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를 이용하시려는 분들께 드리는 “탄트라의 도덕성”에 대한 글입니다.
이 내용들은 십수년간 탄트라치유와 명상을 안내하면서 숙제로 남은 것을 마무리하며 정리한 것들입니다.
고백하자면 저 또한 성에너지의 위력을 잘 알기에 이해하려 했고 이해할 수 밖에 없었던 지점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로 인해 상처받는 이들이 생겨나는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고, 앞으로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규범화 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사건들은 성을 억압당한 이들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성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성욕을 해소할 대상으로 이성을 선택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줄 것처럼 접근하여 원하는 것을 이루려 하는 거죠.
이러한 행위는 탄트라의 방향과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탄트라는 치유와 성장, 의식확장의 방편이지 성욕을 해소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과정중에 파트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욕구가 솟구칠 때, 탄트라를 이해하고 함께 나눌 사람이 필요할 때, 자신을 이해받고 싶을 때, 치유 이슈가 표면으로 떠오를 때..
위기의 순간이 닥칠 때마다 에너지를 지켜보는 힘을 키우고, 상처를 치유하라는 내면의 메시지로 받아들이십시오. 그 순간 에너지는 변형되고 치유의 장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하나씩 넘어갈 때마다 자신감이 축적되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굳건해질 것입니다.
탄트라 입문 서약
1. 나는 내 욕구를 책임지고 파트너를 존중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를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으며, 상대가 원하지 않는 행위를 탄 트라 명상이라는 미명으로 미혹하거나 설득하지 않습니다.
1.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원하지 않는 것은 거부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을 맞이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잘 모르겠다”, “시간이 필요하다” 등으로 분명히 표현하고 스스로를 살펴볼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존중받지 못한다.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은 가장 확실한 거절의 메시지임을 잊지 마세요.
관계가 끝날까 봐, 미안해서, 싫어할까 봐, 호기심 때문에, 맞춰주는 것이 익숙한 패턴이어서 등의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이유로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려 한다면 잠시 멈추십시오. 그리고 진실한 내면의 필요를 살피고 자기자신을 되찾는 치유의 장으로 연결하세요.
불확실한 상태에서 관계를 맺게 된다면, 그 또한 본인의 책임임을 분명히 하세요. 그건 다른 누구에게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자신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며 이 또한 성장의 과정입니다.
1. 나는 지난 날의 실수와 과오를 인정하고 그런 나를 치유하고 껴안습니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합니다. 그러나 그 실수가 타인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은 아름답고 갸륵합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하죠. 그러나 반성을 통해 우리는 더 깊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겁니다. 파트너와 진실로 연결할 수 있게 되겠지요.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자신이 행한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서약은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것이지만 특히 우리는 탄트라의 특성상 성범죄와 연결될 수 있기에 글로 명시하여 탄트라의 도덕성을 지키고자 합니다.
부부, 연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에서 탄트라의 도덕성을 기본 계율로 지키십시오.
- 센터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하지 않는 행위를 요구하거나 함의적으로도 표현하지 않습니다.
- 성추행, 성희롱, 성폭력 등의 성적인 문제로 개인적인 시비가 붙거나,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은 해당 당사자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 특이한 성적 성향과 관련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샥 띠
첫댓글 샥띠 님 오랜 만이군요
그런 것 같아요
탄트라 라는 교육을 지향하는 목적보다
이성교제나 성 체험을 해결하려는 데 더욱 매달리는 회원이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맞지 싶어요
왜 교육의 목적은 분명히 있지만 교육을 받고 있는 회윈들은 가급적이면 그 런 생각과 그 걸
목표로 하석하고 이 런 부분을 해결하고자 질문도 많이 던지고 명상에 빠진 척 했고 결국 소정의 결과는 허당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탄트라가 이러니 저러니 비판하는 자들도 생겨났을 것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근심ㆍ걱정거리 고민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트라우마로 인한 성적불안을 만들고 심지어 남자들 발기부전을 탄트라가 해결해줄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들이 잘 못 된거죠
쉽게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어요
진단은 의사가 하고 약처방은 약사만이 할 수 있는 겁니다
탄트라라는 교육과 진단은 샥티님의 철학과 정신세계 기호흡이라던지 명상이념없이는 홀로
쉽게 탄트라의 정신세계의 무상무념에 심취하기 어러운게 사실일 겁니다
그 깊은 정신세계를 이해하려면 도가 트인 ㅏ람들도 혀를 내두르는 데 어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다 봅니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고 오직 노력과 훈련의 반복 뿐입니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고 오직 노력과 훈련의 반복이란 말씀, 왠지 오라버니의 삶의 족적이 묻은 통찰같아 깊이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