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정
지칠 때 지루할 때 허기질 때쯤 동해바다만을 바라보는 정자에서
팥빵을 간식으로 먹는데 아~~ 행복하다 시원하다 경치 좋다가 절로 나오더구먼 ↓
통일전망대에서 오륙도 해맞이공원 쪽으로 남진한다
해파랑길은 10개구간 50코스로 총거리는 770km 샤브작 샤브작 부산까지 걸어보자
『 해파랑길 25코스』ㅡ 울진 6구간
◈언제:2021/3/16(화요일)
◈소재지: 경북 울진군
◈코스경로: 기성 버스터미널→기성망양 해변→망양휴게소→망양정→수산교
◈거리 : 25.5km G.P.S, 실거리 (누적거리 354.4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상행 동서울에서 약 287킬로 하행 330킬로)
◈네비: 기성 공영정류장 주소 경북 울진군 기성면 기성로 659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걷기는 좋은 날씨 오름길에는 땀나는 날씨
◈시야와 조망 상태: 꽝 온갖 미세먼지 황사 총집합했음
해파랑길이란?
'해파랑길'이란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70km에 이르는 동해안 도보탐방로를 의미합니다.
해파랑길은 '09년부터 동해안 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총 688km,
40개 코스로 선정,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현재는 770킬로 50개 코스) '10년 명칭 공모를 통해 '해파랑길'로 명명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 '함께 한다'는 의미의 국어 조사 '랑'이 합쳐진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25코스 지도 ↓
G.P.S. 구글 위성 트랙 ↓
새벽 3시에 기상 4시에 출발한다 그리고 해파랑길 25킬로 걷고 집에 귀가하니 오후 10시쯤
참~~ 하루를 알뜰하게 보냈구먼 오면서 피곤과 졸음이 밀려왔지만 습관처럼 참고 이 악물고 왔지만
아~따 인자는 몸뚱이가 정말 힘들고 말을 안 듣는구먼 점 점 멀어져 가는 해파랑길
집에서 목적지 울진 기성 공용정류장까지 거리는 330킬로가 나온다 너무 멀구먼 출발하기 전부터 벌써 질려 버린다
혹시나 해서 카카오 네비를 쳐보는데 잉? 287킬로가 나온다 자세히 보니 풍기로 해서 봉화로 경유해서 울진으로
넘어가더구먼 그 짝에 고속도로가 있나? 긴가 민가 해서 카카오 내비와 동행하는데 봉화까지는 전에
외씨버선길 때 다녀봤기에 그럭저럭 갈만 했지만 봉화에서부터는 신 고속 국도가 신설되어 울진까지 바로
넘어가는데 단점은 풍기에서 봉화까지는 왕복 4차선 80킬로가 최고 속도고 봉화에서 울진까지는 왕복 2차선
고속국도로 60킬로가 최고속도이더라 새벽이라 차들이 없어 눈치 보면서 쌩쌩 달렸다만 그놈의 과속 카메라는 왜 이리
많은지 정말 짜증이더라 거리만 가깝지 차라리 먼 거리로 씽씽 달리는 것이 좋겠더라 해서 올 때는 먼 거리로 왔지만
암튼 이제 해파랑길 가기에도 인자 겁이 나고 힘들구먼
해파랑길 이야기
멀리도 왔구먼
기성면 현재 공사 중인 버스터미널 옆에 인증 스탬프가 있다 인증하고 25코스 시작한다 ↓
공사 중인 기성 터미널 ↓
시작은 짧은 도로 따라가다 들판 사이 농로길로 해파랑길은 시작된다 ↓
농로길에서 빠져나와 길은 도로로 이어지는데
시골길이라 그러나? 차량이 거의 안지나 다닌다 한적해서 좋다마는 ↓
도로 언덕을 올라와서
우~와 다시 저 도로 따라 길은 이어질 것 같은데 도로 길이가 약 3킬로쯤 걸어 지루함은 어쩔 수 없더라 ↓
터널도 지나고 ↓
3킬로쯤 걷고서 해안으로 접근하고 ↓
보이는 항은 사동항이고 ↓
사동항 주위 도로 가로수는 이렇게 깔끔하게 정비되어 내 맴도 개운하더구먼 ↓
저건 뭐냐 팔랑개비도 ↓
사동항이다
오늘날씨는 바람 한 점 없고 파도 잔잔하고
