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이런 이건 완전히 실력행사군요.
그렇지만 모두들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앞서 나온 생각들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유독 2조만 그런 걸 보면 누군가 뒤에서 여론을 조장한 것은 아닌지 약간 의심이 드는군요. ^^
이미 공지한 내용이고, 지금 바꾸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공연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여러 일이 겹친다면, 겹치는 일 가운데 수순을 정해서 이 수업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하면 됩니다. 완벽하고 완전한 공연을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무대를 만드는 일을 경험해 보자는 것이지요. 여러분의 의욕과 열정에 감탄합니다.
사실 시험은 여러분이 노트한 정도를 가지고 시험에 임하면 됩니다. 여하튼 우리수업 역시 평가를 하고 성적을 결과물로 제시해야 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간단히 우리 수업내용을 정리하자는 차원이니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참여율이 저조한 무책임한 학생은 좋은 성적을 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제기한 여러 상황들, 관극이 많고, 공연도 해보고 하는 상황을 감안하여 중간시험이 전체성적에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는 방안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험을 취소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지난 주만해도 여러분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면 고려해 볼 문제였지만요.
그럼 여러분 의견을 받아들여서 시험문항을 줄이는 것으로 이 소요사태를 일단락 짓도록 하겠습니다. ^^
연극의 본질적인 특징에 관한 문제, 표현주의, 그리고 극장공간에 대한 간단한 문제(어느시대, 어떤 스타일적 특징을 지니는 극장 무대인지 맞추는 정도의)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간단히 노트 정리해 보고 내일 보도록 하죠.