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유승민, 심상정과 함께
'개혁공동정부' 꾸릴 것.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유권자인 국민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면,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안철수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유권자인 국민은 안철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줄 생각이 없는 듯 하다. 그 동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 나타난 지지율을 고려한 판단이다.
그러나 오늘 안철수 후보는 정말 멋진 정치조합을 선언을 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유승민, 심상정 후보와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는 안철수 후보가 선거일을 앞 두고 절박한 마음 때문에 한 단순한 정치행위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안철수 후보의 깊은 속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즉, 안철수 대통령에 심상정 총리, 그리고 유승민 기획재정경제부 장관의 조합이라면, 우리사회 및 기존 경제의 틀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수 있다. 그리되면 우리사회와 우리경제는 기존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길로 나아가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가보지 않는 새 길인 것은 맞다. 그래서 리스크도 상당히 따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사회에 깊이 드리워져 있는 남북문제 곧 안보문제, 부의 양극화 문제를 포함해 청년실업,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시정하기에 딱 맞은 정치철학을 가진 이들의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정치이념을 떠나 세 사람의 정치인이 추구하는 정치, 경제, 사회적 목표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다’라는 그 한 점으로 수렴한다. 그래서 세 사람의 정치조합 곧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의 세 사람이 주도하는 개혁공동정부가 꾸려지면, 정말 국민이 행복한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세사람 모두 정진에 정진을 거듭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바른정당과 정의당, 그리고 국민의당 의원 숫자를 모두 합해도 70의석이 못된다. 이 의석수로는 국정을 원활히 운영할 수 없다. 안철수 후보의 선언이 아름답고,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취적 선언인 것은 분명 맞다. 그리고 오늘 이 선언은 정치에 때가 덜 묻은 안철수 후보이기에 가능한 선언이다.
거듭 말하지만 “유승민, 심상정 두 후보와 함께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이날 선언에는 안철수 후보의 애국애민의 정신이 담겨 있다. 그러나 5.9일 치러지는 대선의 역사는 그의 편이 아닌듯 하다. 선거는 뚜껑을 열버 득표수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 결과를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이미 판세는 문재인 후보쪽으로 한참 기울어져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4일과 5일 양일 간 실시)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을 가지고 어느 후보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 다만, 투표율이 높을수록 문재인 후보 쪽이 유리하지 않나 한다. 이 때문에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오늘 선언이 역사적 선언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하지만 오늘 내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 유권자인 국민이 안철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고, 오는 5월9일 선거에서 또 유권자인 국민이 안철수 후보에게 표을 몰아주면, 안철수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이 된다. 거듭 말해 유권장인 국민이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안철수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안철수 후보의 말은 옳다.
20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