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하모니카를 시작 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격을 수 있는 슬럼프를 현명하게 대처한 글 같아 옮겨 왔습니다.
하모니카 슬럼프는 당신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증거!
하모니카 초기 슬럼프에 빠졌을 때 헛소리
하모니카와 슬럼프!
하모니카를 배우다 보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슬럼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나 또한 몇 번의 슬럼프에 빠져서 하모니카를 몇 번이고 팽개치고 싶었습니다.
왜? 죽어라 노력 했건만 남들처럼 좋은 소리가 안 나오는겨!!!
이 빌어먹을 놈의 하모니카 벌써 음이 변했나?
아니면 싸구려 하모니카라서 그런가?
에이 도대체 얼마나 비싼 하모니카로 불어야 한단 말이야 !!!
에이 더러워! 안 분다!! 안 불어!!!
마음은 이놈을 패대기치고 싶지만, 마음이 약해 방구석에 처박아 두는 것으로 화를 삭혀 본다.
하루 ~ 이틀 ~ 며칠의 시간이 흐른다.
무언가 허전하다.
담배 피우다가 끊으면 금단 증상이 오듯이 방구석에 처박혀있는 하모니카를 슬며시 처다본다.
안돼!!! 저놈과 가까이 하면 또다시 나의 마음만 아플거야 ~ ~ ~
외면을 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머릿속에는 하모니카 소리가 들려 오는 듯한다.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집어든 하모니카.....
먼지를 뒤집어 쓰고 숨죽여 있던 나의 하모니카 먼지를 털어내고 광이 나도록 반짝반짝 닦아본다.
배시시 웃으며 나를 반기는 애처로운 나의 하모니카 불쌍한 마음이 든다.
그래 미안하다.
그래도 내가 다룰 줄 아는 악기는 네가 유일한데...
너를 홀대하고 신경질을 내면서 다시는 안 볼 듯이 하고 방구석에 처박아 두었건만 반짝반짝 광을 내면서 나를 반겨줌에 힘을 얻는다.
미안함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입술로 바람을 불어 넣어 본다.
햐 ~ 신비롭게도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가을 바람처럼 청아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귓전을 울리며 나를 하모니카 운율 속으로 데려간다.
깜짝 놀라는 나를 본다.
아니 내가 언제 이렇게 발전 했던가?
다시금 부르고 싶은 곡을 연주해본다.
역시 부드러운 하모니카 리드의 떨림이 마음속에 파고 든다.
분명 나는 슬럼프를 격었고 그래서 하모니카를 방구석에 처박아두고 보기도 싫었는데...
언제 이렇듯 실력이 향상됀겨??? 하모니카야! 고마워!!
나의 경험처럼 하모니카를 배우다 보면 슬럼프에 빠져 갈등을 격을 때가 있을 것입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나지만 슬럼프를 무서워 하지 마시라 권해 드리고 싶다.
슬럼프가 당신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증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슬럼프는. 수많은 연습에 수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부는 하모니카 소리는 맨날 그소리가 그소리... 도대체 진전이 없다 느낄 때 슬럼프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한 만큼 연습한 만큼 소리가 좋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잘하고픈 성급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슬럼프를 격은 뒤 차분한 마음으로 연주 시,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조급한 마음 일때와 달리 청아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런줄 알면서도 또 다시 슬럼프가 옵니다. 하지만 이젠 두렵지 않아요.
잠시 휴식을 취하면 되니까요.
까짓 것 나의 능력이 모자라면 내가 할 줄 아는 만큼만 하면 되니까요.
회원 여러분 슬럼프가 당신의 실력 향상 증거라는 점 잊지 마세요.
당신의 노력이 없었으면 슬럼프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는 것도 없는 놈이 장황하게 늘어놓은 글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죄송함을 표합니다.
내가 느낀 경험담이었습니다.
하모 사랑 카페 닉네임 : ‘여명’ 씀
원문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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