항이 거의 비어있다 다들 개기 잡으로 간 것 같고 ↓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추억의 점빵 이름 ↓
황사로 시야는 뿌였지만은
그래도 날씨는 땃땃하여 완연한 봄 날씨다
그물 손질하는 저 할머니 모습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고 ↓
아마도 이런 작업에서 개기 잡을 어부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사동항에서 빠져 난 와 다시 도로로 ↓
두 번째 터널을 지난다 ↓
다시 해안으로 접근하고 ↓
기성망양 해변이 시작된다 ↓
황사가 장난 아니다 ↓
시야만 좋았으면 멋진 그림일 텐데 아쉽구먼 ↓
해안도로 따라가다 지겨우면 옆 솔숲길을 따르기도 하고 ↓
여름철에는 여기도 역시 인산인해겠다 ↓
망양해수욕장 ↓
망양2리에서 관리하는 작은 어항도 볼 수 있고 ↓
땃땃한 봄 햇볕에 잘 마르고 있는 미역들도 볼 수 있더라 ↓
이 지역은 오징어도 꽤 잡히나 보더라 오징어 간이매점들이 줄줄이 있더구먼
앉아있는 저 아줌마에게 뭐 좀 물어보려고 다가가는데 니기미 마네킹이더만 ↓
동네 아낙네들 미역 정리해서 말리고 있구먼
유심히 보면서 지나가는데 저 끝에 있는 할머니 미역줄기를 따서
자연산 미역이란다 맛보라고 한국 띠어 주더라 묵어보니 씹히는 맛이 제법 있더구먼
맛이 우러나니 어~욱 염분 냄새와 비릿한 맛으로 구역질이 날나고 하는데
어찌 거기서 그럴 수 있나 몇 바자 국 지나서 몰래 뱉어내고 꾸역꾸역 했구먼
암튼 할머니 고마워요 ↓
이제 해안은 백사장에서 조금씩 기암들이 나타나고 ↓
이 조형물은 앞으로도 여러 번 볼 것이다 ↓
조망 쉼터도 지나고 ↓
어쩜 물이 저렇게 수정처럼 맑을까 이런 게 보는 힐링이겠지 ↓
이제는 망양 휴게소로 향해 ↓
휴게소 위치가 절벽 난간에 있구먼 ↓
휴게소 입구에는 잔차 인증센터가 있고 ↓
망양휴게소다 ↓
내부에 드가 본다 앗따 점망 좋고
그런데 아까 올 때부터 시원한 막 초생각이 나 오면서 주위를 살펴봐도 점빵은 보이지 않더구먼
여기서야 음식이나 팔지 뭐 막 초는 팔겠어? 했지만 얼씨구 막 초도 팔고 맥주도 팔고 다 팔더라
냔 갈 수 없어 여기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전망 즐기고 왔구먼 ↓
휴게소에서 벗어나 다음 길로 ↓
교차 로지나고 ↓
영신 해변과 덕신 해변지나 오산항인가? ↓
15킬로쯤 인자 조금씩 발바닥에서 거부반응이 나타나고 ↓
걸어야 할 ↓
지친다 지루함에 지친다 이럴 때는 달달한 편의점 커피가 최고
물 뜨겁게 하고 커피한잔에 지루한 시름을 달래 보자 ↓
버스정류장은 언제부턴가 우리의 쉼터가 되어버렸지 어쩌 맛난가? ↓
첫댓글 해파랑길 시작 한지 1년....
오늘은 총 50코스에서 절반인 25코스 가는날 ...
차로 330km를 달려 목적지에 가니 이얼마나 힘든 일인가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4시에 출발
나야 가는 동안 쉴수 있지만 ~
옆지기님은 3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니 그 열정이 대단하다
복잡한 세상속에서 탈출하는 홀가분함이 있기에 ~~~
해파랑길 코스중 오늘이 젤 긴 25km ...
걱정되는 내마음 ~ 옆에서 핀잔을 준다 ~기분은 좀 상했지만 ~
언제나 함께 하기에 서운한맘 곧 푼다 ~ ㅎㅎ
긴 긴 길, 이었지만 ~
늘 다른 다양한 풍경을 즐기며~
정처 없이 떠나는 그 기분 누가 알까
대나무 숲길, 정겨운 마을, 해안도로, 파란 물결이 출렁이는 끝없는 바다
그날에 멋진 풍경들을 다시 한번 즐감 하니 너무 좋습니다
~ 곰바우님 ~
총대를 메고 오가는길 운전하고 , 집에 와선 카페에 올리고 ~
그 수고 옆에서 보니 응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중단 없는 전진을 기원 하면서 ~
올해는 꼭 금연, 금연이 실천 되길 간절이 빌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