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첫째 주 금요일 ‘보물섬 제주 지킴이’ 활동 나서…
‘오름도 푸르게, 마음도 푸르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 50명은 8일 강정천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호국봉사단 50명은 고령에도 이날 강정천을 에워싸고 있는 숲길과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레길을 따라 페트병, 폐비닐류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옛날부터 물이 많아 마을 이름이 강정(江汀)인 마을이 있습니다. 서귀포시 최남단 마을로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이 마을 동쪽에 있는 강정천은 한라산의 천연 암반수가 사시사철 흘러내려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하여 찾아오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루고 있는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은어가 서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가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대가내천, 대가래천, 큰 내 등으로 불렸으며, 강정천을 인접하여 강정 취수원과 정수장이 있으며 평소 건천을 이루는 제주의 일반 하천과는 달리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며, 서귀포 식수의 70%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기도 합니다.
강응봉 지부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강정천 환경정화에 나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호국봉사단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은 보물섬 제주의 오름·올레길 그리고 해안가 주변에서, 셋째 주 목요일은 희생․공훈자의 나라 사랑 정신을 존중하고 선양하는 현충 시설에 대한 참배와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