 자릴 잡았고
직원이 가져다준 물과 메뉴판을 C팀장에게 건내줬다
직원은 주문하실때 벨을 눌러달라는 말과 함께 커튼을 쳐주고 돌아 갔다
살짝은 어두운 공간에서 C팀장은 메뉴판을 보며 뭘 먹을까요 하며 내게 묻는다
진짜 아주 잠깐이지만 나를 보며 물어보는 C팀장의 얼굴이 귀엽게만 보였다
C팀장에게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런 내 자신에게 놀라며 C팀장이 먹고 싶은걸로 고르라고 했다
그러자 C팀장은 사석인데 팀장이라 하지 말고 이름 불러주면 안되냐며 툴툴거린다
난 별다른 대꾸도 하지 않은채 먹고 싶은걸로 해서 주문해요 난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하며 말을 회피했다
C팀장은 메뉴판을 잠깐 보더니 벨을 눌러 직원을 불렀다
잠시후 내부에 작은 소리로 차임벨이 울렸고 C팀장은 커튼을 열어 직원에게 주문을 했다
소주 1병, 사케1병, 모듬회 작은거와 알탕.... 주문을 받아 적은 직원이 돌아가면서 커튼을 치고 갔다
나 : 거참 답답하게 커튼을 계속 치고 가네 하며 커튼을 걷었다
C팀장 : 과장님 여긴 연인들 전용 술집이라 커튼을 쳐 놓는게 기본이에요 하며 커튼을 다시 친다
나 : 내가 커플로 온것도 아닌데.. 그냥 걷어 놓죠
C팀장 : 에헤이.. 그래도 여기 가게의 룰이랍니다 하면서 커튼을 걷어내지 못하게 한다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C팀장은 내 얼굴을 응시하며 입을 연다
C팀장 : 과장님... 지난번 그 아가씨 누구에요?
나 : 누구요?
C팀장 : 저번에 저녁에 전화 했을때...
나 : 아... ㅎ연씨 말하는것 같은데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입니다
C팀장 : 과장님 그동안 여자친구나 애인 없었다고 들었는데 언제...
나 : 남여간의 일은 언제 어떻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겁니다
이때 낮은 소리의 벨이 울렸고 C팀장이 커튼을 걷었다
직원이 술과 안주등을 가져와 테이블 위에 올려주고 좋은시간 되세요 하며 커튼을 다시 쳐주고 한다
C팀장은 안주를 다시 정리하고 내게 소주를 따라주고 자긴 사케를 잔에 따라 놓는다
나 : 사케 좋아했어요? 하며 무심결에 질문을 했다
C팀장 : 저번에 과장님이랑 마셔보니까 순한게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하면서 웃는다
진정 사케를 몰라서 하는 말인가...?
저 순한 맛 뒤에는 멍멍이가 되게 만드는 악마의 얼굴이 있다는걸...
암튼 C팀장은 내게 건배를 하며 그래도 오랫만에 뵈니까 좋네요 하며 웃으며 사케를 마셨다
나역시 잔에 담긴 소주를 한입에 털어 넣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사케와 소주병이 비었고 C팀장은 벨을 눌러 술을 추가했다
분명 취한 듯한 눈임에도 난 안취했다는 듯 억지로 버티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다가 형수님이 건내준 선물이 생각나서 가방을 열어 상자를 꺼내어 C팀장 앞에 놓는다
C팀장 : 이게 뭐에요..?
나 : 그냥 선물 입니다.. 지난번에 대한 사과겸... 감사의... 딴 뜻은 없습니다
C팀장 : 뜯어 봐도 되요?
나 : 마음데로 하세요
C팀장은 급한 마음에 상자를 열었고 그안엔 샤날이라는 나름 명품 향수가 한병 있었다
C팀장 : 오... 과장님 .. 제가 좋아하는 향수에요 하며 좋아 한다
나 : 맘에 들면 다행이네요
곧 직원이 술을 가져다 줬고 또한번 커튼이 쳐졌다
커튼이 쳐질때마다 이상하게 기분이 상해서 직원을 다시 불러 소주 한병과 사케 한병을 아예 더 가져오라고 했다
C팀장 : ㅎㅎㅎ 과장님 고맙습니다 하며 내게 인사를 했고
나 : 별거 아니니까 그렇게 안해도 되요 하며 약간은 퉁명스럽게 받았다
마냥 좋아 하던 C팀장이 다시 진지한 얼굴로 과장님 하며 나를 부른다
C팀장 : 아까 말하다 끊겼는데요 .. 그 여자분 정확히 어떤 관계에요?
