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4] [정모후기]아직도 그날의 찐한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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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도야지(s2dondol) 조회수: 76
등록일: 2001-09-16 18:12:27 본문크기: 3560 bytes
아직 개발이 덜 된 여유로운 벌판 한가운데
귀빈숫불갈비집이 우뚝 서있었다.
경부고속도로 서대구에서 성서톨게이트를 포착하여,
첨단장비인 자동차의 네비게이숀의 안내에 따라 경로를 꺾고 있었는데
뒷자리에 꼽싸리로 동승한 김철희군의 잘난척은 그럴듯하게 시작됐다.
나 : 300미터 전방에서 우회전하라는데?
철희:아니라니깐 전날에 내가 직접 다녀왔잖아!~ 계속 직진해...
이런식으로 나는 어느새 자동차에서 안내하는 네비게이숀의 지시를
무시하고 철희의 조종을 받고있었다.
역시나 아니다... 이길도 아니고 눈앞에 보이는 저길도 아니였다.
대구시내 한모퉁이를 돌고난 후, 쏟아지는 나의 질타에
풀이죽은 철희는 어느새 핸드폰으로 재호에게 위치를 재확인하고 있었다.
이렇게 티칵태칵을 거듭한 연후야 비로소
우리들의 정모장소에 도착,
실로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상면하는 이정훈군, 아주 감회가 새로웠지만
그렇다고 시커먼 사내놈들 끼리 더 이상 무슨 스킨쉽을 할수있으랴?
힘주어 나누는 악수밖에...
약간은 도도하게, 약간은 센티하게, 미지의 여인으로 다가와
만나고픈 친구로 각인 되었던 류인화양,
생각외로 화이트한 칼라를 짙게 풍기는 김경하군,
언제나 변함없이 도야지방에 애정과 의리를 다하는 김재호군과 그의 처
미리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영호군,
손님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40방의 백의자언니
그리고...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때마다 절묘하게 빗나가는 인연으로
사진으로만 서로의 모습을 확인했었던 조경옥양,
농촌진흥청의 연구원인 임시규군
우리들의 인사는 간단하게 끝날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또 다시 악수를하고, 또 다시 악수를 연거푸 나누었다.
따지고 보면, 이들은 모두가 도야지방의 개국공신들이였다.
누구보다 열의를 가지고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지금의 도야지방에 이르기까지
발전시킨 공로자들이요, 주인공들이였기에
반가움이란 배로 더 했었기 때문이다.
뒤이어, 합세한 부산의 의리파 사나이인 이종욱군,
언제 어디서든 재롱떨기에 조금은 징그런 최간섭군이 정기모임의
특별 이벤트 용품을 가슴에 가득 안고 등장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자가용을 동대구역에 방금 주차시키고
금테둘린 제복차림으로 헐레벌떡 기꺼히 자리를 메워 준 황승철군과
그의 기차에 탑승을 했다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얼마나 난폭운전을 하는지 바지가랑이로 튀어 배긴 오줌발때문에
아직도 앞자락이 축축하다며 투덜투덜 등장한 김용환군,
대구에서의 모임에 노른자가 빠져서야 되겠냐며 서둘러 달려온 노은자양,
3년전인가? 일산 땅끝카페에서 개최 되었던 98겨울 정기모임때 만나보고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대하는 이광부군이 여전한 모습으로 속속 들어서고
잠시후에 묘령의 아가씨와 함께 들어서는 유영상군의 모습에서는
20대 젊은이에게서나 느껴볼수 있는 쨍쨍함이 느껴졌다.
어디든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객이 함께하지 않을쏘냐?
바쁜일 팽게치고 자리를 빛내준 하삼숙양,( <=== 얘는 내가 친동생
이상으로 귀여워 하는놈임.)
그리고... 딱 달라붙은 청바지가 잘 어울렸던
린도2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송재희양.
역시, 꼴찌로 헐레벌떡 달려온 황영인군과 그의 처
우리들은 서둘러
재치있고 때론 심술궂은 김용환군의 사회로 인사및 자기 소개시간 속에서
정기모임의 자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화기애애함을 느낄수 있었다.
2차로 밖으로 뛰쳐나가 모닥불 피워놓고 하늘을 향해 쏘아올린 폭죽놀이
이 모든 정기모임의 행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졌고,
친구들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동안이라도 마음껏 웃고 떠들고
그간의 근황을 주고받는 가든파티로 연장되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다시한번 느꼈던 것은,
대구친구들의 한결같은 단결을 보여주었고
대구, 경복도에 살고있는 도야지 회원 전원이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정기모임 행사관계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김재호군과 그의 처,
김경하군 이정훈군 이광부군 황영인군과 그의 처,
조경옥양과 류인화양 그리고 노은자양에게 머리숙여 감사함을 다시한번 드리며,
먼거리를 마다않고 참석해준 손동욱과 그의처, 민병휘군, 김철희군, 황승철군,
김용환군, 최간섭군, 이종욱군에게도 아울러
감사함을 드리는 바이다.
☆☜ 깽체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