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명 |
에너지 kcal |
지질 g |
단백질 g |
당질 g |
비타민 A ㎍ |
비타민 B1 ㎎ |
비타민 B2 ㎎ |
민물장어 |
255 |
20.4 |
16.6 |
0.1 |
1240 |
0.55 |
0.28 |
붕장어 |
252 |
19.3 |
18.2 |
0.1 |
741 |
0.50 |
0.41 |
먹장어 |
101 |
4.2 |
14.7 |
0.1 |
960 |
0.02 |
0.10 |
식품명 |
나이아신 ㎎ |
비타민C ㎎ |
칼슘 ㎎ |
인 ㎎ |
철 ㎎ |
나트륨 ㎎ |
칼륨 ㎎ |
민물장어 |
3.2 |
2 |
45 |
226 |
1.9 |
98 |
187 |
붕장어 |
3.0 |
1 |
68 |
187 |
0.7 |
75 |
239 |
먹장어 |
3.0 |
1 |
20 |
114 |
0.5 |
148 |
228 |
뱀장어는 비타민 A의 보고(寶庫)라 할 만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는 성장과 생식, 저항력, 시력,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친다. 장어의 점액(粘液)을 동물성 지방으로 여겨 성인병을 일으키는 식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뱀장어의 지방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은 영양적으로 쇠기름이나 돼지기름과는 성격이 다르다. 뱀장어유의 불포화지방산은 인체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몸의 생기를 왕성하게 해 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뱀장어유에는 EPA, DHA, 레시틴(lecithin)이 포함되어 있다.
뱀장어유 가공식품의 원재료는 품질이 양호하고 변질되지 아니한 것이어야 하며, 착유한 원유는 공기와 접촉하여 산패되지 않도록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관리되어야 한다.
‘뱀장어유(油)제품’이란 뱀장어에서 채취한 기름을 식용(食用)에 적합하도록 정제한 것 또는 이를 주원료로 하여 캅셀에 충전ㆍ가공한 것으로 건강기능식품공전의 제조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말한다.
유용성
에이코사펜타엔산(Eicosapentaenoic acid, EPA)은 혈액의 중성지방 저하작용,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은 많게 하고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적게 하는 조절작용을 하여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도코사헥사엔산(Docosahexaenoic acid, DHA)은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며 노인성 치매 예방, 심장병,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레시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혈관질환을 감소시키며, 지방간을 예방 치료하여 간(肝)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장어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B1, B2도 많이 들어 있다.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 등도 골고루 포함되어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병후 회복에도 널리 쓰인다. 장어에는 정력(精力)을 증강시키는 뮤신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들어 있다. 장어는 몸이 허한 여름철에 강장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옛 문헌을 보면 식요본초(食療本草)에는 ‘장어는 습(濕)과 각기ㆍ요통ㆍ풍습 등을 다스린다. 연주창과 장출혈을 앓는 사람은 항상 먹는 것이 좋다’고 나와 있고,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장어고기는 소아의 감병(疳病)과 기생충으로 인한 복통을 다스린다’고 했다. 그 밖에 본초비요(本草備要)에는 ‘폐병으로 다 죽어가는 환자가 장어를 삶아 먹고 회생하였다’라고 각각 기록되어 있다. 장어는 기양(起陽)식품으로 비타민A 함유가 많아 정력에 좋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철 복날 개장국이나 삼계탕을 먹듯, 일본인들을 도요(土用)날을 장어 먹는 날로 정해놓고 뱀장어를 먹는다. 일본 고서인 만엽집(萬葉集)에 장어의 효능을 극찬하는 기록이 있다.
글/ 박명윤(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보건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