나 : 그게 왜 궁금한거죠..? 그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일입니다
C팀장 : 아니 궁금할만 해서 그래요
나 : 그러니까 왜 궁금하냐고요
C팀장 : (술을 한잔 마시곤)... 저기 그러니까..
나 : 그러니까 왜요?
C팀장 : (또 술을 한잔 마신다) 제가... 과장님 좋아 하는것 같아서요
나 : 예..?
C팀장 : 그때 형부 회사에서 그렇게 한것도 미안하고 하면서 계속 생각하다보니
그냥 과장님 얼굴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어지고 ... 암튼 막 그래요..
나: .... 그건.. 그냥.. 내게 미안한 마음이 구석에라도 있어서 그런거에요...
그게 좋아 하는거랑 헷갈려 하는것 같은데
(술잔을 채워주며)자 ... 자 .. 한잔 마셔요 하며 잔을 들어 마시자 했다
C팀장은 한잔 두잔 더 마시면서 아니에요.. 분명.. 제가 ... 과장님 좋아하는거에요 헤헤헤헤 하며
이제는 눈이 완전히 풀린 상태에서 말을 한다
나 : 저기 나 잠깐 담배좀 한개피 피우고 올게요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1층으로 나와 담배픞 꺼내 입에 물었다
하아.... 이건 뭐지.... 형수님이 말슴하신게 맞는거 같은데.. 하며 아픈 머릴 지긋히 눌러봤다
그때 ㅎ연의 얼굴이 불현듯 스쳐 지나갔기에 급하게 ㅎ연에게 전화를 했다
ㅎ연: 앗 오빠님 이시다...... 하며 특유의 애교를 부려준다
나 : ㅎㅎㅎㅎ 지금 뭐해요?
ㅎ연: 음... 전 지금 저녁먹고 뒹굴 거림서 TV보고계십니다
우리 오빠님은 뭐하시나..?
나 : 거래처 직원분이랑 술마셔요 ㅎㅎㅎ
ㅎ연: 에고 우리 오빠님 넘 고생하는거 아니가?
나 : 고생은요.... 정리할 일이 있어서 만난거에요
ㅎ연: 오빠야님 그럼 술자리는 언제 끝나시나..?
지금 내가 우리 오빠야님이 너무나 보고싶은데....
나 :(잠깐 시계를 보고)지금 시간이 9시 조금 넘었는데....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어요
ㅎ연 : 흠음... 그럼... 12시 전에 술자리까 끝나며 전화 하시고 12시 넘어서 끝나면 서둘러서 집에 들어가서 푹 쉬어요
나 : 술자리 끝나고 전화 할게요...
ㅎ연: 참.. 오빠님이 전화 한 이유는..?
나 : 그냥 ㅎ연씨 목소리 듣고 싶어서.. ㅎㅎㅎㅎ
ㅎ연 : 핏... 목소리만 듣고 싶어서..?
나 :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그래요...
ㅎ연: 어머나.. 우리 오빠 응큼도 하셔라...
나: ㅎㅎㅎ 그렇게 되나요..?
ㅎ연 : 헤헤... 농담이니까... 신경쓰지 마시고... 대신 오빠 술 조금만 마셔..
나 : 그래요.. 전화 할게요
듣고 싶었던 ㅎ연의 목소리를 전화로 들은뒤 잠시지만 흔들렸던 맘을 다잡고는 가게로 올라갔다
다시 자리에 앉으니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C팀장은 사케를 3병때 마시고 있었다
C팀장 : 앗.. 과장님... 이제 오시면 어떻게 해요.. ㅎㅎㅎㅎㅎ
나 : 아니 혼자서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셔요..
C팀장 : 과장님이 가신줄 알고 그냥 속상해서...
