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한테 줄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시간" 입니다.
이 귀한 시간을 내어
성지에 오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남양성모성지 이상각신부님-
아침 나절에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성모님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남양성모성지..
서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새벽 눈 비벼가며
전세 버스에 올라타 드리는 묵주기도는
캬~~
성지순례의 참맛이지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성지에 도착하는
우리 가톨릭시니어합창단원들의 입가에는
미소...
성모님의 미소가 한가득..
우산 받쳐들고 대성전으로 올라오는 모습도
참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남양성모성지 자체도 그러하거니와
대성전의 규모와 디테일에
숨이 콱 막힐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120여명으로 구성된
모니카교회음악원 가톨릭시니어합창단의 웅장함이란~~
그 큰 대성전을 성가로 가득 채우는
풍성함이 정말 감격스러운만큼 은혜로왔습니다.
10월 묵주기도 성월이라 그런지
멀리 경남 사천성당 등 수많은 신자들로
그 큰 성전이 가득 채워진
장엄한 미사에
온마음 다해 성가봉헌드리는
가톨릭시니어합창단의 모습은
천상의 천사군대와 같이
거룩하고 웅장하였습니다.
"참 좋으신 주님~
귀하신 나의 주
늘 가까이 계시니
나 두려움 없네~ "
우리의 신앙을
노래로 고백드리니
우리 기도에 날개가 달려
하늘에 불러올려짐을 느낍니다.
이 거룩한 잔치에 초대받아
행복한 추억의 한장을 장식합니다.
성전 봉헌식 때 부른 찬송들은
먼길 달려와
자신을 온전히 봉헌 드리는 신자분들의 가슴을 울려
소중한 봉헌의 시간으로 한가득 채워드립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마치 나 자신에게 속삭이는 듯한 찬양..
내 삶을 주관하시는 주님 앞에
오롯이 나와
한목소리로 찬양 찬송드리는
가톨릭시니어합창단의 모습...
하느님 보시기에
참 아름다웠다고 하실겁니다.
모니카교회음악원 원장이시며
가톨릭시니어합창단을 이끌고 나가시는
상임지휘자 이상희 모니카님의
부드럽고 자상하며
한편 카리스마 있는 지휘에 맞춰
120여 단원들은 한마음 한목소리로
주님 찬양에 온 정성을 다합니다.
이번 성지 반주는 가톨릭시니어합창단 인천 반주자인
이가연 안나 선생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낭랑한 목소리로 미사 화답송 깐또르
셀라앙상블 김혜영 엘리사벳님.
그리고 함께 먼길 와주신 셀라앙상블 단원분들께 감사감사..^^
가톨릭시니어합창단의 은혜로운 성지순례.
뜨끈하고 소박한
남양성모성지 잔치국수 한그릇 먹고
귀가길에 오르는 우리들의 가슴 속에는
뜨거운 은총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성모님..
또 올께요..
내가 지치고 힘들어
어디도 기대기 어려울 때
그 때
제 곁에 계셔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작은 기도로
오늘 성지순례길을 마감합니다.
2023년 10월 14일
남양성모성지순례를 다녀와서...
심준보 베드로 *^^*
첫댓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성지순례 후기가 위안이 되네요 ~
은혜로운 성지순례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어, 함께하지 못한 제가 간접경험이 됩니다~ 언어의 마술사? 의 진솔한 글솜씨 덕 이겠죠?
감사합니다 ~
단원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