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Kizomba Festival 2019 를 마치며...
sophomore slump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2년차 징크스라고도 부르죠.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 렛츠키좀바의 Korea Kizomba Festival 이 이러한 2년차 징크스에 빠지지 않고 작년에 잘한 부분은 더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여 작년보다 더 멋진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너무도 많이 개최되는 키좀바 행사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과연 다른 행사들과 어떤 차별점을 둘 것인가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성스럽게 파티음식을 요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요리를 담을 그릇으로 작년보다 더 좋은 장소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기 좋게 서울 교통의 중심인 강남 한복판에 모나코스페이스라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더 좋은 사운드를 위해 음향장비를 추가했습니다. 이로서 요리를 위한 좋은 조리기구가 준비되었습니다.
좋은 요리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뜨거운 불을 준비했습니다. 자타공인 세계최강의 디제이인 디제이 스네이크와 디제이 디제이믹스를 준비했습니다. 이들이 모나코스페이스를 뜨겁게 달궈줄 것입니다.
요리에 들어갈 다양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에 좋듯이 키좀바의 다양한 스타일을 모두 맛볼수 있도록 일류 아티스트들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해서 키좀바 편식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대표요리도 준비했습니다. 일본, 베트남, 말레이지아 등에서 현재 오거나이저와 강사로 활동하는 분들을 스페셜게스트로 모셨습니다. 이들과의 춤은 마치 아시아 여행을 하면서 각 지역의 대표요리를 맛보는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자극이 강한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단단한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음식처럼 아직 실력이 없어 선뜻 신청을 못하거나 너무 고수와는 춤추기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식같은 택시댄서들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세계각국의 특산물과도 같은
다양한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칠레, 캐나다, 네덜란드, 타이완,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 23개국에서 참여한 1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총 300명이라는 풍성한 인원이 준비되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다양한 재료들을 우리 렛츠키좀바는 16시간이라는 웍샵을 통해 숙성시키고, 33시간이라는 소셜을 통해 푹 고아내어 정성스럽게 파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Korea Kizomba Festival 2nd edition이 페스티벌에 와 주신 모든 분들의 입맛에 흡족하셨기를 희망해봅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된 프리파티부터 모나코스페이스의 웍샵 및 밤샘파티, 월요일 바스테르와 함께 한 애프터파티와 화요일 우노에서의 루시엔 웍샵 엔 파티까지 모든 일정에 참여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찾아와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일년간의 힘든 발걸음이 보람으로 바뀐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오셔서 즐겁게 춤추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저희도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 번 페스티벌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Let's Kizom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