나 : 누구랑 통화좀 하느라 시간좀 걸렸어요
C팀장 : 누구랑요..? 그 여자분..? 이젠 대놓고 말어보기 시작한다
나 :...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C팀장 : 말슴이 없는거 보니.... 히끅... 맞나봐요.... 히끅.....딸꾹질도 이상하게 하는 C팀장이였다
나 : 술 많이 마신것 같으니까 그만 마시고 술도좀 깰겸 나갑시다 하고 C팀장을 데리고 나왔다
C팀장을 데리고 나와 건물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 앉혀놓고 주변 편의점에서 물과 견디셔를 사가지고 왔다
분명 술을 취했는데... 널부러져서 잠들거나 하지 않고 앉혀 놓은 고 상태 고데로 앉아 있다
견디셔의 뚜껑을 따서 C팀장에게 건내줬고 C팀장은 단숨에 원샷을 해버렸다(하긴 양도 적으니 뭐)
C팀장이 자기 옆자리를 손으로 두두리며 여기좀 앉아봐요 과장님 하며 앉으라고 한다
나역시 뻘쭘하게 서 있느니 앉는게 났겠다 싶어 거릴 두고 앉았는데
C팀장이 손바닥으로자신의 옆자리를 두두리며 이리좀 와봐요 하며 내게 다가오라고 한다
난 엉덩이를 끌다 싶이 슬쩍 옆자리로 움직이니 이때다 싶은듯한 행동으로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곤 팔짱을 낀다
C팀장: ㅎㅎㅎㅎ 소원 풀었다
나 :(팔짱을 풀려하며)C팀장 이러면 제가 곤란 합니다
C팀장 : 뭐 어때요..... 누가 보는것도 아닌데
나 : 누가 봐서가 아니라...
C팀장:(나를 보며)팀장님 나 부탁이 있는데요
나 : 뭐데요
C팀장 : 날 무조건 싫어 하거나 경계 하지 말고 그냥 여자로 봐주면 안되요?
나 : 알잖아요.... 쉽지 않다는거
C팀장 : 그때는 제가...
나 :(순간 이때다 싶었다)내가 C팀장을 O사장님 처제가 아니라 여자로 봐주길 바래요?
C팀장 : 네....
나 : 좋아요... 그건 그리 어렵지 않지만... 한가지 걸리는게 있어서 그러고 싶지 않아요
C팀장 : 뭔데요..? 뭐가 걸리는데요...
나 : O사장님이 지금 날 멕일려고 하시는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C팀장에대 해한 경계심을 풀수가 있겠어요
그럼 내가 묻는 말에 아는선까지만 이야기 해줘요
그러면 C팀장은... COO에겐 더이상 까칠하게 하지 않을테니....
C팀장 : 알았어요... 뭐가 궁금하신데요?
나 : 지금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가 내가 곧 OOOO로 돌아갈거라고 소문을 내고 계신것 같은데
왜 그런 소문을 내시는건지 또 내가 아는 소장님 두분에게도 그런 거짓말을 하신건지
그리고 솔직하게 O사장님이 OO건설 영업하시는것 다 알고 있는데 무슨 목적으로 내가 설계한 회사에 영업을 하시는건지
이 두가지만 알려줘요
C팀장은 이내 고민을 잠깐 하더니 내 얼굴을 보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C팀장에게 들은 내용은 날 경악하게 만들었고... C팀장에게는 미안 하지마 욕설을 내뱉고 말았다
자아 이제 시즌 5도 어느정도 끝나가네요...
얼렁 시즌5도 정리하고 시즌 6이야기도 히스토리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자아 비가 옵니다... 다들 안전 운전 하시고요
뚜뚱딱.. 얼쑬.... 뚜비 컨티뉴....
첫댓글 오메 이감칠맛은 어떡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 .ㅋㅋㅋㅋ 또 열심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 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이거 책으로 내보심이 어떠실지......
미생 저리가라네요 !!! 허허허헣
간만에 들어와서 잘 보고 갑니다...^^ 잊지않고 써주셔서 감사해요~~~
간만에 들어와서 잘 보고 가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뎅..아직휴재중이시네용..
아쉽게 발걸음 돌립니다..
홧팅하시고..기다리고있는 팬들 좀 생각해주셔용..ㅎㅎ
언제까지 휴재를 하실런지.....돌아오시길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